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 중간고사부터 손떼서 기말도 그랬어요.
어린 껌딱지 여동생이 있어서 마음은 같이 밤도 세울 기센데 이참에 아이한테 맡겨보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자 했어요.중간고사... 처음이라 그렇고 그렇게 나름 쿨하게 넘어 갔어요.
수학은 평소에 매일 하는 편이라 손뗀건 아니라고 봐야 하구요. 하나 틀려줘서 잘했다 칭찬했구요.
나머진 국어80 사회85 과학 90 뭐그렇게 받아왔어요.
손뗐다의 기준을 언급해야겠네요.
공부하라고 종용 많이 하구요.채점해주고 틀린 건 인지 시켜줘요.그것도 여유롭게 차분히가 아니라 벌써 다풀고 채점 맡기고 다른 일 하고 있는 아들 귀에 뱉아 놓다시피 입력시키는 거죠.
이번 기말은 수학 95....칭찬했습니다.국어 90 지난번 못해서 걱정했는데 뭐 만족합니다.
사회80.과학85 사회 과학은 학년 평균보다 약간 떨어지는 수준이더라구요.
평균이 88 이 정도 더라구요.
본인 말로 과학시간이 넘 재밌다고 했고 그리고 집에서 평가지 채점하면 잘도 하더구만요.내심 100점 기대했네요.
시회는 집에서 문제 풀고서도 2-3개 틀려서 예견했습니다.
전과보라고 해놓곤, 전 제손을 당기며 자기랑 책보고 침대에 누워 엄마를 전유하고 싶은 딸 아이와 누워있고 아들은 열공?하고 있고 이게 우리집 시험기간 모습이네요.
그리곤 제가 이번엔 결과를 두고 두고두고 애를 갈구고?있어요.
바로 얼마전 본 정?어학원 디티 테스트에서도 평균 보다 쪼금 나은 점수로 레벨업됐구요.
엄마들 말들어보면 다 본인이 끼고 가르친다고 솔직하게 얘기들은 하네요.결과는 한개 틀리거나 두개 뭐 이렇고 100점은 드물구요.
보통 아이임을 직시하려구요.
자기주도가 안되는 사교육으로 의지를 사야되는....
앞으로도 3살 딸이 더 커야 케어가 더 될 거 같은데 내년 4학년은 또 어떻게 묘안을 내야할지요?
지금 이거 말고도 영어 학원 스토리북 숙지시키는 일이 방학동안 과제구요.
수학도 이젠 학원에서 빡세게 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는데 집에서 주도적으로 풀게 하는게 언제까지 먹힐지 불안해지기도 합니다.
저 정말 영어학원 숙제에 수학에 사회 과학까지 봐줄 수 없거든요?
이정도면 그냥 앞으로도 사회 과학은 맡겨둘까요?
영어는 제가 어떤식으로든 또 쌍방이 좀 괴로워져야 할 거 같구요.한달에 바치는?돈이 아까워요.
참, 그리고 국어는 교과서 틀리게 기재해온 거 체크했다가 정정해주고 해서 그런지 그닥 더 한 거도 아닌데 90점이라 상대적으로 만족합니다.
참 다음엔 또 어떤 과목에서 구멍나서 올런지....
요즘 감기에 헉헉 거리는 아들,밤돼서 그르렁 그르렁 코골며 자는 거 보면 눈물 날 정도로 애쳐롭다가 학교갔다 귀가하면서 부턴 어떻게 하루라도 소리를 안지르고 넘어가질 않네요.
한자 시험도 하루 공부 시키면 될 줄 알았는데 70점 받아오네요.
뭔 한자까지 시험을 치나요?3학년한테.그것도 쓰라고?
학교 이거 읽기만 하면 되는 줄 알았지 쓰라고 까지 하면 어쩌라구요.그리는 수준인데....
반면 간과하고 있던 이런 시험도 100점 맞는 이웃 엄친아를 보며 또 아들 백안시하고 그러고 있네요.
이놈 도대체 뭐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네....딱 그겁니다.그렇다고 안했던 것도 아니고 나름 혼자 열심히 전과 보고 문제 풀고 했어요.그러니 더 마음이 안좋습니다.그렇다면 해도 안되는......??
부모 노릇 정말 힘들어요.여러 모로요. 나이들 수록 이런 저런 생각에 잠을 뒤척이기 시작하는 시기가 도래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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