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온라인을 이용한 아들의 영어 방법에 대한 글을 올리면서 여유가 되면 딸아이의 전화 영어 경험도 같이 나누고자 했으나 한꺼번에 올리기가 좀 벅차서 미루다보니 훌쩍 일주일이 지나갔네요..^^;; 내일이 아이 방학식이라 아이가 잠시 없는 틈을 타서 잽싸게 올려봅니다..
영유를 다 마무리 못하고 나오면서 초등 1학년을 보내다보니 시간이 많아서 애도 편하고 돈도 굳고 책 많이 읽고 솔직히 다른 쪽은 부족한 걸 모르겠는데 영어 안 되는 무지한 엄마와 같이 살다보니 아이가 영어로 입을 뗄 기회가 없어 안 그래도 안 좋던 발음이 로알달 오디오처럼 딱딱해지고 --;; 엄청 버벅거리기 시작하는 게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맨날 환타지만 딥따 파고 있으니 넌픽션 노출 제로 상태가 되어가지고 토론식 주제 파악에도 녹슬어 가는 게 보이구요..
그래서 작년 1학년 가을에 전화영어를 하기로 결심합니다.. 화상영어도 괜찮을 듯 하나 왠지 집중도가 전화영어가 더 나을 듯하고 신문을 보는 습관도 들일 겸 영자 신문을 교재로 하는 업체를 알아보다가 폰타임즈라는 업체를 선택하게 되었구요.. 참고로 폰타임즈는 킨더, 키즈, 틴타임즈 신문사가 직접 운영하는 전화영어 업체예요.. http://www.phonetimes.co.kr/
레벨테스트를 받으니 듣기는 높고 상대적으로 표현은 낮은 정도로 틴타임즈에 접합한 수준이 나왔으나 교재를 보고는 기절할 뻔 해서 키즈타임즈로 시작을 합니다..ㅎㅎ 기사도 초등학생 수준에 흥미 있고 부담스럽지 않은 주제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굳이 영어뿐만 아니라 시사 상식이나 사회, 과학 쪽까지 꽤 도움을 받았는데 9개월 정도 장기간 진행하다보니 좀 헤이 해 지는 느낌이 들어 어휘라던가 하는 부분을 좀 더 깊게 들어가는 게 어떻겠냐고 매니저님이 권하시니 올 여름부터는 틴타임즈로 올려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틴이라는 개념이 영어로 thirteen 이상이다 보니 아무래도 중학생 이상의 독자를 타겟으로 한지라 기사를 접하자면 참말로 한숨이..ㅠ.ㅠ 키즈 타임즈까지는 제 도움이 거의 필요 없이 잘 굴러가다가 요즘엔 어려운 기사에 대해선 처음 한 번 정도는 리딩부분에서 제가 단어와 기사의 요지 파악에 도움을 주는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덕분에 저도 공부되고 나름 괜찮네요..ㅎㅎ 다소 벅차긴 하지만 이런 식으로 몇 개월 진행하다보니 날마다 생소한 주제가 나오고 토론 주제가 다양하다보니 웬만한 딱딱한 글들을 처음 접해도 예전처럼 뒷걸음질 치거나 겁 먹지 않고 찬찬히 살펴보는 의지도 생겼고 실제로 상식 부분에서도 상당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기사의 내용을 보면 키즈의 경우엔 주로 소소한 일상에 대한 친구들의 경험이나 스포츠, 인물, 사회, 과학, 해외 타픽 등이 많이 나오고 틴타임즈부턴 일상에 대한 기사대신 외교, 안보같은 정치적 이슈들이 대폭 늘어나고 나머지 분야는 깊이를 더하는 식으로 변화가 있습니다..다른 건 다 넘어가겠는데 최근에 천안함 사태를 비롯 북한의 도발 때문에 나오는 기사들은 정말 저한테도 쥐약이네요..그런 날은 딸한테도 부담안주고 최대한 쉽게 설명하는 식으로 조절합니다..ㅠ.ㅠ 아이에게 큰 인상을 주었던 기사를 뽑자면 세계적인 갑부 빌게이츠가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자선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기사였는데 이 기사를 접하고 나더니 아이가 구체적으로 커서 일단 돈을 많이 모아야 기부를 하는데도 도움이 되겠구나..하고 부자가 되야겠다는 계획을 세우더군요.. ^^;;;
샘플로 Advaned 레벨 Teentimes 이번 주 기사 제목을 나열해봅니다..
Government Stresses Prompt Self Defens
Thanks for Being My Mother
Celebrating Korea’s Traditions Through Cartoons
Israeli Government Criticized Over Fires
The Vienna Boys’ Choir to Visit Korea
주제가 상당히 다양하지요?
매일의 기사거리가 인터넷 사이트에 뜨면 기사와 단어를 프린트해서 준비하고 단어를 먼저 쭈욱 익힌 다음 기사를 5번 듣고 컴프리핸션과 토론 6문제에 답을 준비하고 스스로 읽는 걸 5번 정도 한 후에 수업에 들어갑니다.. 처음엔 주 3회 20분간 진행을 했는데 기사가 너무 좋아서 매일 노출 시켜주려는 욕심에 매일 10분씩으로 바꾸었고 약간 시간이 짧아 아쉽다는 느낌을 주니 오히려 시간 아껴가며 적극적으로 잘 활용하는 것 같아 괜찮은 것 같아요..처음 5분 정도는 자유 대화 후에 5분 정도가 기사에 대한 토론이 들어 가구요..
어제 기사 내용 중 일부입니다..
연극 <친정엄마>에 대한 기사이고 난이도상 틴에서는 쉬운편에 들어 가구요..

위의 기사 상단에 버튼 보이시죠? 다양한 학습 서비스가 제공되는데 아래는 그에 대한 설명입니다..
비슷한 매체인 Young Times에 비해 인터넷 서비스가 상당히 충실하더군요..

참고로 킨더 타임즈나 키즈 타임즈를 이용한 초,중급 기사도 쌤플로 올려봅니다..
신문 적용이 어려운 초급 단계는 별도의 교재를 이용하여 진행합니다..

킨더 타임즈를 이용한 진행예입니다..

키즈 타임즈를 이용한 진행 예입니다..

매 기사 마지막엔 컴프리핸션 3문제와 디스커션 3문제가 나옵니다..
위의 점쟁이 문어에 대한 문제 예시입니다..

매일 수업 후엔 녹취 파일이 올라오고 월별 평가서 받을 수 있고 1:1 일기쓰기 게시판을 통해 첨삭 지도 받을 수 있네요.. 강사는 필리핀 강사분이고 현재 진행하시는 분은 6개월 이상 저희 애를 봐주시고 계신데 발음도 제 막귀로는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아이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진심으로 보듬어 주시는 노력이 보여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에요.. 예를 들어 딸아이가 몇 개월째 Warriors라는 환타지에 푹 빠져서 18권을 몇 번째 돌고 있는데 엄마는 책 같이 안 읽어 준지 백만 년이고 주위에 이런 책에 대해 대화할만한 상대도 없어 내내 아쉬운 마음이었는데 강사님이 일부러 1부 6권을 빌려다 다 읽으시고는 아이와 독후 활동까지 해주시니 정말 그 친절함에 눈물이 날 지경이죠.. ^^
참고로 지난주 금요일에 그 Warriors 독후 활동이 담긴 녹취 화일 첨부합니다..
딸아이는 책만 읽어댔지 발음도 엉망이요~ 논리적이지도 못해요~ 정말 드러내기엔 창피하기 그지 없으나 그냥 2학년짜리가 그렇지.. 하고 애교로...ㅎㅎㅎ (한국어 할 때도 뭐 별반 차이 없어요.. --;;)
기사는 수잔 보일이 음반에 이어 자서전을 내었다는 내용이었어요..화일을 들어보니 아이가 얼렁 책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 빨리 기사 끝내고 책 얘기 하자고 처음 몇 분간 엄청 재촉을 해대네요.. 10분이니 급할 수밖에..ㅋㅋ 그리고 중간에 이 게시판을 보고 엄청 돌려 본 "지구가 100인의~" 에 나온 마이클 잭슨 노래까지 불러요.. 완전 고음 불가인데.. 선생님이 웃음 참으시는 콧소리가 어찌나 크던지..ㅋㅋㅋ 친구네 집에서 잠옷 파티할 계획도 얘기하고 Worriors에 대한 독후 활동도 하고.. 다행히 선생님이 무려 17분이나 수업을 해주셨어요..^^;; 글구 이번 크리스마스까지 3주 연속 캠핑을 나가기로 되어 있어 아이는 불만이 많나봅니다.. 집에서 파티하고 책이나 실컷 읽고 싶은데 또 나간다나..그 땐 동생 데릴러 가느라 못 들었는데 오늘 들어보니 그렇네요..^^;; 하지만!!! 어제 반 친구 중에 살짝 서로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애가 있는데 그 집을 꼬셔서 같이 이번 주 크리스마스 캠핑팀에 합류시키기로 했다고 전하니 아이 표정이 급 밝아집니다..얼레리 꼴레리~~~*^^* ㅋㅋㅋ
아무튼 들으면서 선생님께서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수업을 해 주시는가 절절히 느낌이 올만큼 들으면서 내내 감사한 마음이었답니다.. 중간에 Warriors를 지은 작가가 지은 다른 책 Seekers의 제목을 받아 적으시고 다음 주까지 Warriors의 2부를 읽어놓을테니 독후 활동을 같이 하자는 제안도 하시니 역시 감사드리구요.. 과연 미국이나 캐나다 원어민도 이런 식으로 아이를 존중해 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뭐든지 그저 꾸준~~~하게 진행하면 나름의 성과는 거둘 수 있듯이 전화 영어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따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주제로 대화를 하자면 확장에 한계가 오기 때문에 신문을 통한 전화 영어가 아니더라도 뭔가 구체적인 방법으로의 접근은 필요할 것 같구요..
전화영어의 종류와 업체야 밤하늘의 별 만큼이나 많고 가격대도 다양하여 제가 소개해 드린 내용은 정말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뭐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장기간 이용하고 있으니 참고하시라고 소개해 드렸습니다..
아들도 다지기 잘 해놓았다가 초등 들어갈 땐 집에서 요렇게 가려고 계획 중이네요..
긴긴 겨울 방학 알차게들 보내시고 기쁜 성탄 맞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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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영어>- 엄마표에 대한 보충 역할로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