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안녕하셨어요?
주말과 휴일은 즐거우셨지요?
어젠 마냥 방콕으로 뒹굴뒹굴했네요. 토요일에 서울에 갔다가 새벽에 들어와서 많이 피곤한 상태였거든요.
영어책 4권 읽고, 학교숙제만 경우 하고 집에서 dvd 봤네요.
이미 보신 분들이 계시겠지만 '케이 팩스'영화 보셨어요? 2003년 개봉작이었는데 이제야 찾아 보게 되었네요.
자신이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정신병 환자 얘기인데 저 자신은 믿고 싶었어요.ㅎ
막판에 좀 씁쓸했지만 여운이 많이 남는 영화였고, 케빈 스페이시의 연기에 다시 한번 푹 빠져 봤네요.
어제 두번째 본 영화는 '노스 페이스' 알프스의 아이거 북벽을 최초 등반을 시도하는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라지요. 등반가들의 최후의 모습에 좀 충격을 받았지요.
제가 극장에 다녀와도 그렇고, 집에서 dvd를 봐도 그렇고 보고 나면 꼭 그날밤에 잘 때 밤새
그 영화의 여운 때문에 꿈에 시달리는데 어제도 좀 그랬어요.
두 편 모두 볼만 했던 것 같아요.
몽구네 학교는 놀토에 지냈던 일을 체험학습보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는 학교숙제가 있어요.
어떤 내용을 쓰던 자유라서 크게 부담은 없거든요.
1학년인 작년까지만 해도 방콕하는 날엔 도무지 쓸 게 없어서 dvd 본 것을 간혹 쓰기도 했었지요.
줄거리와 느낌 간단히 쓰고 캐릭터 그림 하나 넣어서 작성하게 했어요.
그러다보니 영화를 한번 보고 한두마디 하던 것과는 좀 다른 것 같았어요.
독후 활동도 비슷하잖아요. 책 읽고 책과 관련해 발문도 해보고 그림도 그리고
여러 활동을 하면 그 효과가 상당히 크다고요.
영화도 보고나서 인상깊었던 장면, 사건에 대한 주인공의 심정과 행동에 대해 얘기해보고
내가 만약 주인공이라면 이러이러한 상황에선 어떻게 했을까? 등등.
말로 끝내지 않고 글로 정리해서 남기니까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ㅎ
다시 한 주가 시작되었어요. 월요병에 시달리지 않도록 서둘러 학교도 보내고 출근도 시켜야겠네요.
수학도 노력하면 잘 하게 된다는 말씀들에 다시 힘이 났어요. 역시나 엄마의 노력과 기다려주는 인내.ㅎ
엄마는 왜이리 어려운지..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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