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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5학년...늦은 것 같아 마음만 급해요.

  • 스테파노맘
  • |
  • 2010-09-07
4

한동안 울 아들 어릴적에 쑥쑥에 죽치고 앉아 살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울 아들이 공부와는 점점 담을 쌓는 듯이 변해가고...그런 아들과 실랑이를 하기 싫어서 그냥 학원에

 

가방만 들려 보낸지 몇년이 흐르고...이제서야 다시 쑥쑥에 들어와봅니다.

 

아이가 학원에 돈만 내고 다른 아이들 들러리만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그냥 학원을 끊고 니 맘대로 하라며

 

그냥 두고 몇달...그러다가 안될 것 같아서 책만이라도 읽자...라고 해서 그냥 무작정 책만 읽히고 있네요.

 

5학년인 울 아들 이번 방학 동안에 해리포터를 영화로 보고 한글책으로 읽었기에 씨디를 들으면서 그냥 책 보겠다고 해서...두꺼운 책에 그저 감사해서...들어라...라고 했는데 도무지 이 아이가 이해를 했을까...싶습니다.

 

다른 아이들 학원다니며 일주일에 단어를 수백개를 외운다는데 울 아들은 그런 경험이 없습니다.

 

그저 책만 읽었는데 그것도 뭐 좋아서 읽은것도 아니고 제 강요에 의해 하루에 30분씩 읽었다...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해했는지 안했는지 파악할 방법도 없고...그냥 공부 하기 끔찍히 싫어하는 아이니까 아이 수준에 맞게 읽었다니까 읽었나보다...하고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좋을지...

 

학원에 다니면 말썽만 피우는데 집에서 과외선생님이라도 붙여서 시켜야 하는지...무슨 영어 시험같은 것을 준비시켜서 성취감을 맛보게 해야 할지...전화영어라도 시작해보아야 할는지...

 

그냥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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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바
  • |
  • 2010-09-08 10:41
답댓글

같은 5학년에 남자아이에 게다가 어릴적 쑥을 드나드셨다니 아마 저랑 비슷하신것 같아 몇자 올립니다.

5학년에 영어시작?? 저는 늦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정말 그동안 아무것도 디비디 보기도 아무것도 안하신건가요??

5학년에 영어시작이 늦은건 아니지만 쑥 맘님들처럼 갈려면 엄마의 엄청난 억겁의 인내심이 요구되기에..ㅜㅜ

그래도 좀 편하게 가는 길을 저는 택할것 같습니다.

5학년에 책읽기를 좋아한다면 그리고 엄마랑 그래도 아직은 말이 통하고 따라줄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 아이라면 그리고 수학은 기본으로해도 좀 굴러가고 있다면 한번 팔 걷어붙이시고 엄마표 해보셔도 될것도 같습니다.

 

매일 디비디 보기-시간상 좀 짧은걸루다가요 저의집은 스폰지밥 돌고 있습니다.

학습서 한권씩 잡아서 조금씩 규칙적으로 풀기-이거 해줘야 하거든요...

집중듣기-해리포터를 하고 있다니 이게 정말 시간 잡아먹는 구신입니다...시디 한장에 70분이니 시간 조정 잘 하셔야 합니다.요거 끝나면 좀 단계낮은걸루 들이대어 보시길...

영어책읽기-레벨 2점대의 호리드헨리부터 쭉~~한번 챙겨서 읽혀보세요.

 

학원--이것두 괜찮은 선택입니다.힘들어도 최소 적응기간을 참고 보내보시면 그래도 진도가 나아가지요 엄마랑도 왠수가 되진 않구요..^^;;학원에서의 말썽은 어쩜 안 맞아서 어쩜 친구를 잘못 만나서 일 수도 있습니다.

과외샘--아직은 망설여지네요...흠...

시험준비--좋게는 자신감 획득 나쁘게는 상실+엄마랑 왠수 입니다. 시험이란 일단 준비해야하고 일단 점수가 나오기에 그렇게 마음편한 가까이 두기에 마음편한 녀석은 아니지요..^^;;

전화영어--만약 새로운 분위기 쇄신용으로 하신다면 이것보단 화상영어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시대가 달라져서요...아이들은 이런걸 좋아하더구만요..^^저의집도 저는 그렇던데 아들은 좋아합디다요...

 

힘내시구요...

우리 5학년 맘님들은 영어도 영어지만 끌고 가야할 것들이 더 많으니 더 힘내셔야 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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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죵
  • |
  • 2010-09-07 22:08
답댓글

스테파노님 먼길을 돌아오셨군요..

 

사실 쑥쑥에서 보이지 않는 분들 중에...

엄마표를 그만두고 학원표를 택하신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이가 잘 따라주지 않는 경우도 좀 되고 엄마의 상황이 받쳐주지 않는 경우도 되지요.

 

또 다른 아이들처럼 화려한 성공기가 너무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요.. 스테파노맘님..

아이가 공부하기 죽어라 싫어서 영어 집듣을 한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성실하게 눈이 책을 따라가면서 들었다면 말입니다)

왜냐하면.. 이 집듣이 사실 웬만한 공부보다 더 지루하고 힘들거든요..

못알아 먹을때 말입니다..

 

해리포터를 하루에 얼만큼씩 들었는지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30페이지 정도 듣는데만도 50분정도는 걸릴 것입니다.

50분이상 잘 듣고 있다면.. 이야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더구나 한글책과 디비디 보았다면..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곧 아이의 진정한 실력이라고 보기는 힘들죠.

 

고학년 엄마들에게 저는 섣불리 엄마표를 잘 못권합니다.

실패하시는 분들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죠.

마음이 조급하고.. 또 아이는 생각보다 따라주질 않는 경우도 많구요.

집듣한다고 멍때리는 경우도 고학년이 외려 더 많습니다.

 

과외가 학원보다 더 좋다,엄마표가 더 좋다... 아니다를 떠나서..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혼자서 학습을 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필요해보입니다.

영어든 수학이든 말입니다.

 

기왕 쑥에 오셨으니.. 집듣하면서 다른 것들 진행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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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맘
  • |
  • 2010-09-08 12:46
5학년이라 반가운 맘에 덜컥 몇글자 적어봅니다.. 여자아인데 아이가 넘 짜증을 내서 지난주로 학원을 한달만 쉬어보자 하고 있는데 애는 평화의 전당이고 전 잠못이루는 날의 연속입니다.. 정상을 다녔었는데 숙제양도 많고해서 여름내내 싸우다가 저도 마음을 접긴했는데 아쉬움이 커요..
일단 집에서 일정한 시간 확보가 어렵네요.. 아이는 그동안 못논거 보상이라도 받고 싶은지 좀전에도 한시간만 놀고 오겟다고 하네요..
장점은 여유가 생겨서 인지 다양한 책을 읽는다는거.. 영어학원다닐땐 책볼시간이 없어 걱정이었는데 지금은 또 반대네요.. 으.. 이 간사함이란 정말..
1주일동안 일단 놀려볼려구요~~그담엔 저두 어찌할지.. 힘든 고비를 넘어서야할지..아님 영어도 하고 다른여러 책도 볼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할지 모르것네요.
암튼 아이키우기 힘듭니다.
그래두 화이팅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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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단지맘
  • |
  • 2010-11-03 00:55
울아들도 벌써5학년 유아때부터 쑥쑥에 들어와서 엄마표로 진행할 엄두도 못내고 가끔씩 들어와서 감탄사만 연발하고 갔는데 영유에 토스만4년 그리고 정상2달 하고 오늘 관두었어요.
아이실력은 늘지 않고 영어못하는 제가 봐도 파닉스도 그렇구.. 뭐하나 딱히 만족 스러운게 없네요.
아이탓이 아니고 학원만 믿고 편하게 보낸 제탓이죠.. 이세상에 공짜 없다는 말 예외없는거 같아요.
잘하는 아이들 보면 엄마의 대단한 노력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다 보니 넋두리가 되어가네요.
실은 저도 어찌해야 할 방법을 몰라 정말 오래간만에 들어왔어요. 무작정 5학년이라고 치고 조회해서
읽어 보고 있네요.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학원에서 안되니 과외로 해야 할까? 아님 이제라도
엄마표로 진행해야할까? 엄마표로 하기엔 너무 늦은건 아닐까? 하게되면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까?
아이한테는 하기싫으면 안해도 된다고 큰소리 쳤지만 맘이 너무 무거워요.
  •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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