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반도... ^^
아이들 방학이다보니
엄마들도 방학이었던 것 같아요.
이제 아이들 다 개학해서 학고갔으니
엄마들 여유를 되찾으시는 것 같아요.
우선 저부터도요.. ㅎㅎ
자연은 참 위대해요.
어김없이 그 위대함을 순리대로 보란듯이 보여주고 있네요.
더워~ 더워~ 연발하며 못살겠다 찡찡대던 한달여가 지나고
아침 저녁 서늘한 날씨에 언제 그리 더웠더냐 싶게 이불자락을 끌어다 당기네요. ㅎㅎ..
올 여름은 참 유난하긴 했어요.
비도 그렇고 더위도 그렇고요.
사나흘 쨍쨍한 볕에 빠알간 물고추를 널어말리는 동안에는
이 뜨거운 햇볕이 고맙기도 했으니
내 소용에 따라 햇볕에 대한 평가도 달라지니 사람맘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어쨋거나 살만해진 8월 마지막주입니다. ^^
16일에 개학을 했던 핑키지혜는 개학첫날 살인적인 무더위속 교실에서 더위를 먹고 와서
지난주 내내 물도 밥도 못먹고 학교도 못가고 무기력하게 잠만 자며 지냈네요.
이제 조금 정신 차려서 학교도 가고 좀 움직이네요.
폭염속 개학이라니... 경직된 교육행정에 몹시 화가 났던 일주일이었어요.
어지간하면 공교육을 존중하며 아이들에게도 그리 설득하지만,
폭염속 개학은 좀...
학교에서도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수업시간을 30분으로 단축수업하고, 수업대신 아이들을 재웠다네요.
그럴거면 임시휴교를 좀 하시던지...
교실은 서른명이 넘는 열혈청춘들이 에어컨없이 헥헥대며 오후두세시까지.. ㅠㅠ
그 와중에 어떤 학교에서는 체육수업으로 운동장 다섯바퀴 달리기까지... ㅠㅠㅠㅠ
교무실은 시원한데 교실은 찜통이라는 아이들의 성토에
장유유서 미덕이 사라져간다는 선생님들의 답변은 저를 너무 실망시켰더랬어요.
학생들의 인권은 없나? 라는 심한 생각도 좀 들었던 기간이었어요..
방학기간에 중3 맑은햇살은 텝스시험을 한번 봤어요.
살짝 실망도 했지만, 첫경험이라 문법 빨리 풀고 남은시간을 독해에 투입하려 했던 계획이
영역간 시간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는 시험현장에서의 룰에 막혀 점수가 모의보다도 못나왔네요.
다시 한번 더 보겠다고 용을 쓰고 있어서 안쓰럽네요..
중1 핑키지혜는 방학동안에 영어뮤지컬 연습에, 과학캠프 2주간 나가고 나니 개학이더래요. ㅠ
여름방학이 너무 짧기도 했구요. 학교에서의 수업도 많아서 큰 수확은 없지만
언제나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이 이뿌네요.
8월 중순에 여름휴가를 강원도 화천으로 다녀왔어요.
감성마을 이외수문학관도 다녀오고(아쉽게 이외수선생은 못뵈었네요. )
계곡 시원한 물에 발도 담그고요,
한복에 손수건에 천연염색도 들여왔네요.
한밤에 소망풍등을 적어 날렸는데요.
풍등이 날아가 캄캄한 밤하늘 가운데 별이 되어 박히더라구요.
너무너무 아름다왔구요, 풍등이 떨어지지 않고 멀리멀리 날아가서
우리가족 소망이 다 이루어질 것 같아 행복했어요.
여름휴가들은 다들 다녀오셨지요?
셋사랑님댁 지리산 캠핑카 여행은 어땠을까요? 궁금해라~
스텔라네 여행기는 잘 읽었구요.
비니오빠는 방학중에도 학교가느라 휴가는 어른들만 가셨다고 했던가요?
비투스님은 수시 쓰는 시기라서 머리 복잡하시겠어요.
승재네는 어디로 다녀오셨을까?
차니네는요?
지난 얘기 나누며 함찬 9월을 준비해요~
자주반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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