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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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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 mom 이 뭐꼬?

  • 주울
  • |
  • 2010-07-23
6

어제 딸애 방학했어요

오늘은 학교서 하는 캠프갔습니다...   저 좋아하는 일이니만큼  며칠전부터  서둘더니  나중에 하라는내말은 듣는둥마는둥  옷가지랑  여러준비물챙겨서  가방에 넣어 머리맡에 두고  먼저 잡디다

저는 아침부터  퇴근후 저녁엔  친구나 만나 수다 떨까??   이궁리 저궁리 하다  지금 일하고 있지요..

soccer  mom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도  우리네 처럼 아이교육에 열정적인 엄마들이 있나 봅니다

미니벤으로  축구장가는 아이들을 데려다 주고 데려 오고  이렇게  아이의 스케줄을 엄마 관리하에 두는 경우를 이야기한다네요,,, 우리말로 하자면  극성스런 엄마정도에 해당하겠지요?

저도 최근  요 soccer mom 체험을 쬐끔 맛보았다고 할까요?

유치원과  학교 방과후 빼고는 아이가  별다른수업도  받은적이 없고   제가 차로 픽업하며 데려오고 데려가는 수업도  경험이 없는지라  한달에 한두번이라도  아이교육에 따라다닌다는게  힘들더군요..

아마 모든수업에 아이를 픽업해야하는  외국에서는  내성격에 살기 힘들듯해요..

이미 4~5살때부터  독립??  한 아이라 ...그때부터 저는  아이를 안따라 다녔거든요..

 

근데 오히려  다큰 요즘 따라다녀요  왜냐?  세상이 무서워서...

같은 아파트 엄마들은 이구동성으로  저녁에 어둑해지면  아이들 절대  집밖으로 안내보낸다고 합니다..

나는 별생각없이  아파트에 장이 서면  아이가 바이킹탄다고 졸라서  타고 오라고 내보내곤했거든요..

이래서 저녁마다  놀자고 하는철없는딸내미 땜시  어쩔때는 간신히 밥만 먹고  집안은 난장판으로 놔둔채 바깥나들이 합니다..놀이터 축구장도 가고  자전거 타기도 하고...따라다니는 나는 죽을맛입니다..

3학년때부터 딸은  아예 독서시간을 노는시간으로 대체 했어요  ^^

책은 못읽어도  하루라도 안놀면  몸에 가시가 돋친다나 뭐라나,,,....말은 안해도 온몸으로 내한테 보여줘요~

못놀아서 스트레스가 쌓이면  아이몸이곳저곳에  가시가 돋치고  혀에도 가시가 돋히고  감정에도 가시가 돋칩니다..

 

쑥쑥에서 보는 뛰어난 아이들은  거의 예외없이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입니다...

그렇지 않은경우는  내기억엔 없었던거 같아요..읽어왔던 독서양도  누구할거없이  어마어마하구요...

이아이들은 아마  독서로 스트레스도 날리고  독서가 놀이며 공부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울애같은 아이들도 있을거여요....

여기선 드물지만  학교가면  태반이  책보단 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일껄요?  크크

아이들은 크면서  성향이 또 변해요...

영어책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말고  세상에는 아이들 수만큼  개인만의  방법이 있는법이니까..

그것을 찾으세요..

 

캠프 가기전날  아이가 해야할  일이 있었어요..

계속미루길래  몇번 잔소리 했어요..전날까지 완성해야한다....

이틀전날에도 농땡이 피우면서  하다가 말다가  ...내 복창이 터지는겁니다만...그냥뒀어요

하루전날  방학식끝나고  집에 오자마자  전화해서  친구랑 자전거 타러간다고 합디다...할일은?  이말이 목구멍까지 넘어왔지만  꾹참고  그래 놀아라 했지요

오후 늦게 돌아왓길래  할일은 끝냈니?  다 못끝냈으면  캠프는 없던일이다  했습니다

그랬더니  할수있다고  믿어달랩디다.. 글쎄  내가 너를 아는데...하고  못끝내도  성실한 모습을 보이면 캠프 보내줄려고  속으로 맘먹었지요

퇴근하고갔더니  열심히 햇더군요  조금만 하면 된다고  저녁 늦게까지  완성하고 자면서 저한테 한마디....

" 엄마  거봐  내가 할수있다고 했지?  나좀 믿어주쥐....엄마는 맨날 날 무시해..

이제부터는 엄마처럼  나도 뭐든지 시작하면  끝까지  완성할거야..

그래서  나중에 엄마보다 더 뛰어난 사람되서  돈도 많이 벌어서 엄마한테 좋은집이랑 수영장 딸린집 사줄께... 히히"  딸은 가끔 사전공약을 남발해요  할머니 한테는 나중에 지가 돈벌면 최고좋은 안마의자 사드릴거라고  했었지요

그리고서  준비물챙기고 잠잘준비 하고  이불깔고 잡디다...

 완성의 기쁨과 보람이 무엇인지  힘들게 노력한결과가 어떤의미인지  이제 알게 된것이지요

 

현재의 영어 실력과  결과보다 더 중요한것은 답을  찾아가는 그 과정에 있지 않을까요

그과정이   분야를 확장해가면서  끊임없이 되풀이 됩니다

한가지 분야에서  해법을 찾을수있다면 인생에서도 그렇게 찾으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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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빙화
  • |
  • 2010-07-24 09:52
답댓글

우리나라는 그래도 학원차가 와서 실고 가기라도 하지

미국은 일일히 다 라이드를 해줘야하니 미국 열성맘들은 더 힘들 것 같아요.

 

아이들 과외활동 여러개를 라이드 하러다니느라 힘들어하는 엄마들 얘기를

베렌스타인 베어스와 프레니에서 보고

미국도 열성엄마는 우리나라와 다르지 않구나 싶었어요.^^

 

그나저나 봉봉님 올려주신 동영상 보고 완전 깜놀.

주울님. 글은 그렇게 구수하게 쓰심시롱 어째 그리 미인이신지

동안에 날씬하시기까지...하긴 제니가 이뻐서 짐작은 했지만서도.

글하고 완전 달라요.ㅋㅋ

푸근한 옆집아줌마 스탈이신줄 알았더니 미모가. 미모가...^^

 

울딸이 제니처럼 이쁘고 명랑하면 공부 좀 못해도 용서가 될 것 같은디

또 부모맘은 다르겠지요?^^

칼럼도 동영상도 잘 보고 갑니다. 주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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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0-07-24 11:38
베런와 프래니에 그런 이야기가 나와요? 글쿠나
내는 키크면 다 용서 키작은 내 로망이라우....
글고 숨겨진 1인치를 찾아라 요런광고도 있잖유? 사람이 너무 정직하믄 별 재미 없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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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바라기
  • |
  • 2010-07-23 23:23
답댓글

똘똘한 제니의 모습을 보고 주울님 생각했는데..

밑에 게시글을 남겨 놓으셨군요.

그간.. 잘 지내셨어요..

지난번 다리를 다시 다쳤다는 말을 들었는데..

방송분을 보니, 완쾌가 된것 같아.. 다행입니다.

항상 밝게 긍정적인 모습으로 생활하는 제니와 또 곁에서 에너지 충만할수 있게 서포트 해주는 주울님..

두 모녀가 너무나 예쁘고~~ 멋집니다..

(나중에.. 울 집 제니도 이렇게 예쁘게 커 나갈수 있을까요?) 넘 부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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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0-07-24 01:23
네 다리가 잘 안 나아요
울집관계보다 해바라기댁 모녀 관계가 훨 좋을겁니다...
나는 요즘 애 기분도 눈치 봐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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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서맘
  • |
  • 2010-07-23 17:21
답댓글

ㅎㅎㅎ....오마나 좋으시겠어요...

수영장 딸린 집이라...미쿡의 라스베가스에서 볼수있는 그런 집?????

참...안 드셔도 배 부르시겠어요...부럽습니다..

뭔가 목표를 위해 끝까지 해 내는 아이의 저력이 보이네요...^^

캠프가서 얼마나 즐거울까요....잘 노는 모습이 안 봐도 비디오네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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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울
  • |
  • 2010-07-24 01:22
넵 말만 들어도 배가 불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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