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재밌게 본 책 몇권을
묶어서 한데 소개올려봅니다. ^^
Aliki의 지식 그림책들
: 만화인지 그림책인지 경계가 모호한 일러스트에
지식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용해시킨 알리키의 그림책들입니다.
영어뿐 아니라 재미와 지식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책들이고
국내에서 약 20여권정도 구할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지식그림책이라면 로렌 리디를 많이 떠올리시는데, 저희집에선 알리키의 책도 아이에게
환영을 많이 받았습니다.
작가 사진과 소개 퍼왔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필라델피아 미술 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한 후 상업 미술 분야에서 일해 왔다. 그 후 그림책에 관심을 갖게 되자,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그림책을 만들기도 하고 그림만을 그리기도 하면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알리키는 주로 쥐, 고양이 같은 동물 가족을 가벼운 터치로 그렸으며, 자신의 가족을 모델로 한 그림책들도 많다. 스위스 출신의 작가 프란츠 브란덴베르크와 결혼한 후로는 남편의 글에 자신의 그림을 조화시킨 작품을 만들게 된다. 또 결혼 후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일상의 사소한 감정들을 살려 아이들의 심리 표현에 적극적인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 대표작인 “나도 아프고 싶어”는 자기 아이들의 성장을 지켜 보면서 얻어 낸 이야기를 소재로 하여 어린이의 단순함과 순수함을 솔직히 묘사하였다.
Mummies are made in Egypt


: 미라는 이집트에 관한 책뿐아니라 일반 그림책이나 챕터북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소재이니만큼
이렇게 만드는 과정이나 뒷이야기에 대해서도 한번쯤 아이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미라를 만들때 심장만은 남겨두는 의미라든지. 고대 이집트인들이 사람몸을 방부처리하는 과정등
아이뿐 아니라 엄마도 흥미진진하게 보았습니다.
lexile 810L
The gods and goddess of Olympus


: 신들의 탄생과정과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주요 열두신들에 대해 잘 정리되어 있어
그리스 신화를 읽을때 독전이나 독후에 병행해서 참고로 활용하기 좋을 것 같아요.
How a book is made


: 작가의 idea가 한권의 책으로 출판되기까지의 전 과정과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칫 딱딱한 내용이 될수 있는 소재임에도 그림으로 재밌게 풀어놓았습니다.
평소 스케치북 뜯어 책만들고 이야기쓰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흥미를 가지고 보았네요
color seperator라는 job도 있고..
full color 그림책도 4색의 잉크만 사용된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어요.
Ah! music


: 얼핏 보기엔 만만해보이는 그림책이지만
음악의 의미부터 음악의 역사, 악기, 오케스트라, 발성법, 음악사에 남은 인물들까지
초등학생들에게 필요한 음악에 대한 상식을 광범위하면서도 깊이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말풍선과 만화를 곁들여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잘 정리된 책.
음악 전문용어들이 포함되어 있어 렉사일은 IG 910L나옵니다.
Fossils


: let's read and find out 2단계에 포함되어 있는 알리키의 책입니다.
우리말로는 웅진 원리과학 시리즈로 번역되어 나와 있고
이 시리즈에는 게일 기본스나 알리키처럼 지식 그림책 작가들의 책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리키의 책이 좀더 말랑말랑한 느낌.
렉사일 지수 490로 뜨네요.
Cynthia Rylant의 책들
: 헨리 앤 머지의 작가. 신시아 라일란트의 책들입니다.
잔잔한 감동이 있는, 또는 서정성이 있는 책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주로 여아들 취향에 맞을 것 같아요.
작가 소개(펌)

1954년 미국 버지니아 주 호프웰에서 태어나 그림책, 시, 단편, 장편소설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잘 짜여진 구성과 절제된 단어를 사용하는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일하면서 어린이책을 읽은 경력이 아이들을 이해하고 책을 쓰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whenI I Was Young in the Mountains과 The Relatives Came으로 2회의 칼데콧 영예상을.
A Fine White Dust로 뉴베리 상을 수상했고, [Missing May는 뉴베리 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상을 수상,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최우수 청소년 작품',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의 최고 우수작'에 꼽혔습니다. 현재 창문이 많고 애완동물이 바글거리는 워싱턴의 집에서 살고 있습니다.
An old woman who named things


: 너무 오래 살아서(outlive) 친구들도 모두 세상을 떠나고
이제 더이상 누군가보다 오래 살고 싶지 않은 할머니.
이름짓기를 좋아하는 할머니지만 자신이 상대보다 outlive할 수 없는,
차나 집,의자같은 사물에만 애착을 가지고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럼에도 할머니는 날마다 찾아오는 주인 없는 강아지를 끝내 외면하지 못합니다..
The blue hill meadow

: 이책에는 신시라 라일런트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이벤트나 드라마틱한 사건은 없습니다.
길에서 데리고 온 개가 강아지 일곱마리를 낳았다든지.
아빠가 아들과 함께 호수로 낚시를 떠난 얘기등..
어찌보면 이게 이야깃감이 될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들로
읽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는 책을 만들수 있는 것이 작가분의 역량인 듯합니다.
When I was young in the mountains


: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보낸 유년시절 이야기에 잔잔한 그림이 어울어진 칼데콧상 수상작.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섬세하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일러스트가 무척 아름답습니다.
유아에게 보여줄수 있는 그림책임에도 Lexile은 AD 980L이 나옵니다.
The cobble street cousins


: 이모네 집에 맡겨져 다락에서 함께 살게된 세 사촌아이들.
용돈을 벌기 위해 쿠키를 만들어 이웃에 배달하기도 하고,
루시이모를 짝사랑하는 사람과 이모가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공연계획을 세우고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기도 하는등, 여아들의 아기자기한 일상이야기.
이 시리즈는 이야기도 사랑스럽지만
연필로 그린 일러스트가 예쁘고 무척 동화적이라 더 애착이 가는 책들입니다.
오디오가 없는게 흠. 쑥에서 오디오를 출시해주었으면 좋겠어요.^^
Lexile 500-650L
God went to beauty school.


: 얼마전 아이가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엄마 하느님도 방귀껴?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길래 엥? 하고 할말을 잃었더니
하느님도 트림해? 그 다음질문은 차마 불경스러우서 못적겠네요. --;;
이렇게 아이들의 엉뚱한 호기심을 대리충족(?)시켜줄수 있는
인(?)격화된 하나님의 일상으로 채워진 기발하고 유쾌한 시집입니다.
하나님이 미용기술을 배우러갔다가 nail shop을 차려버린 에피소드를 아이가 가장 좋아했습니다.
Van gogh cafe


: 연극이 공연되던 극장건물에 들어선 Van gogh cafe.
이 카페에선 항상 마법같은 일들이 벌어지는데
카페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딸은 이 모든일들이, 이전에 극장자리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방의 기구들이 스스로 뚝딱뚝딱 요리를 하기도
어떤날은 아버지가 무심코 흘려쓴 메모들이 마을사람들의 앞날을 예언하기도 합니다.
문장들이 크게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으면서도.시적이고 아름답습니다.
엄마만 먼저 읽어본 책.
Judy blume의 pain 시리즈
: 이분의 책은 책표지마다 제목보다 작가이름이 더 크게 강조되어 있어
영미권에서는 인지도가 대단한 분이가보다 정도로만 생각하다가
Freckle juice를 아이가 무척 재미있게 잘 보길래 어떤 책들이 있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Soupy Satureday with pain & the great one


: 동생을 pain이라 부르는 누나와
누나를 the great one이라고 부르는 남동생 남매의 투닥거리는 일상이야기.
이 pain series는 시중에서 4권이 나와있고 아래처럼 그림책 버전도 있습니다.

영어자체는 쉽고 무난한데, 아이가 형제가 없다보니 공감이 안되는지 몰입하면서 보지는 않았어요.
남매이거나 형제가 있는 아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등장인물이 1학년과 3학년 남매이니만큼. 그 연령대의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할 듯.
lexile 400-700
주디블룸의 책은 문장들이 문법적으로 정확하고
아이들의 일상을 소재로,쉽고 보편적인 어휘를 많이 사용하여 무척 쉽고 편하게 읽어집니다..
그래서 그런지, Freckle juice는 lexile 370L
고학년용인 퍼지시리즈도 lexile은 450-600L
권장연령 12세이상인 책들도 가장 높은 책이 800L밖에 안나오네요.
크고 작은 수상경력이 90회여회에다가 전세계적으로 작품이 7000만부나 팔렸음에도
책에서 지향하는 도덕적기준이 모호해서 미 도서관협회에서 비추하는 작가 2위에도 오른적도 있다고 합니다
로알드 달이나 잭클린 윌슨의 책들처럼
얇고 글자도 큼직한 저학년용 도서부터 사춘기독자를 위한 책까지 단계가 다양하지만
로알들 달의 책들이 영어실력이 갖춰지는경우
아이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할만한 기발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면
주디 불름의 윗단계의 책들은 왕따문제부터 사춘기 아이들의 성 문제까지 다루고 있어
정서적으로 해당나이에 맞게 읽히는게 좋을 것 같아요.
The tales from Odyssey
: Magic tree house의 저자 메리 폽 어스번 여사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풀어쓴 오딧세이 이야기입니다.
소개하려고 검색해보니, 얼마전에 그리미님이 소개올려주셨네요.
작가소개는 생락하고 사진만 올려봅니다.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의 경우 호메로스의 서사시는 성인이 한글판으로 읽기도 힘들만큼 난해합니다만
그림과 문학,조각등 서양의 많은 예술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니만큼
아동용으로 이렇게 재구성된 오딧세이 이야기는 상식선에서 한번쯤 읽어두면 좋을 것 같아요.
총 6권까지 있고, 오디오 CD도 함께 출시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그리스 신화나 오딧세이 이야기가 요즘 각광받는 환타지의 원조격이 아닌가 싶네요.
글자도 넉넉하게 크고 lexile은 700.
기타 진행기..
요번 방학은 하나 다니던 피아노도 끊고 백지상태로 비워주었습니다.
1학년때가 아니면 언제 실컷 놀아보나하는 아이에 대한 측은지심도 있었고
이번 기회에 독서의 즐거움에 풍덩 빠져주었으면 하는 의도가 내심 깔려있었는데
놀다 보고 놀다 보고 하면서 한글책을 스스로 읽은 시간이 하루 평균 한시간반에서 두시간은 된것 같아요.
한두시간의 자발적인 한글독서습관 잡힌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네요.
엄마표 2주년을 기해 해본 리딩타운 테스트결과도 작년보다 한학년단계만큼 상승해서
중간중간 학원에의 유혹에 흔들리면서도 꾸준히 엄마표를 유지해온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여전히, 유창성이 떨어지는 스피킹에의 아쉬움은 약간 남지만, 읽기와 듣기가 지금처럼 꾸준히 발전한다면
스피킹은 나중에 방학을 이용한 연수나 화상영어등으로도 어느정도 뒤따라 잡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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