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3시 넘게 쑥쑥을 헤메이다 우연히 송이할머님 글이 올라온 걸 봤습니다. 아니 이 야심한 시각에 하며 답글을 달았더니 할머님께서 채팅방에 들어오라고 하셔서... 채팅! 그 얼마만에 들어보는 단어인지! 사실 저 메신저도 안하거든요. 유일하게 메신저 하는 상대가 남편이었는데 언제인지 남편 회사에서 메신저 프로그램을 차단하는 SW를 깔아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잉, 이제 메신저 누구랑 해?" 하던 차에 회사에서 새 노트북을 나눠줬지 몹니까. 새 컴퓨터 받은 후엔 아예 메신저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 "메신저, 그게 뭐여?" 하는 생활을 해온지 오래입니다.(오죽하면 요즘 인기라는 MSN 메신저 캐릭터 심심이 개발한 사람을 만나서 "근데 심심이가 말도 해요?" 이딴 말도 안되는 질문 하고 그랬겠습니까) 채팅은 더더욱 안해본지 수년. 그런 제게 어젯밤 채팅은 참으로 신나고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해본 건데요, 밤 12시 넘어서 저처럼 할일없이 쑥쑥을 헤메이는 분들, 혼자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괜히 이런저런 답변이나 달고 하지 말고 채팅방으로 모여보는 건 어때요? 글구, 평촌맘님들, "평촌방 만들어 우리끼리 뭉쳐보자, 하루 빨리 벙개하자" 외치기 전에 채팅 방 들어와서 함께 좀 놀아보자구요. 흑흑, 평촌 사시는 분들이 부러운 귤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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