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cho님의 글입니다. > 어제 남편과 'I am Sam'을 봤어요 > 아빠들이 꼭 봐야하는 영화라나요 > 평일 저녁 시간이라 예매는 안해도 되겠지하고 갔는데 5분후 시작표가 있어서 바로 들어갔더니 빈자리 하나 없이 꽉 찼더라구요 > 부부나 어린 애들을 데리고 온 가족도 많은 것 같았어요 > 영화 보는 동안 마돈나의 첫번째 남편인 숀펜의 연기 변신에 깜짝 놀랐어요 > 돌출행동을 꽤 잘하는 배우로만 알고 있었는데 참 연기를 잘하더군요 > (오아시스의 설경구만큼이나...설경구의 연기를 보면 소름끼칩니다. 자신만의 정신세계로 인해 남들에게 구박받고 멸시당해도 본인은 개의치 않고 행복해하는... 남들이 보면 얼빠진 녀석의 연기를 연기가 아닌 사실로 받아들이게끔 얼마나 잘하던지...) > 그리고 딸로 나온 아이의 또렷한 눈망울이 너무나 기억에 납니다 > 영화가 끝나고 자리에서 안 일어나고 엉엉 울고 싶더군요 > 그건 영화가 그렇게 감동적이어서는 아닙니다 > 그냥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줄거리대로 갑니다 > 그냥 그 상황이 저 자신을 많이 반성하게끔 하더군요 > 우리는 너무 빠름과 정확함을 아이들에게 요구하며 스트레스를 주는게 아닌가... > 제 모습을 영화에서 보고 아이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 > 영화 보기 전에도 학교 전시회에 낼 작품을 며칠씩 정성껏 같이 만들었는데 아이가 선생님이 내란 말을 안했다고 자기 사물함에 넣어놨단 소리를 듣고 "그건 선생님이 말씀 안해도 니가 냈어야지!!"하고 화를 버럭 냈거든요 > 아이가 그런걸 자기가 어떻게 아냐고 변명 반 불평 반 하는걸 "그것도 모를 줄 몰랐지!"하며 윽박질러 놓고 나왔거든요 > 그게 제 모습이예요 > 직장에서 돌아와서 지쳐서 애 숙제, 준비물 봐주기도 벅차서 나의 피곤함을 애에게 호통이나 짜증으로 표현하곤 했죠 > 집에 돌아오면 말하는 것도 피곤해다고 이제 7살 밖에 안된 애에게 조근 조근 설명하기 귀찮아서 대충 말하고 야단부터 치고... > 또 하나 어른의 잣대로 시간을 알뜰히 나눠서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함을 얼마나 채근했던지... > 말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겠죠? > 그야 말로 저는 밥먹는 습관도 허겁지겁인 늘 뛰어다니는 엄마였던거죠 > 영화가 끝나고 정말 몰았던 감정까지 합쳐서 울고 싶었지만 남편앞에서 그러고 싶지 않아 참고 나왔어요 > 나오면서 남편이랑 저랑 번갈아가면서 실수를 몇번씩 하면서 " Sam 이냐?"하면서 웃었지만 전 압니다 > 그것이 장애인에 대한 비웃음이 아니라 그 사람들의 정신적 순수와 한템포 늦는 여유를 닮고 싶어하는 남편과 저의 공감된 조크라는 것을요... >글을 읽고 오늘 저녁 혼나고 잠이 든 큰 아이 생각에 눈시울이 붉어 졌습니다. >다시 들어가 꼭 안아주며 볼에다 뽀뽀를 했더니 지엄마 인줄 아는지 목을 한번 >끌어 안더니 도로 뒤돌아 자네요 >지두 꼭 봐야겠다는 생각 했어요 >늘 밤에는 반성하고 아침에는 똑같고, 다그치지 말아야지, 참아야지,기다려야지 >말로해야지 하면서도, 늘 생각은 이런데 잘 안되고 어려워요 >정말로 아이 키우는게 세상에서 가장 힘든일 같아요] >다시한번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아이 입장에서, 아이가 보는 시선데로, 아이가 느끼는데로---그렇게 아이를 >이해하자고, -------며칠이나 갈지 , 아니 내일 아침부터 원상복귀 될지 >모르지만 해볼랍니다. 지켜봐 주이셔


쑥쑥몰
체험이벤트













저도 반성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