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다니느라 요즘 한두달째 거의 책을 못읽어줍니다.
하루에 한권도 손을 못대고 있네요.
어제 간만에 푸름이닷컴에서 나온 boats, boats, boats 한번 읽어주고 땡입니다.
둘째가 어려서 책보는 것은 고사하고 밥 먹이고 옷입히는 것도 버겁네요.
오늘은 둘째(18개월)가 첫째 손등을 물어서 서러운지 아빠랑 같이 지금 누워있답니다.
저는 회사에 나왔구요.
어제는 제가 책을 펼치니 큰 아이가 그림을 살펴보더니 there are two cats 이럽니다.
그리고 이어서 there are one dog 이럽니다.
아직 단수는 is 라고 사용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what's your daddy doing? 이러니까
daddy is sleeping, he works hard 이럽니다.
저는 알려주면서도 walking 하고 working 하고 헷갈릴 것 같아서 걱정을 조금 했는데,
아이가 일하는 것도 working 라고 말한다는 것을 감을 잡은 거 같습니다.
식탁에서 오렌지 먹으면서 i eat orange, i eat rice , 승빈(지 동생 이름) eat kimchi 이럽니다.
방 안에서 밤에 벌레가 날아다면, mommy, it's moth 이럽니다.
moth 라는 단어는 제가 딱 예전에 두번 알려주었는데, 기가 막히게 기억을 하네요.
제가 it's a fly 이러면, no, it's moth 이럽니다.
요즘 제가 영어로 말하면 지가 기분이 안좋을 때는, 엄마 english 하지만, 그냥 말해, 말해, 이러면서
소리도 칩니다.
기분좋으면 혼자 영어로 가끔씩 중얼거리면 놉니다.
아이들은 인풋이 되면 언젠가는 아웃풋이 되는 것 같습니다.
계속 어떻게 진행시켜야 하는지 좀 노하우좀 전수를 해주세요.
그리고 둘째가 있는 분들 어떻게 살림하시는지, 전 두명 챙기느라 밥먹으면서도 매일 두리번 두리번,
좀 조용하다 싶으면, 한 놈이 사고치고. ㅎㅎ
못말립니다.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아참, 요즘 스토리 붐붐 중고로 사서 테입만 하루에 한시간씩 들려주었더니,
지가 아는 단어 나오면 따라하고, 간단한 문장은 비슷하게 문장을 저기서 놀다가 따라 합니다.
스토리 붐붐은 결코 쉽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테입만 가지고 있는데, 해석본이 전혀 없어서. 저도 무슨 말인지 몰라도 그냥 듣습니다.
오히려 가사집이 없으니 좋은 점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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