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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의 자기개발 언제하시나요?

  • 시우맘
  • |
  • 2010-08-16
7

빨간머리앤님의 직장맘?전업주부? 글을 보면서 문득 궁금한게 생겨서 글을 올려요~

직장맘은 직장일에 가사일 그리고 아이교육까지 신경쓰느라 하루 24시간이 모자란것 같아요

근데 직장을 늦은 나이까지 다니려면, 자기개발도 필요한게 사실이잖아요

쑥쑥의 직장맘들께서는 자기개발 언제 하세요?

부모되기 책도 읽어야 하고, 업무에 도움되는 책도 봐야하고, 아이가르치기 위해 도서 계획세우는 것도 해야하고, 아이가 잘 하고 있는지 관리도 해야하고...아~!! 이걸 어떻게 다 할수 있을까요?

아~ 나이가 들어갈수록 저절로 현명해 지는 거라고 어릴때 생각했었어요.

헌데 나이 서른 중반에 들어서도 도대체 하나하나가 새롭고 서투르네요~ 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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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쟁이맘
  • |
  • 2010-08-18 15:31
답댓글

뭐.. 결국 시간보다는 철학의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사람이 나이 들어가면서 주된 관심사가 달라지쟎아요.

십대때는 공부와 진로, 이십대때는 연애와 결혼 및 직장 잡기, 삼십대때는 육아와 재테크...

육십대 이후부터는 역시 건강과 손주 돌보기 등인것 같구요.

대부분 삼사십대가 둘러보는 게시판이니만큼

다들 동동거리며 살기 바쁘죠.

가정에서 육아 및 부모님 봉양, 직장에서 (대부분 낮은 위치니까) 살아남기 위해 허덕이고..

약간의 차이는 있겠죠. 아이 연령과 경제적인 상황에 따라...

 

저도 최근 몇년간 자기 발전이 없는것때문에 굉장히 우울했는데

나름대로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다시금 재점검하면서 그 우울에서 조금 빠져나왔어요.

 

님도 가장 중요한 가치(철학)를 잡으시면

나머지 부분이 어느정도 교통정리 되실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두리뭉실한 답변일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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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o
  • |
  • 2010-08-18 14:40
답댓글

나이들어 현명해진다는 건, 세월을 통해 잘라내야 할 욕심/의욕을 평화롭게 선별해내게 된다는 것 같아요.

여전히 다~할 수 있는 통합적 관리능력이 짜자잔 생기진 않고, 시간을 쪼개쓰는 잔재주 정도 몸에 배어있을 뿐이죠. 구체적으로 언제, 어떻게 시테크를 하는지는 열거해봐도 결국 뻔할 듯해요. 애들 잔 후? 출퇴근길? 설겆이하며 애들 받아쓰기 불러주기? 등등... 지난 주말엔 동네에서 노트북만한 걸 들고 뛰며 영어따라하기를 하는 아저씨도 본 적이 있네요 ㅎㅎ

 

이 글을 읽으면서 이 나이쯤 자기 일을 하는 아이엄마에게 자기계발이란 뭘까도 생각해봤어요,

나는 자기계발이란 걸 하며 살고 있는가?

그냥 내 일에 목숨걸고 살고 있는데...해야 할 일은 무서워하지 않고 덤벼드는 편이고,

아니다 싶은 거에 시간낭비 안하려 하구요. (애들 교육 관련해서도 단순하게 기본이 뭔가에 집중하고 다 잘라내요). 내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필요하면 70살에 헝가리 방언이라도 배울 거에요. 그 때되면 기력도 떨어지고, 손주도 봐야하고 죽기전에 만날 사람도 많을 텐데 시간이 날까요 ? ㅎㅎ  분명 목숨걸고 헝가리 방언 배우느라 나머지가 더 소중해질 거 같은데요?

 

일하는 엄마이든, 잔일많은 전업주부이든 현대를 살아가는 하고잡이들에겐^^ 매일이 전쟁이지요.

삶의 속도전을 현명하게 즐길 것이냐 여부는 내 삶의 무게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듯요.

열심히 사시려는 분들과 이런 이야기 나누는 것이 즐거워서, 도움은 안될텐데 떠들고 갑니다. ^^

아, 아무리 바빠도 겉으론 여유있는 척하고 삽니다. 딸들이 허덕거리며 사는 모습을 배우게 하고 싶지 않아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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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멜리사
  • |
  • 2010-08-17 17:07
답댓글

 아이에게 모범을 보이고 싶은데.. 잘 안되요.

 그래서 혼자 내린 결론이 열심히, 성실히, 최선을 다해 사는 모습을 부모가 보이면 아이들도 본받을 것이다라는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자기계발 특별히 하는 건 없어요. 책 읽고.. 사람들 만나는 것이 업무적으로나 자기계발에 도움이 많이 되던데요. 주변에 관련 업종, 혹은 다른 업종이라도 능력있고, 성공하신 분들 만나서 얘기 듣다보면 모르는 것도 알게 되구요. 엉성한 사람 보면 저러지 말아야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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