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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집중듣기 @ 7-2 공통

  • 브죵
  • |
  • 2010-08-16
27

아이는 별다른 슬럼프가 없는데..

가끔 엄마에게 슬럼프가 옵니다.

 

제가 겪는 슬럼프 증상은..

게시글에 화려한 진행기를 보면... 한숨이 나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와는 많이 다른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지면서..

더 심해지면.. 그런 글 쳐다보기도 싫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그런 슬럼프들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여러차례 오더니.. 이제는 그러련하는 정도로 좀 의연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가끔씩은 그런 증상들이 나오고...

여전히 저희 아이와 많이 다르게 뛰어난 아이들에대해

부러움없는 댓글은 나오질 않습니다. 그래서 댓글 쓰는 것을 잘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엔 그렇게 집중해서 한 것이 그닥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평상시 좀 멀리하던 두꺼운 책 집듣이나 소리내어 읽기 등을 했다는 점인 것 같아요.

찰리앤 초콜릿 공장을 소리내어 일독을 했고, 제임스와 수퍼 복숭아나, 샬롯의 거미줄..등을

집듣으로 일독을 했습니다 .

수학 예습은 이제 3000제를 끝내고, 그다음 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

 

요즘 들어 저는 쑥쑥 게시판의 성격 내지는 정체성에대한 의문이 듭니다.

 

사실 저는 학원에 다니거나 사교육 좀 받는 것이 그리 대수로운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쩌면 아주 당연한 것이겟지요. 엄마표가 좀 유별난 것이고..

그런데 이곳에서 몇몇 소위 잘나간다는 학원에대해 구체적인 질문들이 오가고..

레벨에대해 세세하게 묻고 걱정하는 게시글을 볼 때마다 가슴이 답답함도 지울 수 없습니다.

 

매일매일 들은 것들을 기록하고 꾸준히 나가보자고..

요란떨면서 게시판을 채우고 있는 집중듣기반이 부질없고 초라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솔직히 말하면..

아이가 영유를 다니지 않은 컴플렉스나 미련이  제 안에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

 

방학이 종반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방학 과제물들도 좀 챙겨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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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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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돋이
  • |
  • 2010-08-20 11:33
답댓글

저는요,,, 작년 겨울 집듣을 브죵님과 함께 한 후...저희도 좀 제대로 집듣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제가 흔들릴때...저의 친구가...

너처럼 책 읽히고, 집에서 영어공부하는게 좋은 것 같아 말하더라구요.

그 친구는 애들 사립초도 넣어보고 유명영유와 영어학원을 죽 돌았었죠. 아무래도 말하기는 기본이 되는 것 같아 슬쩍 부러워질 찰나, 친구는 저의 방법을 답습하고 있어요, 학원을 끊고... 물론 영유는 막둥이는 보내도 좋을 것 같아라고 조언해주지만 전 아직 결정 못 내렸구요...

 

누군가의 방법이..다 절대적으로 옳을 수 없지만, 스스로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셨잖아요?

제게는 마냥 부러운 브죵님네 아드님이네요~

힘내시구요, 벌써 슬기롭게 극복하셨을 것 같아요....

부질없고 초라한 그 집듣반에서...전 늘 작은 즐거움을 얻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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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0-08-18 11:18
답댓글

전 집듣반, 리더스반이 참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엄마표영어는 정말 밥먹듯이 꾸준하게 하는것이 참 중요하기 때문에

이렇게 소박하지만 자기 아이의 영어책 기록을 하면서

티끌모아 태산을 이루어가고

그 과정에서 어려운 마음을 서로 나누면서 격려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에서 브죵님께서 지난 겨울부터 이렇게 집듣반, 리더스반을 이끌어주셔서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몰라요.

제가 이 팀에 끼지 않은 이유는,

행여 댓글을 올리기 위해 아이를 다그치지 않을까 싶은 노파심때문이었어요.

하지만 간혹 와서 책목록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읽으면서

귀동냥하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저는 솔직히... 학원 얘기 올라오는게 그다지 싫지만은 않아요.

왜냐하면 지금 주변을 둘러봐도 영어학원을 다니지 않는 아이는 상당히 드믈어요.

비록 내 아이는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지만

이미 대다수가 다니고 있는 학원이라면

그 속내가 어떤지 어떻게 돌아가고 있고 엄마들은 어떤 마음인지

알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쑥쑥 게시판의 장점이자 단점이 개방성이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도 충분히 오갈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쑥쑥이 엄마표영어를 지향하는 싸이트이기는 하지만

  현실은 이미 사교육 학원에 많이 잠식되어 있기 때문에요..

 

어짜피 그것을 취사선택하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하구요.

 

브죵님 격려해드리고 싶어 댓글 올렸는데

약간 태클성 글이 된것 같아 조금 죄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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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8-18 23:42
개구쟁이맘님..
저 역시 쑥쑥의 그런 개방성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간혹 마음이 꼬인 날은 더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요...

하지만.. 분명.. 거품이 있는 부분이 있고,
과도하게 교육비가 쏟아부어지고 있다는 점은 내내 씁쓸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해요.
그리고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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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야맘
  • |
  • 2010-08-18 01:24
답댓글

흐흐흐ㅠ.ㅠ(장장 30분동안 길게 쓴 글이 이상타..날라갔시요. 긴 글을 다시 쓰려니 좀 맥이 빠지네요.아까 진짜 고심하여 잘 썼는데^--^)

브죵님~^^

브죵님 훌륭한 아들 부러워하는 엄마  여기 또 있습니다.

 

저는 첨 쑥쑥의 엄마들 보면서 충격이었고 놀라웠습니다.

아니 엄마표 영어의 지대한 노력으로 빛이 나는 아이들..후기를 보면서 저도 따라하고 싶다..고 생각하여 지난겨울부터 몇년간의 학원을 과감히 던져버리고 엄마표 비스무리 대열에 합류했어요. 하지만 엄마표의 바다에 오젼히 빠지게 할 수 없는 제 여건(직장맘)에 저혼자 좀 스트레스를 받았었지만 다 제가 할 수 없다는 결론,,절충안을 찾아서 따라가고 있지요. 하지만 학원으로 무조건 돌리지않게 되는 이유는 여기 엄마들이 이끌어가시는 방법이 학원보다 훨씬 더 대단해보이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저도 불안하기도하고(같이 다니던 꾸준히 하던 친구가 어느 정도래..라는 이야기)흔들리때도 있지만 그렇게 학원에서 드러나는 아이들도 여기 쑥에서 드러나는 아이들도 다 다수가 아닌 아주 일부의 아이들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고 싶습니다. 잘하는 아이들은 너무도 눈에 띄고 드러나기 때문에 아주 주변에 많은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 그런 아이들은 소수입니다.

 

 또 쑥에서 처럼  매일 듣고 읽고 영어원서를 즐기는 아이들... 보통 엄마들이 보면 놀랩니다.실제로 학원만 줄창 다닌 아이들 영어원서 동화책 들이밀면 즐겁게 읽는 아이들 몇이나 될까요? (학원 다닌 아이들..절대 영어 원서 동화나 소설책 즐겁게 읽어내려가지 못 합니다. 학원아이들은 모든 책을 다 학습으로만 다루기 때문에 절대 즐겁게 깔깔거리면서 읽지 않을거라고 봐요. 우리 우야도 학원만 다닐 땐 그래었거든요)

 

 고로 여긴 학원레벨,진도 운운하면서 드나들고 실력높다하는 아이들을보며 불안해하시거나 할  필요가 없다고봐요, 여기 엄마표 쑥의 아이들과 선두에서 그 방향을 이끌어 가시는 엄마들이 전 정말 대단하고 훌륭하다고봐요(아무나 그렇게 못합니다)

 그래도 브죵님처럼 엄마표 선배맘 들이 이끌어주시는 집듣반, 리더스반 많은 분들이 희생하고 같이 해나가는 이런 반이 있어서 힘들고 고된 길인걸 알지만 그 끈을 놓치지않고  따라 가려합니다. 쑥에서 브죵님처럼 이끌어주시는 선배맘님들이 계시는 것에 정말 늘 감사할 따름이지요..^^

  또 선두에 계시면서 늘 고민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에서도 많이 배웁니다. 이제 엄마표 흉내내기 따라쟁이인 저와같은 맘들에겐 브죵님같은 선배맘이 얼마난 큰 힘이 되는데요*^^*

슬럼프?가 아니고 기운이 잠시 빠진거라고 샹각하시고 툴툴털고 일어나시길..

그래야 저 같은 따라쟁이 맘에게도 기운이 전달됩니다.

브죵님~

잠시 힘이 나시도록 기운 팍팍~원래의 브죵님의 모습으로 돌아오라 팍팍~(무릎팍도사버젼)

기를 넣어드릴께요.==========>*****^__________^ 

 

참! 화상영어 샘께 브죵님 조언대로 편지를 드렸어요(오랜만에 영작하느라 땀 삐질..했다는-.-;;)

그랬더니 오늘 반정도는 프리토킹으로 해주셔서..역시 이런 것도 선배맘님께 조언을 구하니 해결되고..

넘 기분이 좋았었어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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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8-18 09:58
우야맘님..
진심어린 글 감사드려요..
너무 과한 칭찬이시구요..

화상영어는 텍스트로 채우는 날도 있겟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정도 엄마가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생길 거에요.

이번엔 칠레의 신화를 예습하면서..
저희 아이에게 단군신화를 샘께 말씀드리라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샘이 한국의 신화를 물어보시더군요..
그래서 아이가 줄줄줄.. 이야기 했는데..
샘이 아주 좋아하시고 잘 들어주셨어요..
단어도 적절하고..
좀 과장이겟지만.. 이야기에 매료되었다.라고 까지 멘트를 달아주셨어요.
저는 좋은 수업 후에 선생님께 따로 이번수업이 너무 좋았다고 감사쪽지도 드려요.
저도 영작 공부도 되고. 샘도 좋아하세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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