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인 첫째 딸의 읽기와 쓰기의 차이가 심하게 많이 납니다.
한글도 읽기,말하기와 쓰기의 차이가 많이 나더니 영어에도 같은 현상을 보이네요.
왠만한 대화는 가능하고 책 읽기도 제 욕심이 크지 않아서 그런지 그정도면 잘 하는것 같고 책 읽는 도중 모르는 단어도 문맥상 추측해서 읽는데 거의 맞아요. 학원은 안다니고 책읽고 english reading starter 하고 있어요. 지문 이해와 읽기,문제풀기는 전혀 무리 없을 정도의 수준입니다.
문제는 쓰기 입니다.
읽고 뜻도 아는데 쓰는건 안됩니다.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읽고 뜻도 아니까 그것 만으로도 됐다. 쓰기가 잘 되면 좋겠지만 안되도 아직 2학년 이니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쓰기 수준이 거의 바닥입니다. 스펠링3자 단어도 잘 못써요. 파닉스를 했는데도 그러내요.
오히려 요즘 파닉스를 하는 둘째가 파닉스 하면서 노출된 짧은 단어는 자연스럽게 쓰는데 동생보다 못해요.
생각해보니 한글도 쓰기 편차가 심했는데 영어에도 나타나는것 같아 간단한 쓰기 공부도 해야 겠다 생각이 들어 단어장을 샀어요.
아주 쉬운 단어장인데 하루에 20단어를 외우게 되어있더라구요.
20단어중 모르는 단어는 없습니다. 거의 다 뜻은 알고 읽을 줄도 알지요. 단어자체가 쉬워요.
가족,아이,여자,식품,게임, 그림, 음악, 길,가정,오늘,가다, 말하다,좋아하다,많은,새로운, 매우 이정도의 수준입니다. 그런데 쓰기가 안됩니다. 시간을 주고 테스트를 하면 10점 20점 정도 받아요.
아이에게 양이 너무 많나 싶어서 하루에 10개로 줄였어요. 그래도 버거워 하네요.
외우라고 하면 눈으로만 외우고 다 외웠다고 해서 테스트를 하면 10점 20점 그것도 스펠링 1개가 안타깝게 틀리는 것이 아니라 개념없이 틀려요. 파닉스에 대해 하면 알고는 있는데 매치를 못시키나 봐요. 똑똑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답답하네요. 쓰면서 외우라고 하면 그냥 생각없이 쓰기만 하는것 같고...
반면 영어책 한페이지 반복 읽기도 같이 하는데 몇번 읽고 나면 그 페이지를 줄줄 외워서 말해요.
참 특이한 아이죠?^^;
어제도 쉬운 영단어를 못외워 힘들어 하고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혼내고 눈물나게 하는 모습을 보니 이건 아닌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다가고 어려운 단어도 아니고 기본 단어인데 못한다고 안시키는 것도 아닌것 같아 고민입니다. 해야 하는게 맞는것 같은데 계속 하다가 아이가 영어 자체를 싫어하게 될까봐...
그냥 잘하는 것만 쭉쭉 해 나가야 하는 걸까요?
부족한 부분을 메꾸고 싶은데 제가 부족해서 자꾸 화내게 되고 그럴바에는 부족한 부분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하나요? 아니면 매일 야단을 치면서 끌고 가야 할까요?
야단 안치고 잘 외우게 도와주는 방법이 있을까요?
평소에 공부는 못해도 된다고 이야기 하며 국어, 수학 등 다른 공부는 전혀 안시키는데 영어가 뭔지...
그냥 가지 마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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