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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듣기 @9-1 공통

  • 브죵
  • |
  • 2010-08-30
32

어제 아침에 일어나면서 아이의 발을 보니..

유난히 길어진 것이...

깨우고 보니.. 부쩍 큰 느낌이 들었어요.

 

혹시나 싶어서 일으켜 키를 재어보았더니..

위로 솟은 머리가 140에 닿아 있더군요.

제 키가 크지 않고 남편도 그냥 보통키여서..

늘 아이키가 걱정이었는데.. 137,5... 아침이라 1센티는 더 컸겠지만..

7월말보다 무려 2,5센티나 더 컸더군요.. 딱 한달 사이에 말이에요..

 

역시 방학에 놀고 먹고 빈둥빈둥 한 것이 효과가 있었나봐요.

 

저희 아이는 걱정될 정도로 계란을 너무 좋아해요.

뭐든 과한 것이 좋지 않아서.. 좀 자제시키려하는데..

치즈 넣은 계란말이를 세상에서 젤로 좋아하고, 토스트도 계란을 입혀서 먹고..

삶은 계란도 너무 좋아하죠.. 그래서 하루 3개이상은 꼭 먹게 되는 것 같아요.

우유도 음료수 먹듯 잘 먹구요..

 

일단은 아이가 먹겠다고 하면 과하지 않은 이상 크게 말리지 않고 먹이려 합니다.

 

아이의 영어 실력도...

자라지 않는 듯 하다가.. 어느날 그렇게 쑥 웃자라는 것 같아요.

생전 해보지도 않은 레벨테스트를 해본 4월..

그래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결과를 보면서.. 다듬어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우리가 하는 방식과 다르더라도 , 그 결과는 어느정도 엇비슷하게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어제는 앤드류 클레맨츠의 " Friendle" 을 들었어요.

첨에.. 프렌드 비슷한 말인줄 알았다는...^^

2년전 사은품으로 받은 책인데.. 그간 밀쳐두었었는데.. 한번 들어보겟다고 하더군요.

90분이 좀 넘게 걸려서 다 들었는데..

내용은 제가 봐선 재미있는 것 같은데.. 아이에게 새로운 단어를 탄생시킨다는 것이

그리 놀랍거나 재미난 일이 아니었나봅니다.. 뭐 그닥 후한 점수를 받지 못했어요.

그냥 한권을 쭉 들어낸 것에대한 성취감만 느낀 듯 합니다.

 

몇개월전 집중듣기를 한참 싫어하고 만만한 책 (2. ~ 3,대 챕터북들) 만 소리내어 읽으려할 때..

기운 빠지고 힘들었는데..

지금 또 조금 더 어려운 책들을 집중듣기하니..

저거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듣는 거 아니야.. 하는 마음이 드는 것이..

참 사람 맘이 간사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소 버겁고 시간 낭비처럼 느껴지는 것들도..

 

어느 순간 자고 일어나면 그렇게 키가 크는 것처럼..

어느날 그렇게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이번주가 집듣반 마지막주 입니다.

이제 강퇴없이 갈 것입니다.숙제 검사도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

혹시 지난주 그리고 지지난주 숙제 못내신 분들 강퇴되지 않았으니

표를 올려주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저희는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부터 꾸준히 80분 정도씩 듣고 있습니다.

마지막주에 가장 많은 시간을 듣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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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으른 엄마
  • |
  • 2010-09-02 22:56
답댓글

이제 마지막 주네요. 저희 애도 마지막 주에 가장 많이 들었어요.

그동안 학교에서 읽고 듣고 오던 책들을 못 올린 것이 억울하다고 하더니

이번 주 이틀은 정말 많이 읽고, 듣고 써 왔네요.

마지막 주 표는 안 올리는 건가요? 지난 방학 때 어떻게 했었는지 가물가물...

다음 방학 때도 하는 거죠? 저희 애는 겨울방학 때는 아서를 듣겠다고 계획을 세웠네요.

끝까지 함께 하신 맘들과 아이들 모두(저와 저희 아이 포함)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브죵님, 반장님께는 정말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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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의맘
  • |
  • 2010-09-01 20:48
답댓글

아이가 방학동안 많이 자란듯 하니 부럽네오

오늘도 울딸은 하교하자마자 씻고 우유먹고 책상에 앉아 지금까지...

저녁운동 시간 이외엔 계속 이네요.

제가 늦게 큰 탓인지...아이들이 둘다 작아요

큰 아인 키번호가 1번...어제부터는 스티커침을 붙이고 잠자리에 들어요

그래서 더 브종님이 부럽네요

아이 아빠는 178정도 되니 작은건 아닌데...저 닮은건 아닌지...

맨날 시댁 눈치가 보이네요.

요즘은 고학년이기도 하지만...제가 아파 약을 먹는 관계로 모든 것을 자기가

주도 하면서 공부를 하죠

훌쩍 커 버린 딸...

짧게만 느껴진 여름방학...

겨울 방학을 기다리며..

학기중엔 또 학교 공부에 열심해야 겠지요.

작은녀석 동화책 소리내서 읽으라 했더니...놀고 있네요.

엄마가 이러고 있어서 그런가봐요.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브종님 힘드시겠지만...

겨울에도 집듣반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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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감맘
  • |
  • 2010-08-31 16:58
답댓글

저는 마지막 표는 못올릴듯 합니다. 완전 빈칸이거든요...     오늘도 학교에서 예정된 시간보다 많이 늦게 와서 제가 혼자 세우고 겉으로 아이와 협의한 시간표가 시작부터 무의미해지고 있네요. 

다시 예전의 제모습으로 돌아가 아이가 느려지고 느려지면 우선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집듣반 표를 못올려도 그냥 좀 아이를 믿고 기다려 보려구요. 분명 내면의 힘이 있는 아이라 믿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의 결과가 알아서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좋은 대학을 가는 성공이여야 제가 믿어준 것이 허무하지 않고 잘한 것이 된다면...     아마도 불안해서 못 기다릴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불안하고 힘들었는지 이제 알았거든요. 사실 원래도 알았지만 미처 인정하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목표가 좋은 성적, 아주 좋은 성적이면 제가 아이를 믿을 수 없다는 걸요.  이렇게 믿다가 나중에 후회하면 어쩌지 하며 이렇게 저렇게 좋다는 방법을 시도해 보려고 하겠지요. 알아서 공부하게끔 만드는 척 하면 아이를 끊임없이 닥달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좋은 대학을 가지 못하더라도 내가 실패한 것은 아니라는것 그것을 목표로 내가 아이를 키우지 않아야만, 나중에 옆집아이가 명문대를 가고 우리는 아니더라도 내가 우리아이가 잘못 살아온 것으로 자책하지 않을 수 있겠죠.

 

어딜가든 무엇을 사주든 나름 항상 지적 성장에 도움이 될 만한 것만 골랐었는데, 이젠 아이가 즐거워하는 걸 스스로 찾아서 자기가 스트레스 관리도 하고 하기 싫은 일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에 목적을 두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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