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꼬맹이도 내년 7살이에요.녀석도 툭하면 "내가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데..?" 그럽니다.그때 제가 하는 말은... "네가 좋아하는 것들을 할 수 있으려면 배워야지."녀석이 좋아하는 공룡 팝업북(거금을 들였지요)도 다 영어로 되어 있고 세상에서 가장 멋진 공룡 뼈도 미국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있다.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도 우리게 아니고 서양 사람들 것인데 그래서 scary tales 나 크리스마스 케롤로 다 영어다....네가 좋아하는 디즈니 만화도 다 영어다.무엇보다 세계일주를 할 수 있다(바이킹의 나라 노르웨이도 갈 수 있고 인디언들이 있는 미국에도 갈 수 있고 기사가 살던 멋진 성이 있는 유럽에도 갈 수 있다는 걸로 설득하기도 합니다.엄마 아빠는 부지런히 비행기 값 모으고 너는 열심히 영어 공부해서 우리 꼭 다 같이 여행가서 다 보고 오자고...)아직까지는 먹힙니다 ㅠ.ㅠ그렇지만 이 것도 얼마나 갈진 모르겠네요. 참, 우리가 영어를 알아야만 국제 사회에서 살아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모였을 적에 사용하는 말이 영어이고 우리가 영어를 잘 못하면 우리 나라만 말도 못하는 바보가 된다고...세계전쟁이 일어나도 영어를 할 줄 알아야 싸울 수 있다는 이야기도 했었습니다.(녀석에겐 공룡, 전쟁, 기사,,, 이런 단어들이 들어가야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든요.) 아이에게 읽어준 책 중에 the cow that went oink란 책이 있습니다.소가 돼지 말을 하고 돼지는 소말을 해서 다른 동물들에게 놀림을 받죠.그런데 둘이 서로 열심히 가르쳐주고 배워서 둘 다 두가지 말을 다 할 줄 알게 되었어요.그래서 나중엔 다른 동물들이 모두 부러워하죠.이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 나눠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우리집은 진지한 이야기는 아빠가 해 줄때 더 효과가 있더군요.(온갖 눈에 안띄는 허드렛일은 엄마가 다 하는데 정작 뭔가 표시 나는 굻직한 사건은 꼭 아빠가 해결하는 것 같은 이상한 시스템... 많이 억울합니다.)

참고로 우리집은 영어 열심히 하면... 혹은 영어 잘 하면... 그에 따른 보상은 없습니다.
당근으로 가자면 이넘의 영어가 너무도 길고 멀어서 나중엔 정말 스포츠카라도 사내라고 할 것 같아서요 ㅠ.ㅠ
어쩌다 아빠가 인심쓰듯 간식거리(쵸코렛 또는 호빵 정도... 엄마가 절대 안사주는 것들...)를 사주기는 합니다 ㅠ.ㅠ
: 도헌맘님의 글입니다.
내년에 7살되는 남아입니다.튼튼영어를 1단계마치고 그만둔 상태입니다.영어를 왜 배워야되는지를 가르쳐주고싶습니다.외국인 친구를 만들수 있으면 좋을텐데요...아님 영어권나라를 며칠만이라도 여행을 다녀온다면 배우고자하는 생각이 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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