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우연히 알게된 쑥숙에서 많은 분들의 이야기와 경험을 듣고
내가 찾던 방법임을 깨닫고 6개월째 진행중이던 "튼***"을 끊었습니다.
아이에게 엄마와 함께 해보자며 함께 마음을 다잡고 시작.
그리곤 딱 2달만에 끊었네요. 저의 끈기부족이죠...
엄마가 잘 하지도 못하는 영어를 가르치겠다며
독서도, 수학도, 운동도 어느것 하나 놓치않으려는 욕심의 끈까지 쥐고
아이들과 씨름을 하다 2달만에 그만 지쳐버리고 말았습니다.
읽기도, 듣기도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소중한 2학년 1학기를 보내고,
방학에는 영어 듣기에 올인(?)하리라 다짐했던 마음도 슬그머니 놓치고 이렇게 9월을 맞았습니다.
8월 31일... 그동안 읽은 솔빛이, 잠수네....등의 영어학습 성공기를 읽으며 먹은 마음으로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서두르지 않고, 아이를 몰아치지 않으며, 공부에 대한 미련도 조금은
내려놓고 그렇게 다시 시작합니다.
하루에 한 편씩 영화 DVD를 자막없이 보여주고,
EBS 영어 사이트에서 짧은 교육용 에니메이션 2편정도 보고,
학교 영어 사이트에서 파닉스 동화를 2편씩 듣는 답니다.
그리고 잠잘 때와 아침에 일어날 시간에 틀어주는 영어 스토리북 CD듣기...
그렇게 하루에 2시간 정도를 조금씩 나누어 먹이고 있답니다.
엄마인 저는 매일 매일 영어일지를 적기 시작했구요.
내려놓는다고 했지만 아직도 엄마의 마음엔 욕심이 가득해서 매일 버리는 연습을 하는 중입니다.
늦지 않았다고...
천천히 가도 된다고...
아이에게 약간의 시간을 주자고...
그렇게 매일 영어가 아닌 마음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어느날 우리 아이가 영어와 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느린 걸음을 시작합니다. 어딘가에 나의 이 결심을 말해놓고 나면 조금은 열심히 지킬것
같아 오랜만에 들어온 쑥쑥사이트에서 혼자 다짐해 봅니다.
누군가와 함께 가고 싶은 이 길을 아직 혼자서 헤매고 있는 두아들의 엄마 "리라"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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