38개월 들어갔습니다. 우리 딸아이가요. 오늘도 집에서 자기 혼자서 I have two book 이럽니다. 지 동생(16개월)이 잉잉 거리고 우니까 mommy, why 승빈 cryining? 이럽니다. 신기하게도 이삼일에 한 건 씩 아웃풋이 자꾸 터저 나옵니다. 간단한 상황은 스스로 영작을 툭툭 합니다. i like apple 이라고 한번 말해주면, i don't like banana, i like pear, i like watermelon 이러면서 중간에 단어를 바꾸어 혼자서 말하고 놉니다. 단행본을 한권 정해서 일주일에 한권씩 마스터를 하려고 했는데, 이번주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겉핧기식으로 밖에 하지 못합니다. wee seeing 노래는 제가 음율을 거의 외워서 책을 잠깐씩 컨닝하면 서 불러줄 정도는 되는데, 우리가 학교종이 땡땡땡을 책을 안보면서 자연스레 부르는 것처럼 wee seeing 을 부르는 것은 아직 어설프구 요. 우리 아이도 지가 혼자서 대충은 거의 부릅니다. 음율은 비슷하게 따라하구요. 문제는 제가 너무너무 회사에서 일이 많다는 겁니다. 거의 사장 정도의 일을 합니다. 제 나이(35세) 이 정도 일을 하는 분 거의(?) 흔치 않을 것 같다는 생 각입니다. 회사 운영에 관련된 사항들에 너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아이와도 같이 못있는 것도 너무 스트레스구요. 남자들도 이 만큼 일하는 사람 흔치는 않습니다. 첫째 아이(38개월)와는 제가 회사와 가까운 친 여동생네 집에서 월부터 금요일까지 지내는데, 저녁에 놀이방으로 찾으러 가고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같이 있구요. 둘째는 친척집에 맡기고 일주일에 한번 가고. 정신이 없어요. 무엇보다 저도 자랄 때 정리를 잘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아예 정리라 는 것 자체를 모르고 산 사람인지라... 정리 못하고 매일 정신없는 것도 스트레스구요. 퇴근은 비교적 6시 혹은 7시에 할 수도 있는데, 주로 제 일이 사장들을 만나서 처리해야 하는 일이라 지식이 많이 필요한 일이구 요. 경험도 많이 필요한 일입니다. 가끔 유치원에서 아이 아프다고 데려가라고 전화오면, 직장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갈등합니다. 이런 부분이 제일 힘드네요. 제가 살고 있는 집은 경기도 이천입니다. 직장은 잠실입니다. 유아영어 가르키는 것도 얼마전까지 주말에만 가르치다가 본격적으 로 올해 7월부터 제가 여동생네 집에서 다니면서부터 가르쳤습니다. 제가 책을 좋아하니 집에 책은 많은데, 체계적으로 절대 못합니다. 워낙 챙겨야 할 일(회사일)이 많다보니 순서가 안잡히고 정신이 없 고. 그래도 다행히 우리 아이는 영어를 그런대로 잘 합니다. 혼자서 영어로 말하고 놀고, 제가 말하는 영어는 물론 거의 다 알아 듣구요. 어제 집에 손님이 왔는데, 영어알아듣는거 보더니 놀라더라구요. 저보고 상담받아보라고 합니다. 영어잘한다고 더 체계적으로 시키라 고.. 전 원래 이정도는 요즘 아이들 다 한다고 했지요. 그랬더니 그 남자 분이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상담을 받으라네요. 쑥쑥에 보면 굉장히 치밀하게 해주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서. 요즘 엄마들 다 이렇게 한다고 했지요. 또 하나는, 제가 불어를 좀 좋아합니다. 물론 회화같은 것은 아예 못 하구요. 사전찾아가면서 프랑스어 동화책 정도는 읽어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요. 월요일날 yes24에서 프랑스어 어린이 그림책으로 된 사전을 사 주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제가 책을 많이 좋아합니다. 한달에 두세권을 사는 편이구요. 이동할 때 차안에서 책을 읽는게 취미라서요. 물론 퇴근하고 나서는 가끔 늦게 오고 또 피곤해서 딸아이한테 회화 만 한 10분 해주고 책은 딱 한권 혹은 두권 읽어주면 땡입니다. 한권도 못읽을 때도 수두룩합니다. 여동생과 남동생이 같이 살고 있는데, 둘다 아이를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액션을 보이면서 해주는 영어는 거의 불가능하구요. 살살 조용히 책 한권만 읽어주면 땡일때도 많습니다. 제 동생들이 아이를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좀 미안한 부분도 있구요. 먼지만 쌓여가는 책을 보면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직장만 안다니면 실컷 할 덴테 하는 마음이 들고... 그래서 신랑하고 돈 좀 벌라고(신랑이 사업을 해서 생활비를 꾸준히 주는게 아니라서) 잔소리하면서 심하고 싸우고 오늘 일요일인데 열받아서 차가지고 서울로 왔어요. 애들 둘은 이천에서 신랑이 보고 있구요. 아이들 때문에 나오기가 뭐했지만 너무 열받아서... 직장다니는 맘은 육아 문제로 많은 갈등을 하는 것 같습니다. 해결도 안되는 거 맨말 고민만 하고, 우울해지네요. 우리 신랑은 일년에 한번씩 밥을 못먹더라도 외국에 가서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노래를 하네요. 요즘에는. 자기도 딸아이가 영어를 중얼거리니 좋아해 합니다. 우리 신랑은 영어 아예 못하는데, 저번에는 엘리베이터에서 i am a daddy 이러는데 얼마나 웃끼는데. 영어 한마디도 안하는 아빠가 갑자가 말하니까, 제가 옆에서 더 놀랬습니다. 너무 열받아서 오늘 기분이 우울합니다. 내가 모든 상황에 대해서 마음이 너그럽지 못한것인가 후회도 되구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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