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도 미국에서 1년정도 살다왔는데 그 기간이 아이의 우리말 교육에 영향을 미쳤다고 나름대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실제로 제 조카는 (현재 우리나이로 6살) 남자아이긴 하지만 말이 아주 늦다고 여겨져서 한국에 돌아와 언어치료를 받기도 했어요. 유치원에서 아이가 자기 표현을 잘 못해 선생님께 푸대접(?)을 받는 것 같다는 걱정도 하는 등 제 동생이 마음 고생이 좀 심했어요. 유치원가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할 정도로 말이 참 늦다고 걱정이 컸는데 유치원에 그런대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고 말도 많이 늘은 것 같았어요. 역시 아이들은 또래들과 어울리면서 배우는게 많은 것 같습니다. 아이 교육에 '엄마'도 중요하지만 '또래 친구'도 참 중요하지요. 그리고 사람이건 동물이건 식물이건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필요'해야 '노력'하기 마련이지요. '한정 기간 미국에 살고 있는 한국아이' 참 애매하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 더 정리가 안되실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걱정하시지 마시구요, input 이 계속되면 언젠가는 output 이 있게 마련입니다. 아이 엄마에겐 1주일도 아~주 길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하지만 아이들은 참 신기해서 전혀 달라지는게 없어보이다가도 어느 날 문득 '안하던 짓'을 하곤 합니다. 아이를 믿어의심치 마시고 너무 느리고 돌아가는 것 같더라도 '꾸준히', '끈질기게', 끊임없이' 아이와 우리말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세요. 우리의 뇌는 아주 절약정신이 강해서(^ ^) -그 많은 정보를 다 담아두려니 얼마나 에너지 소모가 많겠어요- 아이가 필요를 느끼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으면 쌓인 지식과 경험을 장기저장시키지 않고 잠시 저장하는둥 마는둥 하다가 은근슬쩍 delete해버리고 만답니다. 한국 엄마들이 한국에서 영어 교육 시키듯이 미국에서 한국말 교육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열심히 한글 동화 읽어주고 한글 비디오도 보여주시면서요. '맘스쿨'에 있는 한글 교육 강의 받아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이미 알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안 가보셨다면 한번 가보세요. 여기를 누르시면 '맘스쿨 한글교육' 으로 이동합니다. 수연맘님의 글입니다. > 저는 만 42개월 된 딸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 지금 제 아이에게 가장 맞는 한글 교육 방법은 무엇일까요? >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 보았지만 ... 제 딸 아이가 너무 늦은 감이 있는 것 같고 걱정만 앞서서 이렇게 도움을 청하게 되었어요. > > 제 아이는 지금 알파벳만 읽고, 쓰는 정도구요, 한글은 낱글자로 거의 몇 개 정도만 알고 있지요. > 어렸을 때는 책에 관심도 많고, 장난감 보다 가장 좋아하는 게 책이었어요. > 또 플래쉬 카드도 어렸을 때는 잘 가지고 놀고 관심도 많았는데... > 카드는 요즘엔 거의 관심이 없더라구요. > 한참 글자에 관심이 많을 때가 있었어요.(30개월 쯤) > 알파벳을 보면 어떻게 읽는지 물어보곤 하더니... 따로 가르쳐주지 않아도 혼자 알파벳을 따라 쓰고, 읽고 하더군요. > 그래서 저는 사실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글자 쓰기에 관심도 있으니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었죠. > 그런데...요즘은 책 읽는 것보다 뛰어노는 것에 관심이 많고, 친구랑 소꼽놀이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 예전에는 잠자기 전엔 꼭 책을 읽어야 자곤 했는데... 요즘엔 피곤하다며 그냥 자는 날도 있구요. > 제가 사는 곳은 미국이라 사실 한글은 아이가 거의 관심 없어요. > 알파벳은 프리스쿨 다니면서 애들이랑 선생님께서 영어를 쓰니까 관심이 많지만요. > 이곳 분위기가 한국 처럼 조기교육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마음 놓고 있었지요. > 그런데... 쑥쑥에 들러보면 제 아이가 너무 뒤떨어진 건 아닌가 너무 걱정이 되네요. > > 그래서 이렇게 늦게 한글 교육 시키는 엄마의 답답한 마음을 적어봤습니다. > 어차피 2-3년 있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기때문에 한글은 꼭 가르쳐야 하거든요. > > 부디 경험 있으신 분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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