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시경 낮잠 자던 아들놈이 울길래 업고 식탁에 서서 밥한숟갈 엉거주춤 뜨고 있었어요(시도때도 없이 그냥 먹어요. ) 딩.동.딩.동! 누구세요? (문구멍으로 밖을 살피며.. 오잉? 밀**** 미셔너리스! 문을 열어? 말어? (2초간 생각하다) 나도 모르게 문을 열며 ) are you from 유타? no, I'm from 애리조나! 어쩌구 저쩌구,,,, 저쩌구 어쩌구.... 말하다보니 시제도 헷갈리고, 쉬운 단어도 생각안나고, 그래서 그냥 입에서 나오는데로 비슷한 단어로 대체하고,.... 우리아이가 귀엽다는데 21개월째 우리애가 자꾸만 고래를 돌리고... 부끄럼을 잘탄다는 소리만 몇번듣고....( 이놈의 자슥, 요즘 보는 책 what am i?에 나오는 blak, yellow, white people설명하기 딱이고만, 벌써 쑥스러운건 알아가지고...) 어쨌든 have a nice day ! you too ! 로 끝났어요. 학교때하고 직장다닐때 간간히 다니던 영어학원에서 네이티브와의 대화이후 거의 한 10년만에 처음인가봐요! 학교때부터 많이 접해본 귀여운 선교사들이라 나도 모르게 문열고 간만에 speaking 해봤는데 .....왜 좀더 멋진 표현이 안나왔을까 아쉽기만 하네요! 기냥 애 키우고 집에만 코~옥 박혀있던 나에게도 혀굴린 사건(?)이 생겼어요. p.s 가만히 생각해보니 영어공부 한답시고 학원도 다니고 책도 많이 사고 (다 보진 않았지만 ^^!)... 거기에 비하면 지금 수준이 한~심 합니다. 꼭 뿌리를 뽑아버려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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