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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컨텐츠

울 딸의 완존 새로운 뺄셈법

  • 나비나풀
  • |
  • 2010-11-11
19

 고수님들의 많은 조언과 가르침 부탁드려요.

 

 시연이는 지금 1학년이구요, 7세 후반부터 철저반복이란 연산문제집 사서 하루에 세 쪽씩 풀렸어요.

그냥 책만 던져주고.. 가끔 채점해주는 거 외에, 아무 것도 해준 게 없었구요.

 제가 작년 9월 말에 둘째를 낳아서 정신없어서 못 봐준거죠.

 

 지금은 받아올림 있는 세자리수 더하기 세자리 지나서 두자리 수 뺄셈을 하고 있어요.

두자리수 빼기 두자리수요.

 희안하게 하더라구요.  답은 분명 다 맞는데... 저렇게 해도 답이 나오는 게 전 쫌 신기하대요.

 

 한 번 봐주세요.

 

 예제 1.

13 - 7

 풀이과정

1) 7-3=4

2) 10-4=6

답 : 6

 

예제 2.

75-28

풀이과정

1) 8-5=3

2) 70-20=50

3) 50-3 = 47

답 47

 

예제 3.

92-8

풀이과정

1) 8-2=6

2) 90-6=84

답 84

 

예제 4.

64-37

풀이과정

1) 7-4 = 3

2) 60-30 = 30

3) 30-3 = 27

답 27

 

 참 쉽지 않나요?

전... 솔직히 말하면 아직까지도 빼기는 잘 못하는데, 저렇게 하면 암산도 하겠더라구요.

은근히 우리 딸한테 고맙기까지 한 거 있죠? ㅋㅋㅋ

 이제 나도 뺄셈 잘 할 수 있겠구나, 마트에서 식당에서 돈계산할 때 잘 써먹겠다 싶어서리. ^^

 

 근데요...

저렇게 계산하게 두어도 될까요?

일반적인 방법을 모르는 건 아닌듯한데, 저게 편하니까 계속 저렇게만 계산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인류가 지금껏 계산해 온 방법이 있는데... 다 이유가 있으니 그 방법으로 지금껏 학교에서 교육을 하고 있고, 사용하고 있는 것일텐데, 고치도록 유도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두어도 될까요?

 

 그리고요... 도대체 어떻게 저렇게 해도 답이 나오는 거지요?

당췌 제 머리로는 이해가 안가요 ㅠ.ㅠ

아시는 분 좀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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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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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람빠람
  • |
  • 2010-12-01 01:39
답댓글

헉.......울딸 1학년.....울애랑 똑같이 풀어서 깜작 놀랐어요.......집에서 제가 수학가르키는데 연산문제집에 있는 뺄셈을 다 맞더라구요..그래서 잘푸나보다 했어요..풀이과정은 안보고 설마...설마했죠...

.답만 보고서 알고있나부다 했네요...그러다 1학년 수학교과서 6단원에 받아내림 뺄셈이 나오는데 그거풀어보다 정말 저렇게 푸는거 보고 깜작 놀라서 엄청 혼냈어요...(혼낸 제가 잘못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그당시에 저렇게 푸는데 어떻게 답이 같을까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요...다른분들은 수개념이 너무 좋은거 아니냐 하시는분도 있지만 울딸경우는 그건 전혀 아니구요..세상에서 수학이 제일 싫다는 정말 평범한아이거든요. 아무튼 저는 시험에 풀이과정쓰라고 할때 저렇게 쓰면 정말 안되니 꼭 교과서대로 해야 한다고 막 혼냈는데 지금생각해보니 아이창의성을 막는 행위였나싶기도 하구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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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준환맘
  • |
  • 2010-11-16 03:30
답댓글

와... 정말 대단하네요. 혼자서 저런 방법을 생각해 내다니... 아이가 가능성이 많아 보여요~

제 큰애는 수 가르가 나올때 도통 이해를 못해서 답답해 했는데 이렇게 감각있는 아이를 보면

부럽네요. 설명해주면 기억해야 하지만 혼자 알아낸건 잊을리가 없잖아요?

예전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계산하기'를 아이한테 가르치면서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

저도 좋은 방법 배워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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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나풀
  • |
  • 2010-11-17 10:13
히히... 어줍잖은 자랑에 이리 칭찬해주시니 정말 기분 좋아요 ^___^
아이가 좀 느린 편이고, 내성적인데다가 센스도 없는 편이라서 저런걸 혼자 터득했단 것이 더 신기해요. ㅋㅋㅋ 아마 내버려두기의 효과가 아니었나 싶어요.
칭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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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이맘
  • |
  • 2010-11-14 07:31
답댓글

아이가 정말 대단하네요..^^ 앞으로 연산뿐 아니라 다른 것들도 자신의 방법으로 풀어 낼 수 있는 사고력이 있다는 점을 정말 높이 사고파요...

저희 아이도 초1 딸아이인데...요즘 교과서보면 쉽게 풀이 하려고 계산법을 해놓았는데 어떨땐 아이가 이 방법을 더 어려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잘못된 가르침(?)일 수도 있으나...전 아이보고 너가 손가락으로 계산하고 싶으면 그렇게 하라고 합니다...수학에서 연산은 그냥 문제를 풀기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생각하거든요...연산은 자기만의 방식대로 하라고 합니다...대신 1학년 학교 단원평가를 위해 공부할땐 교과서의 풀이과정들을 이해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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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비나풀
  • |
  • 2010-11-16 00:45
맞아요. 그러고보니, 저희 아이도 어제 종합장에 수를 갈라서 연산하는 방법을 적어왔더라구요. 이게 뭔가... 했는데, 학교에서 하는 거였나보군요. 수를 잘게 잘게 잘라놨던뎅.. ^^;; 우리 딸은 아주 무식하게 연산을 했었어요. 수를 하나하나 세어서 하더라구요. 예를 들면 8-3을 하면 손가락 하나씩 접으면서 7,6,5, 세어서 5라고 답을 쓰더니만 저런 희안한 계산법을 터득한거여요. 제가 늘 정신없이 살아서 너무 내버려두었는데, 좋은 점도 있네요. 아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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