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아이는 집중듣기가 참 재미있다고 늘 말해왔습니다. 그렇지만 신기하게도 그 재밌는 집중듣기의 시간이 30분~40분 정도였지요. 사실 짧은 시간은 아니라 30분 정도 들으면 아이도 저도 지치는 느낌을 받게 됐던 것도 사실이구요. 그리고 매일 들은 것도 아닙니다. 주5일은 최대한 지켰구요. 주말은 가족 나들이다 뭐다 해서 들은 날을 세는게 더 빠른 편이지요.
더 뒤로 거슬러 가면 ..
초1 초반, 첫 시작은 하루10분이었습니다. 도대체 모르는 내용을 첨부터 30분을 들으라 할 수도 없었고 아이도 싫어하고.. 부담없는 시간으로 시작을 해선지 듣는 게 재밌다고 했어요.
그럼 늘 재미있었을 까요?
아니죠. 한참을 잘 듣다가 어느 시기가 오자 듣기 대신 읽기를 하면 안되겠냐는 날들이 있었어요. 그러라고 했어요. 많이 읽으면 듣기를 빼주고, 긴 책 들으면 두 권 들은 걸로 스티커 붙여 주공..^^;;
대신 그 무렵 1000권 읽기를 시작해서 완성을 했구요. 그 이후로는 또 읽기의 속도는 줄이고 듣기 30분정도를 유치를 해왔답니다.
요즘은 아이가 이제껏 들었던 책들을 (Franny, Tiara club, Rainbow magic, Amber brown, Arthur chapter, Horrible Harry, Cam Jansen, Roald Dahl 시리즈 정도) 다시 들어 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너무 앞으로 달리기만 하는 것도 아니다 싶어서요. 그렇게 다시 들어오던 중,,
11월 3일입니다.
아이가 Tiara club을 한 권 듣더니 한 권 더 듣고 싶다며 두 권을 내리 듣더라구요.
너무너무 신기했습니다.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그냥 기억하고 넘어가려고 했는데
그 이후로 계속 하루에 한시간을 듣기를 하네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도서관에서 Katie Kazoo를 빌려 주었더니 또 듣네요..재미있다며..신기하게도..(팔불출!!) 이제 여한이 없을 것 같아요, 당분간은..ㅎㅎ
듣기를 하면서 단어의 문제는 쉬운 학습서나 사전 읽기, 쑥쑥의 북클럽에 가입하셔서 정독의 과정을 거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아요. 다 아시겠지만 DVD를 꾸준히 보는 것도 도움이 될 테구요. 하지만 북클럽이나 학습서의 부분은 듣기 30~40분을 즐겁게 듣는 게 정착이 되었을 때 시작하면 효과적일 것 같구요.
쉬운책 많이 많이 보다가 글밥 늘려 가고,,
또 만만한 책 많이 많이 듣다가 시간도 늘려가고..
그렇게 꾸준하게 가는 것이 길인 것 같습니다. 현재 2년차가 느낀...^^
마지막으로 자랑질 하나 들어갑니다.
얼마전 쑥몰에서 공구하던 제본기 샀거든요. 그걸로 만들어 본 책입니다. 내용은 쑥 북클럽 4기에 가입해서 매주 수행한 미션의 결과물들이죠. 첫 결과물이라 좀 어설프지만 이렇게 해놓으니 뿌듯하네요. 듣기 얘기 하다가 뜬금없이 북클럽 자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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