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은이 학교에서 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이 있었습니다.
1학년 학교생활의 전반에 대해 심도깊은 상담?을 기대했던 저는 좀 씁쓸했습니다.
선생님은 특별하게 상담 준비를 하시지 않으신듯 생각나는 대로 이미지에 의존해서 말씀하시더군요.
그리고 선생님의 손길이 필요없는 아이들에 대해 관심이 없으신 듯 했습니다.
문제가 없으니 상담받을 필요가 없다는 식이더군요.
아이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서 듣고 그리고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키우는 조언을 기대한 저는 공교육은 평균적인 아이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가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좀 더 경험해보아야겠지만 공교육에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는 것은 극성맞은 부모탓이 아니라는 확신이 들었던 한 주 였습니다.
그래도 전 차마시면서 한 시간 동안 이야기 했는데 어떤 엄마는 복도에서 5분 이야기 하셨다고 하더군요.
이번 주 영어는...
읽기 : 꾸준하게 조금씩 읽었습니다.
대본 낭독 : 까이유. 요즘에는 자기가 모든 역을 다하겠다고 합니다. 디비디 본 영상까지 생각나는지 동작도 취하고 제 음성이 마음에 안들면 교정도 해주고 그러네요. ㅎㅎ
집중 듣기 : 매직 트리 하우스 4권. 예전에는 집중듣기 하는 아이들 이야기 들으면 너무너무 부러웠거든요. 그런데 은이가 막상 시작하니 큰 효과가 있을까?하는 의심이...ㅎㅎ. 아직은 효과를 실감하지 못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보기 : 소공녀. 무척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아직 한 번 밖에 안보았고 재미있다고 말은 합니다.
쓰기 : 독서록과 독후감 쓰기. 책을 읽고 한 줄로 감상평을 쓰는 것은 무척 잘하는데 책의 내용을 세 줄로 요약해보라고 하니 어려워 합니다. 영어수업의 숙제라서 일주일에 한 개 이상씩 하고 있습니다. 점점 나아지겠지요.
워크북 : math, 단어 베껴쓰기
영어수업(북클럽): my life라는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주까지 자신에 대한 책을 만들어 와서 프리젠테이션 한다고 합니다. 집에서 연습을 시켜서 책을 보고 읽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시네요. 은이랑 상의해서 테마를 정하고 테마에 맞는 사진들을 현상해서 스케치북에 붙였습니다. 이런 숙제가 나오면 제가 더 바쁜 것 같습니다. 주말에 스케쥴이 많은데 시간 쪼개어 은이에게 소개글을 쓰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즘 은이는 피아노치기에 빠졌습니다. 피아노 연습...해야 하기는 하지만 피아노만 치려고 하니 영어진행이 생각만큼 잘 되지 않네요. 너무 영어에 여유를 부리는 것은 아닌지...하지만 몰입하고 있는 활동은 즐기게 두는 것이 정답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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