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도서관에서 공기놀이, 사방치기, 닭싸움을 했어요. 저학년들 수업에서요.
그런데 우리 몽구가 앓고 난지 하루만에 닭싸움 챔피언을 먹고 왔네요.
어찌나 의기양양한지 자기보다 훨씬 큰 3학년 형아들도 쓰러뜨렸다고 으쓱으쓱했어요.
기특한 것.ㅋㅋㅋㅋ
학교에 가면 친구들과 주로 하는 얘기가 컴퓨터 게임이나 닌텐도, 딱지 얘기인가봐요.
한 동안 컴 게임에 너무 빠져서 아무것에도 집중을 할 수가 없기에
컴 게임을 완전히 중지를 시켜놨어요.
게임을 않하니 세상이 이렇게 평화롭고 아름다울 수가 없네요.
주말만 되면 절 살살 볶아요. 아주 특별한 날에만 할 수 있도록 해놨더니
자꾸만 특별한 날을 부여하려고 하네요.
좀 있으면 몽구가 리더스 1000권을 달성하네요. 아직 80여권이 남아있긴 한데요.
뭘 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1000권 달성하는 날에 게임을 2시간 할 수 있게 해준댔어요.(괜한짓 하나 싶기도 해요)
그랬더니 막 뭐라 하네요.ㅠ.
원망어린 눈빛으로...왜 진작 그런 얘기 않해줬냐고요.쳇!
그러더니 혼자 하루에 5권씩 읽으면 17일후, 10권씩 읽으면
9일후 ㅎㅎㅎㅎ 하면서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어떻게 게임이 몽구를 자기주도 학습을 하게 만들 수 있는지....ㅠ
그 놈의 게임을 더욱 미워하게 만드네요.
그래서 몽구는 아주 신났어요. 추석연휴에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ㅎ
그렇게 된다면 이번달에 1000권 달성이 가능할 수도 있거든요.
2000권 달성하는 날엔 게임시간을두배로 늘렸어요. 아주 만족스러워 하네요..단순한 것..쩝..씁쓸..
주말이네요. 벌써 고향으로 출발하신 댁들도 있으시고
다음 주에 떠나시는 분들도 계시겠네요.
올 핸 연휴가 주중에 떡 버티고 계셔서 어찌나 흐뭇한지 모르겠어요.
앞뒤로 휴가내서 긴 연휴 보내시는 분들도 많다지요.
저흰 추석엔 큰댁에 가질 않고 20분 거리의 시댁으로 가서 명절 보내요.
설에만 서울로 가지요.ㅋ
고향으로 조심해서들 다녀오시고 주말과 휴일 신나고 즐겁고 멋지게들 보내셔요.
다음 주 월요일에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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