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영어 강연회(홍현주 박사님)가 있어서 참석하고 강평후기를 올렸는데 당첨되었다고 쑥쑥에서 책을 보내 준다고 해서 그냥 한권 보내주는줄 알았는데 자그마치 60권(CD 60장 포함)짜리 뉴질랜드 작가인 조이 카울리여사의 'Sunshine Readers Series'를 보내준 것이다.
어떤 내용인가 한번 보고있는데 우리 막내딸(6살)이 너무 재미 있을거 같다고 해서 매일 읽어준다고 약속해 매일 읽어주다보니 일주일 만에 60권을 다 읽고 말았다.
우리 둘째(초5)는 초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부터 처음 영어공부를 해 속성으로 알파벳, 파닉스, 영어단어 외우기, 영어 듣고 받아적기를 해 동화를 거의 읽어 준 적이 없다. 그래도 받아적기(reading start1~권)의 힘으로지금은 어느정도의 수준(청담 파)에 와 있지만 단기간에 속성으로 하다보니 기초를 부실하게 다졌는지 구멍이 숭숭 뚫린다는 느낌이 많이든다. 이런 책을 많이 읽어 주면서 정말 천천히 기초를 다져 주었으면 좋았을 걸.....
이 책은 레벨(1~5)별로 12권씩 구성되어 있는데 동화를 읽어 본 분은 잘 아시겠지만 라임의 계속적인 반복이다. red car went, black car went, blue car went......그러면 아이가 '노란색 차가 가네 yellow car went네' 정말 자연스럽게 문장이 나옵니다. 옆에 있던 우리 둘째 눈이 동그래진다. '야 너 went의 현재형이 뭔지 알아'...정말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합니다.
그리고 전치사를 자연스럽게 익힐수 있고(The dog run across room) CD에는 내용을 챈트로 들려주고, 다시 읽어주고 해서...막내가 무지 좋아한다. 쓰다보니까 광고성 내용인거 같지만 정말 쉬운 동화책부터 천천히 기초를 다져 가시면 너무 좋을거 같습니다.
어느 축구선수의 고백이 생각납니다. '우리나라가 왜 실력이 뒤지는 줄 아십니까? 기본기가 부족해서 입니다. 패스도 강한패스, 약한 패스, 부드러운 패스 등 엄청 종류가 다양한데 우리는 패스의 기본이 안된 상태에서 이길려고만 했으니...'
저는 요즘 'The Beginners Bibles'이라는 어린이 성경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도 기초가 부족하거든요....
이렇게 좋은 책을 선물해준 쑥쑥에 정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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