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맘으로 초등1학년을 마치고 이제 2학년으로 올라가네요.
많이 걱정하고 우려했지만 어찌되었든 한해가 마무리되어 가고 있습니다.
초1을 지나가고 있지만, 지금 아이가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전혀 감이 오질 않네요.
학교 시험도 수학과 국어 단원평가를 봤다지만 결과가 공유되지 않아서 알지 못하고
그렇다고 직장맘이 회사 휴가 내고 애 성적 물어보겠다고 학교 찾아가기도 뭐하고........
다른 집 이야기를 들어보면 공부를 많이 시키고 있는 거 같은데, 저 혼자 놀리고 있는 거 같고 아직도 불안하네요. 이번 겨울방학도 태권도와 수영 (완전 체육인), 편하게 다닐 영어학원 정도 보내고 있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어쩐징.
수학학원을 보내야 하는지, 좀 더 빡센 영어학원을 알아봐야 하는지. 어쩐지......
거기다가 제가 어렸을 땐, 욕심도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아이여서, 숙제도 완벽해야 하고 글씨도 깨끗해야 하고 이달학습, 다달학습,완전학습, 동아전과 표준전과 제 스스로 사서 다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그런 아이였거든요. 100점 맞아야 하고, 1등해야 하고.......
그런데 우리 아들은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에 글씨는 항상 엉망징창에, 숙제는 하나도 안 하고......
(완전히 이해 불가@@@@)
잡지책에 보니, 아이가 하고 싶은 데로 시켰더니 다 성공했더라는 글을 보고는 아이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는 게 아닐까. 어떤 애는 그냥 놔둬도 알아서 잘 하고, 어떤 애는 놔두면 그냥 ~ 그냥 ~ 그냥~
어떻게 키워야 하는 건지 감이 안오네요. 화를 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고
아직 1학년이니깐 지켜 보자고 할때도 있고, 초반부터 버릇을 잘 길러야 하지 않을까 하고 조바심내기도 하고.....
누가 자녀교육만큼은 뜻대로 안 된다고 하던데, 제가 직장을 다녀서 이런 건가 자괴심이 들때도 있고 직장을 그만둬도 똑같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들고......
고민스러워서 점심시간에 그냥 한번 끄적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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