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훈맘이에요.
12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이미 멋진 방학계획을 세우신 분들도 많이 계셨고, 오늘 세우실 분들도 계실터고,,,
암튼 겨울방학 모두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리더스 100은 가르침을 얻는 곳이고, 나태해지기 쉬운 마음을 잡아주는 일등공신이라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들어온답니다.
그 감사의 마음을 오늘 쫙 풀어놓고 싶은데...아시다시피 제가 글솜씨가 형편없습니다.(아시죠^^)
24일 댓글을 보다가 갑자기 ‘부담백배’되었어요. 하필 제가 쟁쟁하신분들이 있는 마지막주에 날을 선택했을까요? 전 쟁쟁..이런거랑 거리가 멀잖아요. 흑흑.
그럼, 지훈이의 영어공부과정...시작하겠습니다.
1-4세
소위 말하는 책의 바다에 빠져서 살던 시기였어요.
사실대로 말하면 놀아주는 것보다 책을 읽어주는게 쉬워서 그랬던거 같은데
직장을 다니면서도 참 부지런히 읽어줬어요.
평일에는 평균 20-30권, 주말에는 50권 이상씩 읽었던거 같아요.
이시기에 구입한 책만해도 2000권이 훨씬 넘었으니까요.
그런데 이 책들 가운데 영어책은 국민도서라 불리는
삼성 영어시작 1,2단계와 브라운베어 정도가 다 였어요.
그래서 4세까지도 A,B,C,D도 제대로 안가르쳤어요.
이때 다음카페, 네이버의 동화책읽어주기 카페에서 활동도 하구, 제가 엄마표로 가장 열심히 하던 시기이네요.
5세
그러다가 지훈이가 5세가 된 2008년 3월에 지훈이 아빠가 미국발령이 났어요.
A,B,C,D도 잘 모르고, 유치원이나 기타 홈스쿨링 조차 경험이 없고, 트리플A형의 소유자인 지훈이가 미국 프리스쿨에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잘 적응해 주더라구요.
이시기에 적응을 빨리할 수 있게 도와준건 tv만화영화였어요.
주변에서 제게도 지훈이랑 함께 만화영화 많이 보라고 조언해 주었는데
전 통 안되더라구요.
6개월째부터는 듣는거, 말하는걸 힘들어 하지 않고
어느정도 친구들이나 선생님과도 의사소통이 가능해졌어요.
미국에 있는 동안은 특별히 영어공부를 따로 하거나 하진 않았어요.
워낙 1년이라는 한정된 시간이라 거의 여행을 하며 지냈어요.
(하하하~ 이시점에서 지훈이를 엄친아에서 평범한 아이로 내려놔야 겠네요.
그냥 계속 엄친아로 두고 싶었는데........ㅎㅎㅎㅎㅎㅎㅎ
누가 묻지 않았는데 미국 갔다와서 조금 잘해요 할 수도 없고
계속 엄친아로 두자니 찔리고 그랬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6세
아이들은 언어를 익히는 것도 빠르지만 잃어버리는건 전광석처럼 더 빠르다고 해서
귀국하자마자 영어유치원에 보냈어요.
그런데 그때까지만해도 그냥 유치원만 보내면 되는 줄 알고 머 따로 해준 게 없었어요.
그러다가 2009년 12월부터 쑥의 유게방을 들락날락했어요.
혼자 초게방의 리더스를 흉내내서 ‘지훈이의 책읽기’라는 제목으로 매일 글을 올렸던 시기도 있었네요.
근데 유게방은 함께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아서 외로웠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초게방에 들렀는데 한줄짜리 글에도 따뜻한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동받았잖아요. 돌쇠맘님이 그때 한말이 기억나요.
아마 초게 방에 눌러앉게 될거라고..ㅎㅎㅎㅎㅎㅎ
그뒤로 정말 눌러 앉아버렸죠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10년 3월부터 1000권 읽기에 도전해서 11월에 달성했어요.
전에도 말했듯이 제가 기대했던것과는 달랐지만
지훈이에게는 큰 전환점이 있었어요.
바로 그림책에서 챕터북으로 넘어간거죠.
그게 다 1000권 읽기의 밑바탕이 있어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그동안 읽었던책
삼성영어명작, 프로기, 위시워시, 아서스타터, 베렌스테인베어, 블랙라군, 어스본 영 리딩. 원더와이즈, ort
대박책 : 마이티로봇, 네이트 더 그레이트, 매직트리하우스, 프레니
dvd : 베렌스테인베어,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토이스토리3
대박dvd : 도라, 디에고, 슈퍼와이, 아서어드밴처, 아이스에이지, 공룡시대, 드레곤길들이기, 매직스쿨버스, 매직키
음........대여했던 책은 정말 기억이 잘 안나네요. dvd도 훨씬 더 많을 텐데...역쉬 기억이 가물가물... 생각나는대로 추가해 볼게요.
어제 영하 10도의 추운날씨에 지훈이가 국기원을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큰 대회에 참여한거였은데 난방도 안되고, 방풍도 안되는 추운 곳에서
홑겹의 얇은 도복에 맨발로 심사에 응하는데도 너무나도 의젓하게 잘 치뤘어요
이제 정말 다 컸구나 싶은게 눈물이 날거 같더라구요.
선물로 어제는 공부하라는말 한마디도 안했어요.^^
생각보다 글이 너무 길어진거 같아요.
제가 엄마표로 한게 없어서 도움드릴 만한 게 별로 없네요.
하지만 쑥과 함께했던 1년이 보람있었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쑥에서 엄마표로 함께하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 엄마표로 성공담을 얘기할 날을 기대해봅니다.~




좀 터프해지고 있나? 살이 쭉쭉 빠지고 있나?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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