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준이도 훌륭하고, 용준맘도 훌륭하시네요. 쓰신 글 보면 하신건 별로 없어도 책 꾸준히 읽어준것과, 용준이가 그에 따라 output해준것 밖에 없는 것처럼 쓰셨지만, 글 속에 담긴 느낌으로는, 용준맘은 무척 준비를 많이 하신맘 같아요. 물론, 아이가 싫다면 그만 두지만, 아이가 갑자기 100을 원하는 날 기다렸다는 듯이 100을 해줄 수 있는 자세. 늘 준비를 해온 엄마 같습니다. 저는 아이가 글자를 자꾸 물어볼때도, 일부러 관심을 딴데 두고 한 게으른 엄마였는데... 그런데 요즘 아이가 자꾸 글자를 읽어제끼고, 가끔 혼자 써보는 글씨도 있어서(훗, 저희 아이는 용준이처럼 뛰어난 아이는 아니고요, 지금 44개월된 지극히 평범한 아이가, 때가 되서 그러는거겠죠.) 더 이상 무시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요즘 하는 것 보면, 한글은 대충 어떻게 되겠다 싶어서, 내년쯤 영어 읽기를 해야 하나...하고, 이제 저도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여태까지는 reading에 대한 교재나 정보는 흘려버렸는데, 공부좀 하려구요. 제목만 보고 책도 하나 골랐는데 "TEACH YOUR CHILD TO READ IN 100 EASY LESSONS"... 공부가 될라나 몰라요. 저희 집의 문제는 너무너무 개구장이인 둘째녀석... 첫째는 좀 차분히 노는 편인데, 둘째는 엄청 뛰어다니고, 하지 말란 짓은 왜 이리 많이 하는지.. 말은 아직도 못하는데 말이죠. 제가 큰애랑 책 좀 읽으려고 하면(둘째도 같이 읽히려고 무릎에 앉히고) 쏜살같이 마루로 달려가 크레용으로 바닥에 긋거나, 거실 벽지를 뜯어놓습니다. Hey, Look at me! 하고 시위를 하는 것 같아요. 둘째 쫓아 다니고 있으면, 첫째가 읽다 만 책을 들고 와서는 '엄마, 이거 왜 안읽어줘요?" 그런답니다. 글 자주 올려주세요. 용준이의 영특함이 범상치 않지만, 그래도 보고 배워야지요.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