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아들은 초등 3학년으로 지금 중국 천진에 있는 영국계 국제학교에 다니는 중입니다. 올 3월부터 다녔으니 방학을 제외하면 약 4개월되었구요, 누나가 다니는 미국계 학교로 옮기려고 하는데 누나네 학교에서 요구하는 영어실력이 까다로와서요. 8월초에 누나네 학교 입학시험을 보았는데 1차시험은 좋은 성적으로 무난히 통과 했는데, 2차 면접에서 떨어졌어요. 듣기와 말하기가 아무래도 힘들었던 모양이에요. 특히 말하기가요.
한국에선 7살때부터 2년동안 튼튼영어하고 2학년땐 친구엄마와 홈스쿨식으로 일주일에 두 번씩 코스북하고 쉬운 그림책 읽는 정도로 가볍게 영어를 했었거든요. 원어민과는 단 한번도 수업을 해 보지 않고 영어학원도 다녀 보지 않았죠.
막상 천진에 와서 두 아이를 같이 그래도 가장 교육환경이 좋다는 미국계 학교에 넣으려고 하니 누나는 학원에 다니면서 원어민 선생님과도 거의 3년정도 수업한 경험도 있고 천진에 가기 직전엔 영어학원은 다니지 않고 있었지만 화상영어로 원어민 선생님과 일주일에 두 번씩 수업은 받아서인지 단번에 미국계 학교에 입학허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생은 저의 안일한 생각으로 인하여 누나와 같은 학교에 입학을 못하고 좀더 느슨한 교육환경을 가진 영국계 학교에 입학하게 됬죠.
두 아이가 너무나 다른 두 학교에 다니다 보니까 엄마인 저도 좀 힘들고 두 학교가 휴일과 방학이 틀리거나 학교행사가 겹치는 등 불편한 점도 많고 누나네 학교가 교육환경과 커리큘럼이 좀 더 잘 되어 있는 학교이어서 반드시 동생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는데 결국은 아들내미의 speaking이 발목을 잡았네요.
동생은 지금 학교다니면서 방과 후에 일주일에 3번 미국교과서로 진도를 나가는 영어학원에 다니고 있는데 워낙 남들앞에선 수줍음이 많고 말수가 적어지는 성격이라 학원수업만으론 말하기가 부족한 듯 싶어서요.
학원에선 treasure 2.1을 하고 있구요, 집에선 주로 쉬운 그림책들(아서 어드벤쳐,블랙라군,로버트먼치,리틀크리터,베렌스타인,플라이가이등)을 아직도 즐겨 읽고 있습니다. 아서 DVD와 해리포터DVD를 자막없인 보려하지 않구요. 한글자막 안된다고 하면 영어자막이라도 봐야합니다.
남편은 주말에 원어민 선생님을 불러 스피킹을 따로 연습시키자고 하는데 그것보단 제가 틈틈히 봐 주고 싶어서요. 다음 시험까진 3개월정도 기간이 있는데 제가 아이와 함께 집에서 수시로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는 스피킹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뭐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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