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 게시판의 추이로 봐서 이런 문제가 한두번은 터지겠구나 싶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스쳐지나가며 자신의 "답답한 맘에" 후루룩 질문을 던져놓고는 읽었다는 최소한의 표시도 없이 버려지는 글들.
아무런 영적 교류(ㅋ 넘 거창한가요? 그러나 모든 인간관계와 소통의 장에서 이것이 빠지면 그 어떤 정보도 힘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 교류 속에서 행간을 읽을 줄 아는 분들만이 정말 제대로된 배움을 얻어가시는 거지요) 없이 정보를 요구하는 다급한 마음들만 드러날 때 게시판은 점점 황폐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바쁘고 건강도 여의치 않아, 댓글은 달지 못하고 잠시잠깐 들렀다 가기 일쑤이지만,
종종 마음에 꽂혀서 진심을 다해 답을 써놓아도 본척만척 버림받는 경우를 몇 번 겪으면
모르는 분께는 답글을 달지 말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몇 번씩 하게 됩니다. (아래 33113 글에 브종님이 답글쓰신 글에도 같은 공감의 글을 썼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분들이 늘어나면..? 당연히 게시판 재미없어지죠^^ 제게는 종종 쪽지도 오는데, 긴 쪽지답을 받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경우도 몇 번 있었습니다.
게시판이든 쪽지로 개인적인 문의를 하시든, ... 설사 원하던 답이 아니어도
아무런 댓가없이,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의 질문에 대해, 시간과 마음을 내어주는 게시판의 이웃들에게
읽었다는 표시라도 하는게 "예의"입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 온라인 상에서 글쓰는 권리만 주장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을 때 타블로 사태같은 웃기지도 않는 일들이 일어나는 거지요.
게시판에서 감정적인 글들이 오고가지 않기 위해서는 내 글에 책임과 의무를 질 줄 아는 성인들의 소통이
필요합니다.
그 첫 걸음은 얼굴이 드러나도 부끄럽지 않도록 아이디를 정확하게 세우시고,
마음을 다해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오해를 사지 않고, 섭섭한 마음없이 제대로 된 소통 속에서 실은 서로가 더 깊고 많은 가르침을 얻고 갈 수 있습니다.
원글님의 글 자체가 좀 아니러니하긴 한데 (댓글달아주는 사람 없어 다른데 가려하니 댓글달아달라)
빨강머리앤님의 직언이나 브종님의 조언이 님께만 향해있는 것도 아니고 공격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그간 쑥쑥사이트에서 오고갔던 훈훈한 교류, 그 속에서 행간의 보이지 않는 가르침을 얻어가고 주었던 사람들로서 애정어린 제안을 한 것이라고 받아들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누군지도 밝히지 않고, 도움에 대한 반응도 하지 않는 분들께
마음과 정보를 나눌 사이트는 어디에도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예쁜 이름 가지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뵙길 바랍니다 ^^
: ..님의 글입니다.
> 영어교육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있음 알려주세요.
> 아는게 쑥쑥뿐인데, 조언을 구해도 전처럼 댓글 달아주시는 분도 몇 없고...
> 혹시 다른곳 아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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