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재현이는 이제 45개월이라 우리말도 잘하고 한글도 잘 읽고 쓰기에 이제 본격적으로 영어를 시켜 볼까하고 ecc학원에 영어 유치원상담을 위해 오늘 가보았습니다. 학원입구에 들어서니 제일 먼저 고장인지 운행을 안 하는지 문이 활짝 열려있는 엘리베이터가 먼저 눈에 띄더군요.그래서, 계단으로 2층인 원안으로 가보니 안네 데스크는 비어 있고 아이들이 여기저기 소리지르며 뛰어다니고 선생님은 자기 볼일이 바쁘신지 아이들의 행동엔 관심도 없이 있으시더군요. 그러다가 한 아이가 저를 발견하고는 "선생님 누구 오셨어요"하니 선생님이 저를 보시고는 "무슨 일로 오셨나요?"하시며 그때서야 그 아수라장을 정리정돈하시기 시작하셨습니다. "Be quiet"를 외치시면서 아이들을 교실에 들어가게 하셨죠. 외국인은 한명도 안보이더군요. 나중에 11시30분에 온다나요? 홀에 여러가지 유령그림의 풍선과 해골모양의 종이등이 장식되어 있길래 저는 오늘이 할로윈축제날이라 이렇게 어수선한가라고 생각하고 산생님께 "할로윈이라 파티하나 보죠?라고 했더니 "네 ,그래서 수업 전에 준비하고 있고요 외국인은 조금있다가 오세요"하시더군요. 10시50분인데 수업준비를 한다니 어이없더군요. 그래서 저는 "교실 구경 좀 할께요"라며 교실 둘러보니 닭장같이 좁은 곳에 아이들은 선생님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장난치고 할로윈 파티 준비의 흔적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습니다. 보나마나 늘 이렇게 선생님과 아이들이 따로 겉돌것이 자명했죠. 저는 상담이고 뭐고 그자리에서 나와 버렸습니다. 저희동네의 ecc는 다른동네의 학원들에 비해 질이 떨어진다고 얘기는 들었지만 그래도 국내의 제일가는 영어교육회사인 시사영어사에서 운영하는 곳이 이럴 수 가 있는가 싶더군요. 맘님들도 영어유치원을 보내실때 수업하는 모습을 직접 가서 한번 보시고 선생님이 아이들을 잘 다루셔서 커리큘럼에 맞게 잘 지도하시는지 지켜보시고 결정하세요. 아이들 통제도 제대로 못 시키는데 무슨 수업을 하겠어요. 그나저나 저희 재현이의 영어는 결국 또 제 몫으로 남게되었네요.동생 때문에 학원에 맡기고 싶었는데 역시 엄마가 집에서 해주는 게 제일인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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