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다 다르기 때문에, 내 아이한테 맞는 방법은 엄마가 여러가지 시도해서 찾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희 아이의 경우는 18개월에 처음 영어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는데, 우리말이 늦었기 때문에 영어를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데 오히려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지금에 와서 보면(46개월) 우리말이든 영어든 말하기를 상당히 좋아하는 아이인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아이와 반대로 말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아이도 있겠지요...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 봐야겠지만, 생각나는 방법 몇가지 올려봅니다.
1. 책에서 읽은 내용을 활용해 보시기를 한번 권합니다.
예를 들어 (전에도 올린 내용입니다만..) Papa please get the moon for me를 읽었다면 The moon gets smaller and smaller. It disappeared altogether. 라는 부분이 나오지요.
이걸 과자나 사탕 등으 먹으면서 The cookie gets smaller and smaller. It disappeared altogether.라고 한번 해주는 거죠.
요즘 유나가 시시때때로 하는 말은 I wish I marry daddy. 입니다.
문법은 조금 틀리고, 실제로 I wish와 어울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말하긴 하지만 그래도 대충 어울리는 상황에 말합니다.
제가 The Mixed-up Chameleon을 읽고나서 아무때나 I wish I were a bird.등등의 I wish가 들어간 말을 했거든요.
2. 비디오 장면도 재활용 합니다.
좀더 어릴때는 항상 같이 비됴를 봤는데, 사실 지금은 제 시간을 위해 비됴를 틀어주는 편이긴 합니다.
하지만 엄마랑 같이 비됴를 보면서 맞장구 치기, 비됴인물에게 묻고 답하기, 대사 미리 말해보기 등등을 하고, 평상시에 엄마가 재활용하는 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제가 까이유에서 잴활용하기 좋아하는 말은 You are supposed to put your toys in your room. 입니다. 처음에 이 말을 재활용 했을때 어찌나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는지...ㅎㅎ
저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데 유나가 하는 말 중에 I can hardly wait to~ 문형입니다.
쑥쑥에서 공구한 까이유 크리스마스 비됴를 샀는데, 까이유가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하는 대사들, 달력만들기, 카드쓰기 등등을 자기 나름대로 활용합니다.
비됴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조력자죠..
3. 아이와 게임을 합니다.
유나가 굉장히 좋아했던 게임 중 하나가 guessing game입니다.
(유나가 말하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이 게임을 굉장히 즐겨했는데,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더군요.)
우선 아주 간단하고 맞출 수 있는 문제부터 시작합니다.
엄마가 먼저
Guess who I am. I like carrots. I have two long ears. I can hop. Who am I?
당근, 귀, 뛴다...라고 하면 토끼 나오죠. 아주 쉬운걸로 시작해야 합니다.
이렇게 엄마가 문제를 하나 내고나서 아이도 해 보겠다고 하면 기회를 주시고
아이가 원하는 것 같지 않다면 엄마가 문제를 계속 내 주세요.
지하철 타거나, 길을 걷거나 자투리 시간에 한 두개 씩, 어제 낸 문제 오늘 또 내고 해서 아이가 익숙해 지면 아이도 한번 문제를 내고 싶어할지 모릅니다.
저는 이 게임을 하면서 유나가 버스, 아빠, 전화기 등등 엄마가 하지 않았던 사물에 대해 문제를 내는걸 보고 사물에 대해 이렇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있구나 하고 많이 놀랐었습니다.
정말 좋은 게임 중 하나라고 추천하고 싶네요.
얼마전 샤모니님이 추천하셔서 구입한 My first amazing game board book 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아이와 영어로 놀기에 좋습니다.
일단 엄마가 미리 만들어야 할 자료 없어서 좋구요, 영어로 말하면서 게임 할 수 있습니다.
미리 한번 읽어보고 어떤 내용의 게임인지 파악하고 시작하시면 좋습니다.
불행히 지금은 품절이더군요. 운영자님께 빨리 재입고 해달라 요청해 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저는 요즘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말처럼 자연스러운 영어가 가능하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스스로 책을 읽을 읽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얻을 수 있을 때까지만 열심히 영어책을 읽어주고,
그 이후에는 아이 스스로고 영어로 말할 필요성이 있어서 그 방면으로 더욱 노력하던지
영어책을 읽을 필요가 있어 영어책을 많이 읽던지
아님 영어로 뭔가를 하는게 필요치 않아 말이든 책이든 필요를 느끼지 않던지
아이 스스로에게 맡기자...라고요.
그때까지는 엄마의 밤잠 못자는 수고는 계속 되어야겠지요..
: 기다림맘님의 글입니다.
> 언제 터질지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는 맘입니다.
> 동화책 읽어주기.오디오듣기.비디오보기.. 제생각엔 엄청난 인풋이 되었다
> 생각했는데 넘 조급한걸까요?
> 실생활에서 엄마와의 영어대화는 얼마 안되구요
> 님의 아이들은 언제 아웃풋이 되었나요?
> 그리고 아웃풋이 가능케 할수 있는방법은 엄마와의 영어대화말구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 영어는 인내심이라는 선배맘들의 조언을 생각하며 오늘도 목빠지는 맘이 리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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