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은 자주 바꿔줘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영어쪽 전문가가 한 말인 것 같은데 출처는 까먹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사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졸업 선물로 받은 겁니다. 사전이 오래 되면 좋지 않다고 해서 대학원 때 선배로부터 선물을 받은 사전도 있지만 왜 그런데 예전 사전이 손에 익고 좋아서 그 사전을 쓰지요. 우리 건주 아빠 사전도 가끔 쓰는데 그거 역시 무지하게 오래된 사전입니다. 새로 사기도 그렇고, 우린 둘 다 오래된 자기 책에 애착이 많습니다. 물론 새로 생긴 말들도 많고, 그에 따른 관용어구나 활용문들도 조금은 달라졌겠지만 제가 보는데는 크게 어려움이 없더군요. 그리고 영영사전을 같이 참고하니까 더더욱 그렇구요. 건주가 조금 더 크면 건주 사전이나 사줘야지 하고 있습니다. 예전 사전을 쓰지만 별로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새거에는 어쩐지 정이 안가서... 후후. 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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