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월된 아들이 책에 있는 개미를 보고 어느날 부터 아이 씨~하면 저보고 웃는겁니다.
말이 느려 엄마 아빠 멍멍 맘마 발 별 고정도 밖에 못하거든요.
넘 놀랐는데 그냥하는 말 같지는 않고 너무 즐거워 하면서 개미나 생쥐를 보고 저한테 손으로 가리키며 하더군요. 헉~
근데 알고 보니 그게 누나가 보던 리틀팍스 사이트의 영어 동화 I see 를 보고 하는거더군요.거기에 개미랑 쥐가 나오고 나중에 고양이가 나오면 런~하며 도망가는데 이 녀석 두눈에 불을 켜고 보더니 좋아 죽습니다.
혼자 웃고 ㅠㅠ
전 영어 실력이 모자라 생활영어는 엄두가 안나서 딸아이 8살에게 한달전부터 리틀팍스로 동화듣기를 해주고 있는데 2살짜리 녀석이 옆에서 난리도 아닙니다. 눈뜨면 틀어 달라고 하고 동요 나오면 춤추고....
울 아들 말이 느린데 누나랑 같이 리틀팍스를 봐도 괜찮을까요? 비디오같은건 24개월전에 보여주지 말라던데...
그런데 텔레비젼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요. 어린이 만화나 방귀대장 뿡뿡이 같은것도 안보더라고요.
유독 영어 소리에만 민감한거 같아요. 말문 좀 트이게 할려고 한글 동요랑 동시도 오디오로 들려주는데 전혀 안따라하고 , 누나 들어라고 틀어주는 마이 퍼스트 워드북 시디는 죽어라 또 따라해요. 정작 해야할 누나는 안하고..
사람들 앞에서 아이~ 씨~를 입을 크게 벌리고 하면 남들은 욕하는줄 알아서 대략난감하구요.
울신랑은 한국어를 빨리 가리키던지 다른 영어를 배워줘서 저 말은 못하게좀 하라는데..OTL
우리말로 개미 라고 가르쳐 줘도 왜 따라하지를 않죠? 한글 동요도 가르쳐주는데 따라하지 않고 브라운베어는 음을 정확하게 알고 흐밍으로 부르고 브라운베어란 말은 한번 가르쳐줬는데 잘하거든요.
혹시 우리말보다 영어가 아기들에게는 더 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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