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들이 시도해 볼만한 고전 원서들 몇권 소개합니다.
고전은 배경지식을 크게 요하지 않으면서도
리더스나 챕터북에 비해, 문장이 복잡하고 섬세한 어휘나 표현이 많아
독해력과 유추력, 어휘력을 키우는데 크게 도움이 됩니다.
시그넷 클래식, 알라딘클래식, 퍼핀 클래식등 시중에 여러 출판사의 원서가 있지만
초등학생들이 보기엔 일러스트와 판형도 중요할 것 같아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비축약원서로 소개해봅니다.
Peter Pan


: chronicle books에서 나온 Peter Pan입니다.
해적. 인어. 요정, 인디언등 다양한 캐릭터가 남아와 여아의 로망을 모두 충족시키는..^
은행가인 달링씨의 일상을 소개하는 도입부가 약간 어렵고
피터팬과 아이들의 네버랜드에서의 모험을 다룬 부분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집니다.
Lexile score는 970L
작가 J.M.베리의 사망 후 수많은 Peter Pan 팬픽(fan fiction)이 쏟아져 나왔는데
아래의 fan fiction의 경우 뉴욕타임즈 47주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다고 하네요.

The Wizard of Oz


: Templar classics 버전입니다.
몽환적인 일러스트로 유명한 웨인 앤더슨이 일러스트를 그렸습니다.
Templar classics에는 이렇게 일러스트가 수려한 비축약고전들이 많습니다.
여름 휴가동안 차안에서 오디오를 반복해서 들었는데
써블라이즈가 뭐냐고 들을때마다 반복해서 묻길래 집에와서 확인해보니 civilized였네요
lexile지수는 1020L이지만 익숙한 이야기라 체감난이도는 그렇게 높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Aice's Adventures in Wonderland


: walker classics 에서 나온책입니다.
그림책으로도 유명한 헬렌 옥슨베리의 현대적인 일러스트입니다.
Walker illustrated classics에도 일러스트가 아름다운 고전들이 꽤 있습니다.
작가인 루이스 캐럴은 수학자이자 동시에 유명한 사진작가이기도 한데
캐럴이 하숙하던 학장집의 막내딸 앨리스 리델이 이 책의 실제모델이라고 하며
앨리스가 성년이 되자 청혼하였으나 그 부모의 반대에 부딛히자 평생을 독신으로 지냈다고 합니다.
앨리스가 노년에 생활이 어려워졌을때
캐럴에게서 받은 이책의 필사원본을 경매에 팔아 생계를 유지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참고로 캐럴이 앨리스에게 헌정했다는 원본 필사본입니다.



Templar classics 버전의 책입니다.
Alice in wonderland의 Lexile score는 890L.
루이스 캐럴의 또다른 책
Alice's Through The Looking Glass


Walker illustated classics버전입니다.
헬렌 옥슨베리의 일러스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The Wind in the Willows


: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영국이 자랑하는 문학가 케네스 그레이엄의 백년전 작품입니다.
조앤 롤링이 어린시절 감동적으로 읽은 작품으로 꼽는 책입니다.
선천적으로 시력이 약한 작가의 외동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이야기라고 합니다.
두더지와, 물쥐, 오소리, 두꺼비의 우정과 나눔과 모험에 관한 이야기.
이야기도 따뜻하고 위트있지만, 자연과 풍경을 묘사한 문장들이 뭐라 말할수 없이 아름답습니다.
이런 책을 원서로 접할수 있는 것이 엄마표의 소소한 즐거움인 듯합니다.
저학년의 정서로 소화할수 있는 책중, 난이도로는 가장 높은 책중 한권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책에 비하면 나니아는 쉽게 느껴질 정도.
아이 실력이 지금보다 많이 쌓이면 도전해 보고 싶은책이고
렉사일의 권장 연령은 7세 아상, 렉사일 스코어는 1140나옵니다.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classics의
White Fang


: 렉사일 970L
한 검의 말의 회고담을 담은 Templar classics의
Black Beauty


: 렉사일 1010L
노벨상 수상작가 Kipling 의 책에 로버트 잉펜이 그림을 그린
The Jungle Book


: Lexile score 1140L
모험을 좋아하는 남아들이라면 시도해볼만한 마크 트웨인의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 classic starts를 출판한 Sterling 사에서 나온 원서입니다.
클래식 스타트처럼. 이 원서들 역시 하드커버에 갱지가 아닌 미색의 종이를 사용하여
시중에 나온 비축약원서중 시각적으로도 비교적 편안하고 소장용도로도 만족스럽습니다.
각 chapter 도입부마다 이해를 도울수 있는 약간의 일러스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Lexile 950L
고학년 남아들을 위한 Sterling사의
Robin Hood


: lexile 1110L
고학년 남아들이 시도해 볼만한 스티븐슨의
Treasure Island


: Lexile 1270L
스티븐슨의 또다른 책
Strange Case of Dr.Jekyle and Mr. Hyde

: 이책은 Sterling사에서 나온 책이 없네요.
Enriched classics버전입니다.
여자아이들은 선호하지 않을 것 같아요.
Lexile 1040L
고학년 여아를 위한
A Little Princess


네버랜드 클래식에서 세라이야기로 완역되어 있습니다.
프랜시스 버넷의 책에, 정원과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로도 유명한 타샤 튜터의 일러스트가
클래식한 느낌을 물씬 풍깁니다.
버넷 여사의 책은 지나친 우연과 반전, 상류사회 지향의 신데렐라 스토리라는 비판과 함께
문학적으로 크게 평가받지는 못했지만
주인공들이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꿋꿋히 역경을 헤쳐나간다는 점에서
낭만적인 책을 좋아하는 여아들이라면 권해주어도 좋을 합니다.
렉사일지수 970L
참고로 예전에 사용되던 소공녀 소공자라는 제목은 일본어판 번역의 잔재라 하여
요즘은 세라이야기. 세드릭 이야기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프랜시스 여사의 또다른 책
Secret Garden


: walker illustrated 버전입니다.
마틸다에,mystery가 가득하다는 이유로 이책을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꼽는 장면이 나옵니다.
요크셔 사투리가 많이 나와 다소 어렵게 느껴지지도 하지만
요크셔의 자연환경과 신비스러운 정원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가 가득해서
어릴때 접했던 번역 축약판에 비해, 원서가 훨씬 큰 감흥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렉사일 970L

타사튜터가 그린 secret garden입니다.
A Christmas Carol


: 찰스디킨즈의 소설.
walker illustated classics버전입니다.
렉사일 홈피의 권장연령이 9-12세이니 분명 아동대상의 고전이 맞는데
어휘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한페이지에 저도 모르는 단어가 5-10개씩 나옵니다.
문체도 아주 점잖아서, 초등졸업전에 사전찾아가면서 읽어주면 성공이다 싶네요.
렉사일지수 1080L
고학년 여아를 위한 루시 몽고메리 여사의
Anne of Green Gable


: Sterling사의 책입니다.
1908편에 출간되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Anne of green gable을 시작으로
앤의 성년, 중년이후의 삶까지 다룬 총 8권의 시리즈 중 첫번째 책입니다.
1985년 캐나다에서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가 우리나라에도 DVD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앤의 나이 열한살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니 원서는 그또래의 여아들이 몰입할 수 있을 듯 합니다.
Lexile score 990L
역시 고학년 여아를 위한 Sterling사의
Little Women


Sterling 사의 책입니다.
근 600페이지에 달하고, 리브리박스의 오디오 러닝타임만해도 18시간이니
이책 한권이 웬만한 챕터북 전 시리즈 분량과 맞먹습니다.
대화체는 상대적으로 쉽게 느껴지지만 어렵게 느껴지는 문장과 어휘들도 더러 있습니다.
등장인물이 많고 에피소드들이 다양해서 개인적으론 Anne of green gable보단 little women이
더 재밌게 느껴지네요.
참고로 네자매중 둘째 조가 올콧여사 자신의 자서전적인 모습이라고 합니다.
Lexile score 1300L
어린이를 위한 셰익스피어 이야기를 찾다가 발견한 찰스 램의
Tales from Shakespeare

: 찰스 램이 비극을, 누이인 메리 램이 희극을 맡아
희곡을 산문으로 옮기면서 아이들을 위해 쉽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원작을 잘 살렸다는 평이네요
리브리박스에서 로미오와 줄리엣 앞부분만 들어봤는데 저에겐 무척 어렵게 들립니다만
아이가 고학년이 되면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일단 꿈은 크게..^^
렉사일지수 1390L
맨 위의 세권은 영어실력이 어느정도 쌓인 아이라면 저학년이라도 시도해볼만하고
그 아래의 책들은 고학년들이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아이의 실력보다 엄마의 책리뷰가 몇걸음씩 앞서가는 집이라
초등생이 볼만한 영미권 작가의 고전들만 추려 훑어보았습니다.
위에 올린 고전은 모두 www.libriVox.org 에서 오디오 파일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오디오 파일은 자원봉사자들이 배역을 나누어 다이나믹하게 읽어주기때문에
한 성우가 단조롭게 읽어주는 오디오 파일보다 나은 경우도 있습니다.
www.storynory.com 에서도 디킨즈나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보고 들을 수 있습니다.
위의 고전들은 대부분 영화나 디즈니 애니매이션으로도 제작되어 있기 때문에
책과 페어로 활용하기도 좋습니다.
구입처 문의쪽지가 많이 오는데
책을 구한 사이트에도 대부분의 책이 품절상태라서, 더이상 답변은 어려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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