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문학과 나온 엄마구요.. 그렇지만 영어 그다지 잘하지 못합니다. ㅎㅎ
영문학과 하는게 소설,시,희곡 이런거 분석하기고 사실 시대나 사조,작가 이런게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도 사람들은 영문학과... 하면 영어 잘하시겠네요? ㅎㅎ
암튼 제가 회화같은것이 잘 안되니까 답답시러워서 애기는 절대 나와 같이 답답함을
느끼게 하지 않고자 그동안 아.. 주.. 조..금... 노력했습니다.
태어나서부터 애기때 그냥 아주아주 간단한 문장으로 하루 몇마디 정도 말해줬죠.
그러다 돌 지나고 14개월 정도부터 노부영 책 10권(베이비페어에서 엑기스만 모아놨다면서 팔던 세트)
을 가지고 읽어주기 시작했어요.
the zoo 만 집중적이었죠. 다른 건 다 싫어했어요..팝업북이고 동물이 나와서 좋았는지..
테이프는 틀어줘도 안듣고 싫어하는 편이라 그냥 제가 노래가락 맘대로 붙여 읽어줬죠.
20개월 가까워 오니까 애가 brown bear라든가 five little monkey 뭐 이런거에 집중이 조금 되더군요.
그래봤자 매일 읽어준것도 아니고 지금도 매일 못읽어줘요. 눈에 띄고 손에 잡힐때만..
우리 애가 지금 27개월 막 시작되었는데 말이 무척 빨라요. 사람들이 놀랄 정도죠..
슈퍼가서 얼마예요? 이거 주세요. 돈이요~ 이럴 정도로.. 자기보다 1,2살 많은 아이들과
대화하고 싸우고 할 정도랍니다.
but..영어단어로 말할 수 있는 건 10여개 내외 되는 것 같네요. 허그 미~ 키스 미~ 이런건
하도 해서 그나마 문장으로 좀 나오고요.
말문 트일때 영어를 많이 해줬어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게을렀던 제 자신을 탓합니다.
요새는 좀 열심히 한다고 영어로 말 시키는 것이 거의 반정도 되는데 말을 알아는 듣는 거 같애요.
영어로 물어보거나 시키면 신기하게 한국어로 대답하고 시키는데로 하고..
하지만 아웃풋이 안나오니 답답 합니다. 그래서 옥스포드 리딩 트리1 세트 사서 여지껏 1권 보여주고..
책을 영어책보다 한글동화를 무척 좋아해서 영어책은 보자 그럼 던지거나 지루해해요..
그래서 그 유명한 카이유 비디오 1을 사줬는데.. 비디오증후군 처럼 달라붙어 하루 두번씩 봅니다.
에피소드가 7,8개 되는데 4개정도 보면 딴짓하고 돌아다니지만요.
옆에서 가끔 같이 앉아 나오는 문장을 자막을 보며 한번씩 더 말해주고 그래요.
그런데 카이유를 보며 자기자신과 동일시를 하는지 사건들 보면서 웃고 좋아하고..
애들이 정말 카이유를 좋아하긴 좋아하나봐요 ㅎㅎ
제가 직장이 있어서 하루종일 영어로 말해줄수도 없고 비디오만 보여주며 방치할 수도 없고..
쓰다 보니 이런저런 고민이 너무 복잡하고 산만하게 써졌네요.
아무튼 아이가 이중언어가 안되고 한국어쪽으로만 너무 굳어져 버릴까 걱정이 큽니다.
남편은 협조를 요하는데도 절대 집에서 영어로 단어 한마디 안하니 더 답답하구요..에효..


쑥쑥몰
체험이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