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부터 주희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될거 같네요. 이전 내용이 유아영어게시판이 적당할까 싶어, 한마당과 게시판을 떠돌았었는데, 이제부턴 여기에 터를 잡을려구여. 그동안 한마당에서 제 글을 읽어 주신 맘님들,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려여^^ 참, 연재소설이라.. ㅋㅋ 이전 글은 한마당에 있습니다. ******************** 주희랑의 한글놀이는 거의 책으로 이루어졌다. 18개월에 구입한 책으로 (창작동화1세트, 자연관찰1세트, 생활동화1세트, 그리고 단행본 몇권을 갖추고 기본적인 세트는 구비한 셈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다.^^, 근데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맘들도 계신가여?) 보고 또 봤다. 주희는 책보면 지쳐하질 않았다. 목이 아파 내가 지치곤 했다. 낮잠 잘 때도, 책을 읽다가 잠 들었다. 내가 너무 피곤할 땐 일부러 노곤노곤하게 읽었다. ㅋㅋ 가끔 같이 구입한 한글교구를 가지고 놀기도 했다. 단어카드를 레고자동차에 싣고 가거나 하는 간단한 놀이였던거로 기억한다. 아이에게 확인은 하지 않았다. 그냥 가랑비에 옷이 젖을거라 그때도 생각했었던 걸까.... 워낙 아이교육에 대한 정보가 없던 때였던지라, 누가(지금의 고수맘들 같은 분이..) 한마디만 해주면 뼛속깊이-말그대로^^- 새겨졌었던 거 같다. 그 때의 한마디 말들은 지금도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게 친구도 될 수 있었고, 교재를 판매하던 판매사원들일 때도 있었다. 서서히 책속에서 길을 찾아가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주희랑 같이 둘이서 비행기를 탔다. 집에 온지 첨으로 부산 할머니댁에 놀러 가는 길이었다. 띵똥항공에서 아이들에게 기념품을 주었는데 가방이었다. 거기에는 크기별로 대중소가 적혀있었는데, 주희가 고른 것은 "소"였다. 근데 갑자기 주희가 "음매"를 했다. 왠 갑자기 음매? 가방을 살펴보았으나 소그림은 없었다. 찬찬히 보니 한글로 적혀있는 "소"를 보고 주희가 "음매"를 한 것이다. ㅋㅋ 그럴 것이 주희는 아직도 말 한마디 못할 때였으니 말이다. 앞서도 말했듯이 주희는 말이 무척 느려 24개월쯤에서야 겨우 말을 시작했던거 같다. 그 때까지는 모든 것이 "이거"였다. 그때의 놀라움이란.... 아마두 주희가 커서두 내~내~ 이야기될 재미있는 일화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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