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는 이유로 한마당은 거의 둘러보지 못했는지라 초록토끼님의 육아일기를 오늘에서야 읽게 되었습니다. 어린 핏덩어리를 부산으로 보내야만 했던 사연, 같은 어미로서 가슴이, 눈물이 핑 돌려하네요. 능력있는 맘들이 일하기 힘든 현실 슬프네요. 육아일기를 맡게 되신거 늦게나마 축하드리고, 초록토끼님이 평촌에 사신다니, 민규맘님과 힘을 모아 앞으로 생길 평촌모임 잘 이끌어 주세요.... 두분이 계서서 마음 든든, 묵직해 집니다요... 늘 행복하소서... 초록토끼님의 글입니다. > 처음부터 데려오지 말 걸 그랬다 생각한 적도 많았다. > 다시 보내기는 첨보다 더 힘들었다. > 내 욕심에 아일 데려왔다 지금와서 다시 보내려니, 주희에게 너무 많은 혼란이지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었다. > > 쉬는 동안 이력서를 넣었다가 평소에 가고 싶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 > > 하지만 기쁨보다 걱정이 더 많았던 거 같다. > 일주일을 두고 내내 울고 불고 했던거 같다. > 일을 그만둘까? 심각하게 고민도 했었다. > 그전까진 그냥 막연히 였는데, 막상 다시 보낼려니 도저히 결정이 내려지질 않았다. > 지금 그만두면 앞으론 영원히 일을 그만둬야 한다는 절박감이 들었다. > 주희를 그 멀리까지 보내며 지금껏 해 온 일이었다. > 지금에 비해 그 때는, 같은 일을 하는 우리 부부로서는 도저히 저녁시간을 장담할 수 없었기에, 도저히 보육기관에 보내면서 키울 자신도 없었다. > > 하지만 친정어머닌 엄마의 딸이 계속 가던 길을 가길 원했고, 그래서 다시 주희를 맡아주시기로 하셨고, 나 역시 일을 그만둘 자신이 없었고, 나는 다시 나의 일을 시작했다. > > 주희가 가고 집은 아주 휑 해졌고, 우린 늘 집을 비우고 사무실에서 살다시피 했으며, 또 주말이면 어김없이 부산행 고속버스에 몸을 실었다. > 같은 생활이 반복되었지만, 마음은 그 전과 많이 달랐다. > > 헤어질 땐 주희도 많이 울어, 잠들면 나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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