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이가 46개월인데, 30개월가량부터 영어를 무척 좋아하며 영어에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노부영책이랑 런투리드 등 여러 영어책을 사주면서 영어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었는데, 그런만큼 한글책은 많이 보지 않았고 등한시했습니다.
그런데, 영어는 회화는 잘 하지는 못해도 영어로 물어보면 대충은 알아듣고 영어로(말안되는 영어지만)대답하고, 또 영어책에 있는 여러 단어들은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읽는 편입니다.
주위에서 영어는 또래보다 잘하는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에반해 한국말은 너무 늦는 것 같아요.
어린이집에서 또래에 비해 너무 늦는것 같다고 해서 언어검사를 한번 받아보았는데, 거의 1년 정도가 뒤쳐지는 걸로 나왔네요...
물론 영어때문만은 아니고 집에서 좀 과묵한 편인 엄마와 조금 내성적인 성격의 아들..그리고 머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있겠지만, 영어에 빠지기 전까지는 한글책도 좋아라하면 잘 읽고 동요는 마니 들었었는데, 요즘에는 책도 한글책보다는 영어책을, 노래도 동요보다는 영어동요를 즐겨 들을려고 하네요.
그래서, 어린이집이나 언어치료사 선생님은 당분간은 영어를 해주지 말라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혹시 우리아이같은 경우가 있나요?
언어치료사 선생님 말로는 이중언어에 노출되었을 경우에 둘다 잘하는 경우도 있지만, 둘다 제대로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혹시나 제 아이가 후자가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또래보다 말이 느리니 친구들과도 자꾸 트러블이 생기고 아이도 조금씩 스트레스 받고..
한국말을 하면서 중간중간 영어단어를 섞어서 쓰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더 그런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분들은 한국말은 어차피 모국어이기 때문에 좀 지나면 잘하게 되니 걱정말고, 영어를 계속 해주라고도 하는데...
영어를 안해주자니 솔직히 그동안 했던 영어 다 잊어버릴까봐 걱정도 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꼭 답변 좀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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