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에 대한 관심을 놓은지 10년이 넘었는데, 딸때문에 여기저기 찾아보고 여기 사이트도 자주와서 보곤합니다.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영어 공부한다고 고생을 많이하고 취직하기 위해 어학연수란 것도 다녀오고 하기도 했습니다만, 항상 느끼는 것이 영어는 잘 안되네..하는 것이었고 문제점이 뭘까 하고 생각도 해보고 나름대로 이유를 찾기도 했는데, 그 이유중에 가장 큰 것이 영어를 수학이나 과학처럼 공부로만 대하는 우리나라의 영어 교육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요즘 수능 문제나 학습지의 광고등을 보더라도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것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to의 용법이 뭐냐...예문과 같은 쓰임의 of가 뭐냐 ...뭐 이런 참으로 쓸데없다라고 생각드는 걸로 영어 실력에 대한 평가를 했는데.. 이제는 많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한 영어학습지의 광고에 여러가지 ' 영어 교육에 실패하는 이유' 를 보니, 참 타당한 말이 있었습니다. 그중에 영어교육을 단계를 나누고 평가를 하기위한 교육을 한다...그래서 안된다. 이런 내용이었는데, 옳은 지적인것 같습니다. 여기 사이트에도 많은 어머니들이 열성으로 영어교육을 하는 것이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제가 보기에는 위의 경우가 간혹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어떤 효과를 확인하고 싶으신 부모의 심정이야 저도 그렇게 될것 같다는 느낌으로 이해는 합니다만 ...
많은 분들이 영어 교육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많으신 것 같은데, 영어는 수학과 다른 그냥 말이고 언어라는 생각을 가장 먼저 해두시면 고민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 어떤 책을 보니, 이제 영어 자체가 목적이 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영어는 단지 수단이고 얼마나 창조적인 생각을 하고 창의력을 갖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영어 자체가 가지는 힘보다는 영어를 기반으로하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창의력까지 생각하니 더 복잡해지기는 합니다. ㅡ.ㅡ;
어쨌든 , 영어는 말이다 라는 생각이 영어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험과목으로 평가를 위해, 입시를 위해, 취직을 위해 영어를 공부한다고 몇십년 했어도 결국 영어는 힘들다고 느낀 사람으로서 아이한테만은 제대로 영어를 가르쳐야 겠다고 생각한 입장에서 나온 결론입니다.
( 요즘은 좀 상황이 다르겠지만, 15년전인가 제가 미국에 영어 연수갔을때 느낀것데, 다른 외국 학생들이 저를 매우 특이하게 생각했습니다. 영어를 자신들 보다 못하는 애가 이상하게 문법시간에는 좀 하더라 하는 것이지요. 영어를 맨날 시험지로만 봐와서 영어로 대화하는게 영 되질 않으니 영어를 되게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고 맞는 얘기지요. 어려운 전문용어를 머리로만 아는 사람보다 투 빅맥 플리즈 라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라 생각됩니다. 첨에 햄버거 가게 가서 말이 안떨어지는 그 당황스러움이란...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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