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토바님! 'Dear Zoo'에 대해서 문의하셨더랬죠? 저도 아는 것은 별로 없지만...! 오늘 제가 저희 연구회 스토리텔링 시간에 이 책을 발표했기 때문에 반가운 마음에 몇 자 적습니다. 한 아이가 애완동물을 보내 달라고 동물원에 편지를 하죠. 맨처음 코끼리를 보내왔는데 너무 커서(거대해서가 더 맞겠죠?-big) 돌려보내고, 그 다음에는 기린 등장~ 하지만 이번에 너무 키가 커서(tall) No! 다음에는 사자를 보내오지만 이번엔 너무 사나워서(fierce) 무섭네요. 동물원에서는 다시 낙타를 보내 주지만 아이구~ 낙타는 까다롭죠(grumpy). 그 다음엔 스르륵~ 방울뱀! 우와~ 무서워라(scary)! 다음엔 원숭이 등장! 하지만 원숭이는 너무 장난스러워요(naughty). 개구리도 왔지만 개구리는 너무 펄쩍펄쩍 뛰어다니잖아요(jumpy)? 모두 거절했더니... 동물원에서는 이거, 참 어렵군... 하고 생각을 거듭하다가 드디어 다시 동물 한 마리를 보내는데~ 우와~ 강아지로군요. 강아지는 정말 완벽했어요(perfect). 그래서 내가 키우기로 했죠. 대충 이런 내용인데요, 완벽한 해석은 아니랍니다. 전문 직역은 안 될 것 같아 나름대로 풀이를 해 보았습니다. 전 사실 스토리텔링이라기보다 퍼포먼스 쪽에 가까운 준비를 했어요. 앞치마 동화를 준비했답니다. 앞치마는 '재미와 놀이'에서 매직캐슬의 개구리 모양 앞치마를 사서 이용했습니다. 만들려고 하니 심란스러워서... ^^;; 이 책은 그림이 간단하면서 Flap Book이기 때문에 그 재미를 살리기 위해 나오는 동물과 우리를 모두 그림으로 그려 코팅을 했지요. 뒤에는 찍찍이를 붙이고요. 그런 다음 천천히 본문을 얘기하면서 액션을 취하는 거지요. 예를 든다면... I wrote to the zoo to send me a pet. They sent me an... 이 부분에서는 앞치마에 우편봉투 그림(영어로 대충 동물원 주소도 지어서 쓰고 우표도 붙여서 코팅!)을 붙인 다음, 얘기를 진행시키면서 코끼리와 노란 박스 우리를 붙이면서 질문을 해요. He has a long nose. Guess what? 이런 식으로요... 그러니까 듣고 있던 분들(어른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이 'elephant'라고 대답해 주시더군요. 맞추면 우리를 떼어내어 코끼리 그림을 보여주며 칭찬한 다음(다 아시죠? Good job 같은 문장으로...) 다음 내용으로 넘어갑니다. 이야기한 다음, 오디오 테이프를 이용해 약간의 딴스(?)를 곁들여서 한번 더 했는데 다들 재미있어하셨습니다.(저만의 착각인가요?) 전 쑥스러워서 연습한 만큼 발랄하게 하지 못했는데 그럼 보는 분들도 어색하죠. 스토리텔러는 자신감이 중요한 것 같아요. 조금 실수를 하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당당하게 말이죠. 그럼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이만 총총~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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