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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파닉스 첨.. 뭐가 좋을까요?

  • pretyeon
  • |
  • 2007-01-22
1

영어접한지 2년 정도 되었고요. 라임으로 나름 파닉스를 다뤄준다고 해왔는데, 이젠 좀 더 체계적으로

파닉스를 정리해줄때가 된듯해서여..

넘 어려운거 말고, 쉽고 잼있게 할수 있는거 추천 해주셔여~

우선은 학습의 분위기가 안나야 아이가 따라할듯~ 별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안좋아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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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
  • |
  • 2007-01-2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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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쑥쑥웹진에 올라온 글을 올려드립니다~ 참고하세요.^^

 

이렇게 사람들에 따라 얘기도 다르고 의견도 분분한 파닉스,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에서 현명한 선택을 하려면 정확하게
파닉스가 무엇인지 대강이라도 파악을 해야 가능하겠지요?

초등영어 FAQ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파닉스란 무엇이고,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는 학습법인지 쉽게 한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닉스 (phonics, 정음법(正音法)) 란 문자와 음성언어 간의 관계를 규명하여 정확하게 글자를 가지고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공부하는 학습법입니다. 그러니까 영어로 쓰여져 있는 단어나 문장을 읽을 수 있도록 철자를 읽는 법을 가르치는, 발음중심의 어학교수법이라 할 수 있지요. 알파벳의 음가를 익혀서 각 소리들이 어떻게 결합되어 발음이 되는지를 익히게 하는 이러한 학습과정이 진행 되다 보면 결국 파닉스를 공부한 아이들은 조금씩 영어문자 읽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데 교수법의 핵심이 있습니다.

좀 더 쉽게 풀이하기 위해 같은 표음문자인 우리 한글의 읽기법칙을 비교해볼까요?
자음인 'ㄱ'과 모음인 'ㅏ'가 만나 각각의 음가를 결합시켜 '가'라는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영어도 자음 'b'와 모음 'e' 가 만나 'be'라는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이는 한글의 음가를 익히면 되는 것처럼, 알파벳의 음가를 익혀 영어문자를 읽을 수 있도록 하는 원리라 볼 수 있지요.



아니, 이렇게 간단한 것을 왜 영어에서는 간단히 떼지 못하고 난리를 치면서 배우느냐구요?
애석하게도 영어사용권 국가에는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 같은 위대한 이들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비교적' 단일민족의 언어라 할 수 있는 한국어와 달리 영어는 수많은 계통의 언어가 섞이면서 완성된 언어이기에 각각의 특징을 모두 담아내느라 읽는 법 또한 복잡하기 그지 없습니다. 파닉스 법칙이 '영어문자를 읽는 법칙'이긴 하되 실제로 이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발음이 되는 영어단어는 전체의 15%가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법칙 또한 한글처럼 단순하지가 않답니다.

'Chicago'를 발음해보세요. Ch는 파닉스 법칙에 따르면 우리말의 'ㅊ'과 비슷한 음가이지만, 실제로 프랑스인들에 의해 세워진 도시 시카고는 프랑스 식으로 읽힙니다. 이런 단어가 실제로 영어에서는 허다하게 등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음음가 + 모음음가 = 정확한 발음"의 단순공식이 성립되지 않는 영어의 파닉스 법칙을 익히기 위해서 영어권에서도 많은 교재와 교육법이 소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지요.

그렇다면 이러한 파닉스가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번째, 그래도 85%의 단어는 읽을 수 있다는 점, 무시 못할 사실입니다. 대부분이라 할 수 있는 영어단어를 파닉스 법칙을 통해 읽어내고, 나머지 15%의 일부분은 sight word, 혹은 High Frequency Word 라는 단어학습법과 병행해 가면서 조금씩 채워나가면 외국어로서 영어를 배우는 우리 아이들이라 하더라도 Reading 정복이 요원하지만은 않기에, 파닉스는 무시할 수 없는 학습의 한 요소입니다.

두번째, phonemic awareness가 완성되어 있는 영어권 어린이들과 달리 정확한 발음연습 또한 필요한 EFL 환경의 우리 아이들은 파닉스를 통해 좋은 발음교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세번째, 파닉스 학습법이 가지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영어소리'를 읽을 수 있다는 자신감은 아이들에게 학습동기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특히 주변에서 영어단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요즘. Pizza 니 ice cream 이니 sonata니 하는 단어를 스스로 읽어내고 주변의 칭찬을 받게 되는 상황은 아이들에게 적절한 자극이 되고 영어를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수 도 있다는 점 또한 무시할 수 없는 효과라 하겠지요.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파닉스 교육법에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너무 파닉스만을 강조할 수 없는 이유, 또 파닉스만으로 reading이 완성되지 못하는 이유를 몇 가지 짚어보도록 할까요?

①규칙의 암기와 반복으로 인한 아이들의 흥미 저하
파닉스 교육의 단점은 끊임없이 단어의 자음과 모음의 용법을 외워야 한다는데 있습니다. 즉 ai는 어떤 발음이 나느냐, au는 어떤 소리인가 등을 치밀하게 공부해야 하는데 이런 식의 학습 방법을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요. 파닉스의 연습법이 대체로 줄 긋기나 괄호 넣기 식으로 구성이 될 수밖에 없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는 좀처럼 쉽지 않은 것이 이유이기도 합니다. 파닉스가 영어 공부에 있어 어느 정도 꼭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나 아이들의 흥미를 유도하기가 힘들 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②글자만 읽을 수 있으면 그 문장의 뜻도 이해할 수 있다?
파닉스 교육은 발음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익히고 단어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공부하기만 하면 문장을 줄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그러나 파닉스를 배웠다고 해서 문장을 이해하는 능력도 따라서 발달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파닉스에 중점을 둔 교육을 충분히 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도 영어로 쓰인 문장을 읽고 나서 그 뜻을 바로 이해하는 능력을 갖추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진정한 의미의 Reading은 문자해독 (decoding)과 단어 의미 인식 (word recognition) 이 모두 이루어진 상태라고 해야 하지만 파닉스는 이 두가지 중 전 단계의 학습법이라고 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좀 오래되긴 했지만 아주 어린 꼬마 아이가 신문을 줄줄 읽어내는 모한글교재의 광고를 기억하시는지요? 거기서 그 꼬마는 이렇게 묻지요. '청와대가 뭐예요?'라고.
청와대란 글자는 읽을 수 있되 정작 중요한 의미는 모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결국 197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는 파닉스 중심의 영어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이 심각하게 논의되고 정작 필요한 독해력을 키우는 데는 파닉스 교육법이 적합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답니다. 글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한 그 사람이 읽기 능력을 갖췄다고는 보기 어렵다는 것이지요.
파닉스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총체적 언어 교수법 (whole language approach)의 등장은 그래서 더욱 큰 호응을 얻기 시작했는데, 이 접근법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Tips4에서 다루기로 하겠습니다.



자, 이렇게 장점과 단점을 알아보았으니 우리 한국 어린이들에게 파닉스 학습법이 효과를 가지도록 하려면 우리 부모들이 어떤 식으로 접해주어야 좋을지 한번 짚어볼까요?

우선은 파닉스 이전에, Phonemic Awareness 부터 시작합니다.
Phonemic Awareness 는 간단하게 얘기해서 음소인식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파닉스와 Phonemic Awareness의 차이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Phonemic Awareness 에 '문자'의 개념은 배제되어 있습니다. EFL 상황인 우리 한국의 아이들과 달리, NES (네이티브 스피커)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수많은 영어소리에 노출이 되면서 문자를 익히기 이전에 이러한 phonemic awareness 능력이 발달되고, 듣기와 말하기가 완성이 됩니다. 그러므로 파닉스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듣기도 기초가 잡혀있지 않은 상태에서 처음부터 파닉스를 시작하는 것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문자공부를 먼저 시작하기 전에 그림책 읽기, 오디오 듣기. 비디오 보기. 시디롬 게임하기, 생활 회화 등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충분한 양의 영어듣기 환경에 노출시킨 다음에 알파벳 음가 알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활동을 통해 듣기가 익숙해지면 조금씩 Phonemic awareness 능력을 돕는 자연스러운 그림책을 접해줍니다.

Phonemic Awareness 를 위한 그림책으로는 rhyme 이 정확하게 들어가 있는 Dr. Seuss 의 작품들이 첫손 꼽힙니다. 게다가 엽기적이고 재미있기 까지 하지요. 또한 자주 듣는 영미권 전래동시 Mother Goose 도 여기에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Alphatales, Dr. Maggie's Phonics, Bob Books 같은 책 역시 Phonemic Awareness를 염두에 둔 그림책 형식 교재입니다. 반복적으로 읽히다 보면 자연스럽게 음가를 익히도록 만들어 졌다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이런 책들은 워크북 등을 통해서 파닉스의 개념도 정리가 되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진도가 늦은 그림책 읽히기 보다 가시적인 학습효과를 보기 원하는 분들에게 알맞다고 보시면 됩니다.

위와 같이 스토리를 통해 알파벳의 음가와 라임을 가르쳐주는 그림책은 phonemic awareness 와 파닉스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단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또 그 다음 단계로, 파닉스와는 약간은 다른 개념이지만, dolch word, 혹은 high frequency word, 혹은 sight word 라고 하는 단어학습이 요즘 효과적인 방법으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sight word 란 파닉스 법칙과는 별로 상관없지만 영어문장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는 단어들(최빈출 단어)을 지칭하는 것으로 is, the, a, and, come, in, one, my 등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각 연령별 권장 sight word 를 익히는 것만으로도 reading 의 50% 이상은 완성된다는 주장도 있으니까요. 사실 이 sight word 익히기는 우리가 처음 한글 배울 때 흔히 사용하는 통문자 학습법과도 비슷합니다만, 어쨌든 스토리를 통해서 문맥 속에서 익히는 방법, 혹은 플래시 카드 등을 통해서 익히는 방법 등 효과적인 교재가 많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관련교재로는 sight word readers 25 books, Hight Frequency Readers 등이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 파닉스 관련 비디오와 시디롬을 통해 재미있게 깨치는 방법도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책을 자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법칙을 익히게 만든 것도 많습니다만, 본격적으로 파닉스 공부를 위해 제작된 비디오나 시디롬도 단기간에 좋은 효과를 볼 수가 있답니다. 가장 유명한 파닉스 학습 비디오로는 Between the Lions 가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에서 문맹율을 낮추기 위해 '작정하고'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재미있게 보면서 공부도 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지요. 책으로 다가가기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는 이 비디오를 권하고 싶습니다. 또한 종학학습 시디롬인 리더래빗 시리즈 중 " I Can Read with Phonics", " Learn to Read with Phonics" 또한 잘 만들어진 시디롬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파닉스 맛보기' 단계를 지나 본격적으로 파닉스 학습을 시작하고자 할때는 우리나라에서 모선생 학습지로 파닉스가 처음 알려졌듯이, 아무래도 우리에게 익숙한 방식은 학습지나 코스북(course book) 형태의 본격적인 학습서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중요한 것, 꼭 이 방식은 어느 정도 연령이 있을 때에 시도하시길 권한다는 겁니다.

물론 이런 교재 안에서도 단계가 있어서 초보들도 시작하기 쉽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의 activity가 가능한 연령이 되어야 활용이 되거든요. 이런 학습서의 초기 단계로는 놀이로 접근하는 파닉스 키트 같은 교재도 있고 JY Phonics Kids, Scholastic Phonics, Phonics in Reading, Hooked on Phonics 등 이 있습니다. 학원에서 주로 쓰이는 교재가 많긴 하지만, 가정에서 지도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므로 잘 선택하시면 좋은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런 학습서도 위에서 제시한 여러 가지 파닉스 그림책과 병행하실 때 더욱 효과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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