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영어게시판에 질문올렸는데 답글이 없어 다시 올려봅니다. Literacy place (level 1)를 초등4년인 딸에게 지도하려면 동화처럼 통문장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나요 아니면 sat, will 등과같은 동사들의 문법적인 사항까지 지도하고 가는게 효과적일까요? 1단계라 그런지 1,2,3권은 쉬운수준이고 4,5,6권은 내용이 많아지는데 책선택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학부모용 지도서는 언제쯤 나오는지도 알려주시겠어요? 이 질문도 못 볼 뻔 했네요, 제가 바쁘다는 핑계로 이 게시판을 늘 주시하고 있지 못하거든요. 일단은 따님이 영어를 어느 정도 접했는지 알 수가 없어서 조금 더 답변이 어렵겠네요. 하지만 4학년쯤 되었다면 이제는 평범한 또 다른 언어라기 보다는 외국어의 의미에서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동화를 사용한다는 것 자체가 최대한 단순한 문법, 단어 외우기 등에서 탈피해 보고자 함일 텐데 너무 그 쪽에 치중 하지는 마세요. 말씀하신대로 1,2,3 권들은 쉽습니다. 인지 발달적으로 보았을 때는 더욱 쉽겠죠. 초등 4학년이라면 벌써 "처자" 다운 티가 나던데.. 하지만, 저희 1학년 딸이 3살짜리 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만들어 오는 극히 유아스러운 장난감들에 (예를 들면 비닐 봉지에 색종이 잘라 묶어 빨대 꽂아 불어 비닐 봉지를 크게 했다 작게 했다 하는 ) 극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그다지 나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 3학년 교재 정도 쯤으로 가면 우리 고등학생들이 독해 교재로도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똑같은 이야기를 가지고 어떻게 아이의 상황에 맞게 활용해 주느냐에 따라 1학년 교재도 될 수 있고 고등학생 교재도 될 수 있고 그런 거겠지요. 초등 교과서를 활용하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이 교재를 언어를 배우는 책이라는 데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그 안에서, 또 거기를 벗어나서 생각할 수 있고, 생각을 정리하여 말하고 써 볼 수 있도록 해 준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딸이 1학년인데, 리터러시 1학년 교재를 보면 제 아이가 학교에서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한 관심거리들, 공부 거리들을 역시 미국에서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사 지침서에 나오는 그대로 우리 아이와 한다면 영어가 벅차지만, 그것을 조금 쉽게 완화시켜 아이와 활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재미있는 교재가 될 수 있죠. 영어는 조금 어렵지만, 내가 지금 바로 관심이 있는 그런 것들이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만한 가치를 아이가 부여하는 거죠.. 무의식중에.. 우리 아이가 국어 시간에 하는 것들을 영어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main idea 찾기라든지, 생각을 그림으로 나타내어 본다든지, 그 주제와 관련된 여러 다른 수학, 과학, 예술 쪽으로의 활동을 해 본다든지.. 채은맘님께서 꾸준히 아이의 영어를 짚어 주실 계획이시라면 굳이 문법이나 단어 외우기 등에 목을 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충분히 어려서 설명 없이 문법의 구조를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충분히 접해 주신다면요. 참고로 저는 중 1을 마치고 미국으로 갔는데 (외국어 습득 나이?를 넘겼다고 볼 수 있죠.) 제가 어떻게 문법들을 이해했는지, 단어들을 어떻게 배웠는지, 발음은 어떻게 알게 되었는지, 지금도 미스테립니다. 물론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암튼 3학년은 절대 늦은 나이가 아니며 즐겁게 받아 들이기에 충분히 적합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제 충분히 철이 들었기 떄문에? 간단한 문법 설명이나 단어 외우기 등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는 나이이며 이런 활동들이 아이의 영어 습득 속도를 가속화 시킬 것이며 아이에게는 뿌듯함을 안겨 줄 수 있을 겁니다. 적절한 선을 찾는다는 것은 아무튼 누구에게나 힘든 일이죠. 아이와 이렇게 저렇게 길을 찾아 보세요. 첫 3권은 정말 쉽다고 하고 싫어할 수도 있습니다. 시행착오는 누구에게나 있는 법이고 정도나 왕도는 사실 애매모호한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게는 진리가 채은맘님께는 우스운 이야기일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한참 적고 보니 채은맘님의 답답한 곳을 사실상 긁어 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흠.. 학부모 가이드는 지금 만들어지고 있으며 내년 초쯤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어세상에 한번 문의해 보세요. 안 들으니 못하지는 않으셨기를 바라면서.. 추신: 앗.. 지금 초등게시판에 보니 1,2,3 권 정도는 할 수 있는 수준인가 보군요. 저는 아직 책 구입도 안 하신 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1,2,3권도 훑어 보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교과서만 구입하셨나요? 음...워크북은 구입하셨는지요? 워크북도 해 보면 좋을 텐데... 1,2,3,권을 읽을 정도면 문법 설명은 그저 때떄로 필요한 듯할 때만 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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