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이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으까 해서 글을 올림니다. 큰아이가 어제로 만5세가 되었습니다. 어려서 부담없이 접해 주어서 인지 굉장히 영어를 좋아 합니다. 혼자서 중얼거리기 부터해서 얼마 전 까지는 왠만큼 자신의 의사를 영어로 표현 할줄 알았어요. 한데 얼마 전부터 갑자기 하루종일 혼자라도 흥얼거리던 영어가 반으로 줄더니 지금은 아주 조금 밖에는 표현하지 않습니다. 혹시 부담이라도 될까봐 왜 그런지 물어 보지도 못하다가 지나가는 투로 물어보니 영어로 말하는 친구가 없기 때문이랍니다. 자기는 친구랑 영어로 대화 하고 싶은데 그런 친구가 없어서 아니 다른 친구들은 모두 우리말로 하니까 그렇다네요. 일단은 그렇구나 라고 대답하고 넘어 갔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 아이들은 스펀지 같이 빨리 흡수하기도 하지만 잊는 것도 빠르 잖아요. 걱정되 되서 테스트겸 밤에 책읽어 준 뒤 불을 끄고 그동안 너무 길어서 읽어주지도 않았던 좀 어려운 스토리를 테잎으로 틀어 줬어요. 잔다던 녀석이 갑자기 눈이 초롱초롱 해지더니 어둠 속에서도 꼼짝 않고 긴 내용의 스토리가 끝날 때까지 듣더라고요. 듣기가 어느정도 된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싶어 엄마는 잘 못들었는데 무슨 얘기냐고 물어 보았어요. 꽤 긴 내용의 스토리였는데 내용을 거의 다 알고 있더라고요. 아직 잊지는 않았구나 하고 안심이 되긴 했는데 여전히 말하는 건 점점 줄어 드네요. 직장에 다니니 제가 대화를 하는 것도 한계가 많고 천천히 가자고 다짐에 또 다짐을 하지만 이미 얻은것을 잊어 버리는건 아깝지 않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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