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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테 파시죠! 아님, 물물?교환이라두..!

  • 박진희
  • |
  • 2002-10-27

까삐모님의 글입니다. > 우리 까삐가 좀 있으면 두돌이네요... > 얼마나 얄밉게 말대답을 하는지 살 사람 있으면 팔고 싶습니다..흑흑.. > 며칠전 놀이터에서 나뭇가지로 모래위에서 그림을 그리다가 갑자기 그 흉칙한 것을 쪽쪽 빨더라구요... > 나: There're worms on that stick..can you eat worms? > 까삐 : Yes! ( 더 맛있게 빨며) I'm bird. Birdie eat worm. > 다른말대답..하나 더. > 요즘 대소변 훈련 중인데 많이 힘드네요... 이번에도 역시 변기에 안앉겠다고 고집을 부리자 > 나:You're a big girl now.big girl uses a potty.comon.... > 까삐:No! I'm a very little girl..mommy is a big girl...mommy ..here is toilet paper (화장지를 건네주는 척 하며 ) Thank you( 나 대신 친절히 답까지) > 아........ 하루에도 수십차레씩 이런 식으로 내속을 끓입니다..... > 언제까지 미운짓을 할른지 맨날 달력만 봅니다..... > 얼마 전, 기훈이 22개월 무렵에 찍은 비디올 봤어요. (현재45개월) 얼마나 놀랍게 변한 모습인지! 하지만 여전한 건, 놀라운(자랑 절대 아닙니다.) 녀석의 언어 구사력! 할머니 동네선 이미 오래 전에 애 늙은이로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또래에 비해 별 소릴 다했던 아이었구, 겨우 여기(쑥쑥)로 치면 좀 늦장을 부리며 24개월 전 후 해서 영어를 접해 줬는데, 역시 빨랐어요. 꾸준히 부모를 놀래키고 있습니다. 아이를 관찰하다가 리스닝 능력이 좀 남다르단 걸 알게 되었어요. 물론 남 보다 잘나거나, 썩 빼어난 능력? 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오히려, 녀석의 말 농간에 정말 에미, 에비 모두 현재 탈진의 상태니까요.ㅠ.ㅠ 정말루 피곤합니다. 심지어 아이랑 둘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두려 울 정도로 질문이 끝없구, 재울 때두 힘들고, 협박을 해야, 입을 다무는 시늉이나 할까? 한 걸음도 양보 않는 언어적 요령과 고도의 뺀질거림~! 야단을 치면 고집과 논리로 어른에게도 절대로 안 지는 아이라, 혼을 내다가도 전율이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어쩔 땐 무섭다는 표현이 딱 맞지요! ) '어떻게 저 월령에 저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어디서 언제 저런 말을 배우고 기억해 왔을까?' '어떻게 적재적소에 딱 맞춰 사용을 할 수 있었을까?' (우연인가 확인 해 보면 더 놀랄 일이 줄이어 생겨서, 제대로 훈육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정도.) '지금 이러면 나중엔 어떻게 아이를 다 잡는단 말인가?' 이런 고민들 땜에 늙는 것 같더군요. 남편도 대내외적으론 한 논리에 한 이성하는 사람인데, 최근엔 그런 남편도 혀를 내 두릅니다. 왜~, 정신분석학에서 A가 미워하는 B라는 사람은 B속에 A의 숨기고 픈 자아가 들어 있기 때문에 A가 Bㄹ르 미워하는 거라면서요! 저희 집은 남편과 아이가 일찍이 트러블이 많았는데, 바로 너무도 닮은 성격(인성)때문이었다는 원인 진단이 아주 유력하답니다. 어쨌뜬 말이 늦어 고민하는 사람들도 더러 만나 보고, 그들의 고민을 들어 보면,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전혀 심각한 사안이 아니라는 사실, 정말 모국어는 아무리 느리게 시작해두 다 잘 하게 됩니다. 혹시 그 걸루 구박하시거나 은연중에라도 "그래 역쉬 아이에게 니가 말이 늦더라!" "국어, 언어, 문학 쪽은 니가 좀 딸릴 줄 진작 알았다!" 이러지 마셔요! 그래두 그 아인 수학에서, 음악에서,,, 발군의 재능을 보일 수 있거든요. 그러고 환경이 그 아일 역 반응으로 다그치지만 않았어두, 얼마든지 문학에 조애가 깊은 과학자가 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제가 고3국어 과외 10년을 해 온 경력이 있어서 그간 만나 온 아이들 한테서 (서울 대 수학과, 중앙 대 수학과를 간 녀석들이 수 명이 파박 떠오르네요!) 잠시 경험을 해 봤답니다. 정말로 저는 그 아이들이 영어(물론 영어 수재도 있었지요. 수능 영어 하나도 안틀리는 애들..)잘하는 애들 보다 덜 우수하다 생각지 않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야 아무도 없겠지만... 요즘,, 특히 여기는 아이들 영어교육에 정말 촉각을 곤두세우고 계신 분들이 모인 곳이라, 이런 논의도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는 영어나, 언어에 많이 치중을 해서 어떻게 해 보려구 안달복달(이거 과격한 표현 아니죠? 경우에 따라 제발 저린 분도 계시겠지만^^;)하시는 분들 보면 아이도, 엄마도 안쓰러워요. 왜냐하면, 저는 솔직히 영어에 많이 치중을 하고 있어요. 얼마전 바꾼 직업상, 어쩔 수가 없는 부분이지요. 그래서 얼마 잘 함께 지낼 시간도 없는 아이를 데리고 영어만을 들이대고 싶진 않거든요. 아이에게 더, 더, 너무나 중요한 것이 얼마나 많은지! 그 점에 대해 소홀해 지는 것 같아서, 항시 필요하다 싶은 것들을 접목시키고 재미있게 해주려고 노력을 하는 편이지요.(아이 자랑에 이어, 엄마자랑까지?@@-그건 정말 아니구여!) 제가 쑥쑥을 사랑하는 이유, 쑥쑥의 중심을 지키시는 분들을 존경하는 이유가 바로 그런 모습들을 몸소 실천하시기 때문이죠. 영어만이 아니라 고르게 아이들을 사랑할 줄 아시는~! 제가 열심히 닮고 싶은 거랍니다. 그리구 사소한 걱정일 뿐이랍니다! 아이들은 그저 누구나 저마다의 재능이 있고, 모두 제각각 다르고 때 묻지 않아서 사랑스럽고 이쁜 거 잖아요. 까삐 맘님댁은 딱 외국에 거주하시는 분 같은 인상인데, 혹시 그렇더라두, 24개월 아이의 영어 실력이 그 정도람 우리가 모르는 모종의 사연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감히 해봤습니다. 다른 뜻은 아니구요, 영어건, 말재주 건 간에, 정말 귀엽구, 꽉 뽀뽀하는 척하면서 깨물어 주고 싶은 걸요! 그 이쁜 딸, 파실 생각있으심 저한테 파시죠! 아님, 물물?교환이라두요. 그랬다 나중에 다시 되 바꾸더래두 저나 님이나 손해 보는 거 없답니다. 기훈이의 도가 지나친 극렬한 언어구사력에(평소하는 짓은 떡팔인데..) (그래두 거친 표현은 안써요. 야단 맞을 땐, 어찌나 젠틀하게 고등생, 대학생 같이 말하는지,,,목소리 깔구 자기 할 말 다하는지,, 소름끼친다니깐요.) 님은 까삐가 증말 수만배 낫구나! 그만함 이쁘고 수월한 거구나! 하시면서, 해피앤딩으루~~! 저야, 소원하는 없는 딸래미 키워 봐서 좋구~~! 이만함 귿 딜 아닌감여? 그리구 다른 분들, 넘 부러워 하다 못해 시샘하시는 분들, 또 기가 꺾인 분들, 그리고 정작 까삐 맘님~! 실은 우리 모두 한마음이잖아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 올 곳게 자알 키워 보자는 거! 엄마가 행복한 만큼 아이들도 행복해 진다잖아요!(어느 분 다이어리에서 봤더라?? 이구-! 이 새머리 엄마두~ 자식사랑이란 이름 앞에 무쉭하게 용감해졌잖아요.) 그리구 왜~애! 로그인 하면 떠오르는 글귀 아시죠? "000님의 쑥쑥입니다." 저 이 말 참 좋아해요. 저를 여기 주인으로 인정해 주는 말이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저 뿐 아니라 000님들 모두 주인이신거네요. 내가 운영하고 꾸며나가는 이 곳이 아픔을 주고 받는 곳이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아주 사소한 것이라 할지라두..!) 자~아! 그럼, 날도 점점 추어지는데, 우리 모두 절절 끓는 아랫목 한번 만들어 보야요. 님들 어서 모이세요! 아랫 목 화로에 밤이랑, 은행이랑, 고구마 구워먹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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