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는 초2 여자아이입니다.
평범하고 온순하고 평균수준의 성실함과 딱 그 정도의 머리와 재능만 갖춘 아이지요.
이것저것 여러방법으로 영어를 가르쳐오다 작년 2학기부터 책읽고 디비디보기를 열심히 해왔어요.
그러니까 1년반쯤 된 셈이지요
그 기간(1년반) 동안 리더스와 챕터북 합해서 1000권쯤 읽어온 것 같고요,,(같은 두 번 읽은 건 두권으로 계산해서요) 쑥몰에서 공구하거나 유명한 디비디는 다 사들인것 같습니다.
매일 1시간이상씩 디비디 봤구요. 아주 재밌어합니다.
학교에서 일주일에 6시간 사이언스와 회화수업을 해줍니다.
쓰기나 문법은 한 번도 안가르쳐봤고요.
현재 혼자 읽는 책의 수준은 AR레벨로 3.0~3.3수준이고요 집중듣기로는 3.8이상의 책도 잘 이해하고 책내용과 관련된 퀴즈도 거의 다 맞습니다.
스피킹은 문법 틀리고 같은 형식의 문장을 반복할지언정 저 하고싶은 말은 다 하고 있고요.
일주일에 1회씩 화상영어합니다.
저 혼자 지어낸 동화를 막힘없이 영어로 주욱 말해주곤해서 남편과 둘이서 좋아서 자주 히죽거리곤 했지요.
지난달엔 정말 5분도 따로 준비안한 채로 JET1급을 꽤 괜찮은 성적으로 쉽게 따는 걸 보고 남편과 저는
"정말 이렇게 쉽고 재밌게 영어가 되는구나! 학원숙제에 단어암기에 아직은 못써먹을 문법으로 애 잡지않아도 이렇게 노는듯 즐기면서도 되는구나!!!" 그러면서 실실 좋아했거든요
이렇게 자세히 딸 상황을 말씀드리는 건 진지한 조언을 부탁드리고 싶어서입니다.
6개월전 GE레벨이 2.4였는데 이번에 방학을 앞두고 다시 테스트해봤어요.
그간 나름대로 열심히 읽어왔고 또 읽는 책의 수준도 꽤 향상되었으니 당연히 2.7~3.0은 나올거라 믿었거든요.
그런데 2.3이 나왔어요. 리딩타운레벨도 2A가 나왔구요.
올 2월말에 2.3이었는데 그러면 10개월간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는 의미일까요?
열심히 책읽고 읽은책 퀴즈풀고 디비디보고 했는데 6개월전보다 더 떨어진 거 왜일까요?
문법과 어휘에 대한 학습이 부족해서일까?
책속의 단어를 체크안하고 대강 감으로 뜻 유추해서 읽은 탓일까?
한글독서의 양이 형편없어서 배경지식이 부족한 탓일까?
그러면!
이번 겨울방학엔 어떻게 책읽기를 진행해야할까??
여러가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GE레벨자체가 뭐그리 중요하진 않을 수도 있지만 현재 아이의 정확한 실력을 보여주는 척도로 확신되어서 속상하고요 갑자기 길을 잃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주로 집중듣기를 하면서 반복없이 다양한 책을 보고 있습니다.
내키면 집듣하면서 연따하기도 하고요.
'많이 읽고 많이 듣기'만으로 채워지지않는 구멍이 있는 걸까요?
고수님들 조언을 고대하고 있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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