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병정님..
저도 똑같이 헤매는 입장이라... 제 이름 불러서 물어보리만큼...
그런 고수가 절대 아닙니다. 그런 면에서 참 부담스럽기도 하구요.
초1이라고 하셨으니, 조금은 편하게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듣기를 4-5년 했다고 하셨는데..
듣기는 좋은편.. 문법은 웬만큼 알더라.. 사실 이런 부분들이 좀 아이를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800단어 책이란 것도 좀 감이 오질 않네요.
아이가 읽고 있는 책을 올려주시면 더 쉬울 것도 같습니다.
일단 원어민 수업부분은... 원어민 혼자 수업을 하고 10명이상의 아이들이 수강하는 경우,
아이들이 원어민에대한 친근감을 가질 수 있는 것과 듣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외에..
말하기에 있어서 큰 기대를 하지 마셔야합니다.
1:1로 진행되는 수업이라면 또 모르겠지만요.
인풋은 쌓였는데.. 왜 아웃풋이 안될까..
저도 사실 이 부분에대해선 개인차와 인풋양의 차이.. 라고 볼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인풋이 적어도.. 약간의 끌어줌으로 아웃풋 충분히 되는 친구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저는 요즘들어.. 언어는 역시 살아있는 것이고, 화용에서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즉, 묻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회화가 는다는 것이죠.
집중듣기나 그냥 소리내어 읽기를 하는 경우,
집듣의 경우 수동적인 과정이 되기 쉽고, 읽기에대한 보조장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소리내어 읽기의 경우도, 물론 회화에 도움을 주지만..
그것이 즉각적인 대화에 어느정도 효용성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소리내어 읽기가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런데 그것이 독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지,
회화에있어서 필요충분 조건이 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읽기의 과정은 말하기와는 또 다르다는 생각이 많이 들거든요.
읽기는 어느정도 자동적인 과정이 되지만. 말하기는 보다 복잡하지요.
화자의 의도를 이해해야하고, 그에따라 즉각적으로 반응해야하니까요.
어쩌면.. 최소한의 일정량의 패턴(어순고 시제를 익히는)으로 패턴화한 회화가 단기적으론 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래서 렛츠고, 류를 열심히 외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저나 저희 아이는 그런 것을 하지 않았고 시키고 싶지도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역시 많이 들은 후에 연습을 하면.. 확실히 더 많이씩 좋아지긴 하겠죠.
(저희 아이도 말하기 부분이 숙제라 뭐라 시원한 대답이 어렵네요)
하지만,아직 나이가 어리니.. 앞으로 연습의 시간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에 게시판에서는 많이 들은 후에 아웃풋을 강조했지만..
저는 글 올리신 분처럼 어릴때부터 충분히 들었다면...
말하기를 끄집어내려는 노력을 더 했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린 나이일수록 훨씬 유리하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이곳에는 영어를 잘하는 아이들이 참 많습니다.
선천적으로 언어적으로 뛰어난 아이들, 좋은 환경(외국체류, 부모의 영어 소양 등)이 제공된 아이들도 많지요.
그렇지 않고 그냥 소리를 많이 듣고 맨땅에 해딩하면서 그냥 되더라..하기엔..
무리수가 따른다고 보여집니다.
또 말씀하신 내용 중에..
아이들의 특징이 들은 것들을 잘 외는 것이죠.
많이 들은 아이일 경우, 듣기는 편안하지만.. 스펠링이 낯선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것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면 차차로 좋아지는 것이니,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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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그저 평범한 남자아이라 ,
판타스틱한 것이 없어서 제 글이 글쓰신 분이 기대하시는 것에
어긋날 수도 잇을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의 조언.. 저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