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컴 앞에 앉아서 자판 두들기고 있으니
남편이 아침부터 뭐해~? 하네요.
저희집이 tv가 없어서 뉴스는 인터넷 검색으로, 신문으로 접하는데요.
그나마 신문도 저는 잘 못봐서 태풍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잘 몰랐어요.
더구나 이쪽은 눈에 띄게 큰 피해는 없어서 어제 오후까지 불던 바람이 지금은 조용해졌네요.
아직 가을 태풍이 더 남았다고 하는데 모든 분들이 더 이상의 큰 피해없이 잘 지나갔으면 싶네요.
tv를 없앤지는 4년째 되어 가나봐요.
남편이 거실에 서재를 꾸미고 싶어했고, 저는 마지못해 따라서 왔지요.
처음엔 적응이 힘들어서 멀뚱멀뚱 뭘 할까 하다가 세식구 같이 모여서 레고를 했네요.
주로 엄마 아빠가 조각 찾아주면 몽구가 끼워 맞추고 그랬어요.
레고가 질리면 장기를 엄마랑 몽구랑, 아빠랑 몽구랑 이렇게요.
그러다 지금은 몽구가 장기를 제법 두는데, 제가 몽구를 이기려면 고민 꾀나 해나 하는 수준이에요.
전에는 거저 이기고 잘난 체 했는데, 지금은 제가 피하지요.ㅋㅋ
장기에 한참 물이 올랐을 때는 친정 식구들에게 몽구가 도전해서 랭킹 2위까지도 갔었어요.ㅋㅋ
이모부들이 일부러 봐 줬을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몽구는 그때의 기쁨을 꽤 오래 기억하더라구요.
한동안 쑥에서도 보드 게임 소개 많이 해주셨는데 해본 건 별로 없어서, 또 하던 거 위주로 하게 되고
그러더라구요.
간만에 리더스 읽은 누적 권수를 보니 어제까지 860권을 찍었네요.
어젠 국시꼬랭이 동네 영문판만 4권을 읽었네요. 사내애라고 fighting roosters를 흥미가지고 읽더니
acacia perm은 영남이가 너무 못생겼다며...저는 귀엽기만 하더만...너도 어렸을 땐 그랬거든!
집 주위에 작은 산등성이엔 안개가 자욱하게 끼었네요. 오늘은 바람도 불지 않을 것 같고요.
낮엔 뜨거울 것 같아요.
주말에 뭐 하실건지 계획하시며 오늘 설레고 푸짐한 하루 되세요.ㅋ (아침 전이라 배고파서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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