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가은이가 이달말이면 두돌이 되네요.... 2년동안.... 아이가 말이 늦는건 아닌지.... 괜히 이중 언어 시킨다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는건 아닌지..... 아이가 팔에 화상을 입었을때.. 나중에 문제가 생기는건 아닌지... 감기는 왜 그렇게 자주 걸리는지.... 정말 걱정도 많았던 2년이었던것 같읍니다..... 지난 2년동안 아이에게 한마디도 한국말을 해보지 못하고 영어로만 말해준 것이 그중에서도 제일 힘든 일이었던것 같네요........ 제가 native spaker가 아닌바에 완벽한 발음과 영어 구사는 어차피 틀린일이기에... 과거 유학시절 과 현재 미국 회사 근무하는 실력을 믿어보고 시작한것인데...... 한계를 느끼는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더군요... 그래도 포기 하지 않고 오직 영어로만 말을 해주는것을 고수할수 있었던것은...... 딸아이가 나의 말을 하나씩 이해해가고... 행동으로 옮기며.... 입밖으로 꺼네며, 나를 깜짝 놀라게 하는것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딸아이의 말 때문에 거의 울뻔 한적이 있었읍니다.... 아이와 같이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며 놀다가........ Do you love daddy ? 하고 처음으로 물어 보았읍니다... (아시죠..? 한국 남자들 그런말 절대 안물어 보는것... 특히 wife한테요.. ^_^ ) Yes!!!... 하고 대답하더군요... 다시 저도 모르게 무심결에.. " How much... ? " 하고 다시 물었는데... "So~~ much!!! " 하며 손을 하늘로 들고 크게 동그라미를 그리며 대답하더군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흐르더군요..... 그리고.. 다시 물었죠... "How long ..? " 그리고 딸아이의 대답에... 눈물이... 고이더군요,,,, " Forever !!!!!!!! " Daddy~~~ 그순간 전 아이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했읍니다... 그냥 힘차게 꼬옥 켜안아 줄수 밖에 없었읍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아이의 영어 말 몇 마디에.... 너무나도 큰 행복감을 느켰 읍니다... "MaMa do you love me? " 란 책을 읽어 줄때... 책속 여자아이가 엄마에게... "How much ?" "How long ?" 하고 물어보는 장면에서 제가 "So much~~" "Forever~~" 라고 먼저 말하고.. 난 다음 책속 엄마의 대답을 읽어 준적이 몃번 있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그것을 기억하고, 나에게 그날 그렇게 대답했던것 같읍니다...... 그동안 쑥쑥맘님들께 많은 조언도 들었고 쑥쑥을 통해 도움도 받았읍니다.... 저에게도 딸아이에게도 많은 도움과 힘도 되었읍니다...... 그래서 쑥쑥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작은 성의로 가은이가 새로운 말을 영어로 말할때.... 어떤 과정으로 그말이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은 쑥쑥에 글을 올려 볼까 합니다... 가은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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