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추석 연휴 기간이라서 이동이 많았고 은이가 감기에 걸려 있었기 때문에 짧은 방학처럼 여유롭게 보냈답니다.
처음으로 하루종일 영어를 접하지 않은 날도 있었구요.
예전에는 연휴기간에도 디비디보기를 챙겼었지요.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두 가지 일이 있어서 꽤 많은 시간 의도하지 않게 영어를 즐겁게 접했습니다.
이번 주 영어는
읽기 : 누적 2100권을 달성했습니다. 한달만에 100권을 읽었는데 평소에는 조금씩 읽다가 이번 연휴기간에 상당양을 읽었습니다. 까이유 대본 낭독을 하다가 까이유 책으로 그러다가 다른 책으로 관심이 가서 읽고 놀다가 또 읽고...아마도 다른 활동들을 접어주었더니 책에 푹 빠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시간을 비워라가 답인 듯 합니다.
집중 듣기 : 매직트리하우스 2권. 빌려온 책이 두 권 밖에 없어서 잠정적 휴식상태입니다. 이제는 엄마의 도움없이 척척 합니다. 열심히 듣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처음에는 집중을 잘 못하는 듯 해서 속이 상하기도 했거든요. 아이에게 표현을 안하고 그저 잘한다 잘한다 하느라 힘들었는데...익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듣기 : mythic warrior 1, first greek myth, 삐삐롱스타킹1. 여전히 흘려듣는 시간은 부족합니다. 아이에게 방해가 되는 것 같아서 식사 시간에만 잠깐씩 듣습니다.
말하기 : 까이유 대본 낭독. 대박이 났습니다.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작년에 만들었던 퍼펫인형 꺼내와서 들고 읽습니다. 아마도 계속 즐거워 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보기 : 베어스타인베어스, 삐삐롱스타킹. 삐삐롱스타킹이 대박났습니다. 얼마나 좋아하는지요. 한 번 더 보고 싶다고 눈물까지 보이더군요. 하지만 너무 길기 때문에 하루에 한 편만 보도록 했습니다. 오늘은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서 삐삐를 보겠다고 하더군요. 이토록 사랑했던 디비디는 아직 없었던 것 같습니다.
워크북 : math, 매직트리하우스 단어 베껴쓰기
내일부터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습니다. 힘들면 가끔은 쉬어가도 좋다고 느낀 연휴였습니다. 처음으로 영어의 끈을 놓았는데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을 만났으니까요. 미리 사서 숨겨두었던 디비디를 다 풀어버려서 다시 어떤 디비디를 골라야 할 지 고민을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 행복한 고민이죠? 이제 실사 영화를 중심으로 좀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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