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TV 어느 프로그램에서인가 버릇이 나쁜 아이나 떼가 심한 아이를 길들이는(?) 내용이 방영되는 것을 보았어요. cable에서도 외국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을 선전하는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만, 사실 프로그램을 제대로 본 적은 없네요. 문제 아이라는거 한국에만 있는것도 아니고... 하여간 제가 먼지 수북히 쌓여가는 책들을 뒤지다가 언젠가 프뢰벨 테마 영어 동화의 원서부분만 작게 복사해둔것이 있어서 정리에 앞서 읽고 글을 올립니다. 프뢰벨 테마동화1 에 속한 한글번역본 제목은 '말썽꾸러기 아기 돌보기'입니다. 원제는 'Babysitting for Benjamin'. 여러 영어 서점에 낱권으로 나와 있는지를 확인해보았는데 없군요. 아쉽습니다. ![]() 요즘은 아이들이 다 크고 나니 어린아이가 집에 놀러오는것이 두렵기까지 합니다.*^^* 얌전한 아이도 아니고 말썽꾸러기에다 말귀를 잘 못알아듣는 유아라면 더 하겠죠!! 동생네 큰 애가 겨우 딛고 서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손이 많이 간답니다. 여기 쿵 저기 쿵...쉴새없이 기어다니며 말썽을 피우는 아이...그 아이가 집에 놀러온다면, 꼬마 토끼 벤자민을 돌보는 생쥐부부 랠프와 프랜시스의 맘을 충분히 이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첫 장면에서는 벤자민의 방문에 앞서 아이가 손대면 위험할 만한 것들을 치우는 일부터 시작이 됩니다. They put the goldfish on a high shelf, the lamp shade in the basement, the pencils in the closet, and rolled up the rug... 벤자민이 가고나면 집안의 가구는 엉망이 되고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지 못하고 난장판이 되죠. Benjamin chewed on the sofa...(소파까지 물어뜯고..) He had even dumped the can that held Ralph's collection of antique marbles. (심지어 랠프가 아끼는 소장품인 구슬이 담긴 캔을 뒤엎어버리기까지 했어요.) 그럴때마다 늘 중얼거리는 프랜시스.."Next time we'll have to be better prepared." 다음에는 더 철저히 준비해두자고 말이죠. 흐~ 결국에는 아이가 갖고 놀 수 있는 것과 갖고 놀아서는 않되는 것에 대한 분별을 할 수있게 유도하고 성공적으로 아이의 나쁜 버릇을 고칠 수 있게 된다는 내용으로 끝을 맺습니다. 벤자민이 한 단어씩 익힌 말을 써먹으며 말썽을 부리는 장면에서 큰애 어렸을때 생각이 나더군요. 혹 아이돌보기에 자신이 없어지고 있는 분이 있으시다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랠프와 프랜시스의 깨달음의 한 마디가 귓가에.. I just wish he'd learn how to play.. The problem is he likes to play with everything. The problem is.. not everything likes to play with him. If I were Benjamin, I'm not sure I'd know which was which. (벤자민이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를 배우기만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문제는 그애가 모든 것을 다 갖고 놀려고 하는 것에 있어. 모든 것들을 다 갖고 놀기에는 적합하지 않는게 있다는 게 문제지. 만약 내가 벤자민이라면, 뭐가 뭔지 잘 모를거야.... TV 프로그램에서도 전문가의 조언으로 부모도 아이도 서로 바른 방향으로 가는 방법을 배우고 익혀가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이를 바르게 키우는 거, 끝없는 숙제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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